이미 키톡에서는 예전부터 알려져서 한번쯤은 만들어 보셨을 쫀득한 초코칩 쿠키
전 이제야 만들어 봤네요
오렌지피코님이 올려주신 레시피 계속검색해서 찾아가면서요 ㅎㅎ
맛도 좋고 레시피 또한 간편했어요
레시피에는 반죽떠서 포크로 누르라 했는데...좀 더 납작하게 만들고 싶어서
종이호일을 깔고 반죽을 계량스푼으로 동그랗게 떠서 손으로 누르다가
나중에는 요령이 생겨... 반죽뜨고 호떡 누르개로 누르고
근데...반죽이 누름판에 붙으니 누름판에서 반죽을 떼어내고를 반복 하다가
다음은 떠놓은 반죽위에 종이호일을 깔꼬 호떡 누르개로 누르니 붙지도 않고 시간이 단축되더라구요
예전에 만들었던 쿠키는 뚝뚝 부러져서 식감이 영 아니었는데
이 쿠키는 쫀득한 것이 사먹는 촉촉한 초코칩과 거의 같았어요
야밤에 쿠키 만들어서 다음날 애들이 싸가고 회사에도 싸와서 나눠 먹고 했답니다
초코칩만 넣어도 보고...호두랑 코코넛롱도 넣어보고....코코아반죽으로도 해 봤는데
다 나름 맛이 있었어요
그 다음은 어버이날...
형제가 많으면 멀 해도 목돈이 모이니 드리는 손이 부끄럽지 않을텐데
1남 1녀 남매인지라 잘 해 드리는 것 없이 부담이 되더라구요
그래도 아가씨가 쿨하게 반반 하자고 하니 고마울 따름이죠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고기 냄새가 싫어서 고기 못 먹는 우리 부부
(그래서 제가 고기요리를 잘 못해요)
아가씨와 상의 끝에 아가씨는 갈비
전...베이킹을 하기로 했어요
시댁에 먼저 애들 보내놓고 브라우니 굽고
며칠전에 구웠던 쿠키도 굽고
모카 머핀도 구워서 포장이 좀 구리지만 저렇게 들고가니
어머님이 무척 좋아하시더라구요
일하시는 아주머니들과 함께 드시겠다고....몇개 따로 챙겨놓으시고
맛있게 드셔주니 기분 좋았어요
브라우니에 피칸 들어간게 맛나서 많이 넣었더니 피칸 무게 때문에 피칸이 브라우니에 침수되더라구요...담에는 피칸은 다져서 뿌려봐야 겠어요^^
얼마전부터 신랑이 치즈머핀 노래를 불러서 검색해보니
크림치즈 머핀이 있더라구요
너무 착하게 올려주신 레시피들을 종합해서 만들어 봤어요
최근에 구입한 실리콘 하트틀 그것도 한번 써 봤구요
전...모카머핀이나 초코머핀보다 식감이 별루인 듯 싶었는데
울 큰딸하고 신랑이 그것만 해 달라고 조르네요
가운데 크림치즈가 넘 맛있다고요^^
우연히 검색하다가
티라미수를 보았어요
그건 사먹는 건줄만 알았는데
의외로 쉬워 보이더라구요 ㅎㅎ
레이디핑거라는 알게 되고... 살려고 하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크네요
배송비가 3000원 ㅠㅠ
사까마까 신과 열심히 상의하다
사보이아르디 쿠키 만드는 레시피를 보았답니다
재료가 넘 착해요....밀가루, 바닐라설탕 또는 설탕, 계란 3개
에라 모르겠다 도전해보자 해서 만들어 봤어요
블로거들 사진에는 다들 커 보여서
첨에는 구리볼로 했다가 반죽이 엄청 넓어져서
나중에 일반별깍지로 하니....오호~~ 비스꾸리 해 지더라구요
티라미수 크림은 내일 만들기로 하고 잠자리에 들었어요
다음날....티라미수케익을 과연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으로...만들기에 들어갔답니다
마스카포네 치즈는 없고...대신 크림치즈...깔루아 대신 커피 진하게
그리고 모양낸답시고 종이 후딱 잘라서 어설픈 하트 모양도 냈네요
이런식으로 해서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뒀지요
과연...내일 내 기분을 업 시킬 수 있는 케익이 되어 있을까?
다음날 퇴근하자마자
냉장고를 열어서 맛을 보았답니다
음~~~ 먹을만 해....맛나는데! 양호해 하면서.....
오지 사무실 다니는 뚜벅이인 저를 가끔 차 태워주는 옆 사무실 여직원 집에
갖다주고 먹고....밤에 마실가면서 동네 동생 부부와 차 한잔 마시면서 곁들였네요
케익 담아둔 용기가 용기다보니...이건...새거를 덜어내도 마치
먹다남은거 갖다준거 같은 모양 ㅎㅎ 그래서 차마 사진을 못 찍겠더라구요^^
담에는 제대로 마스카포네 치즈 함 사서 분리형 케익틀에다 해 봐야 겠어요
여기까지는 좋았습니다
근데 문제의 버터링쿠키.....
처음 만든건 넘 모양이 안 나와서 사진도 안 찍었네요 ㅎㅎ
흰자만 넣으라는 레시피대로 했더니 완전히 반죽이 돌덩이가 되어서 짤주머니에서 나오지도 않고 그거 짜내는데 팔아파 죽는줄 알았어요
이게 왜 안될까...반죽이 넘 된거야~~~ 하면서 레시피 검색들어갔는데
어디는 흰자만 넣으라 하고....어디는 노른자만 넣으라 하고...어디는 전란을 다 넣으라 하고
전날 팔아파 죽는 줄 안 지라.....에라이 모르겠다 하고....전란넣고 생크림도 약간 넣었네요
반죽은 전날에 비해 훨씬 부드러웠어요
짤주머니에 넣어서 짜는데도 이쁘게 잘 나오니 신이 나더라구요
‘이래야지...어젠 넘 팔이 아팠어! 모양 이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