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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스승의날 선물로 보낸 간편 약식

| 조회수 : 14,489 | 추천수 : 187
작성일 : 2010-05-16 13:37:33


어제가 스승의 날이였죠.

둘째가 저녁늦게서야 스승의날 선물을 고민하기에 그럼 엄마가 약식 만들어줄께....(고생을 사서합니다)

늦은밤 찹쌀 물에 담궈두고... 다음날 새벽 4시 반에 일어나서  만들어 보낸 약식입니다.

예전 EBS 최고요리비결의 장선용샘의 레시피를 제 압력밥솥의 용량에 맞춰 바꿨어요.

전 약식하면 항상 이 레시피로 만듭니다.

간편하고 뚝딱 만들수 있어서 너무 편해요.



                 (240ml 컵)

간편약식재료 : 마른찹쌀 5컵(불린찹쌀 7컵), 물 2 1/2컵, 진간장 3큰술, 국간장 1큰술, 참기름 3큰술,

                       뻘솔트 1작은술, 흑설탕 1 1/2컵, 시나몬가루 1큰술

                       밤 10개, 대추 한줌, 은행 20알, 호박씨 조금, 대추꽃 조금




찹쌀은 씻어서 하룻밤 물에 불린후 물기를 빼둔다.


압력솥에 물,진간장,국간장,뻘솔트,흑설탕,참기름,시나몬가루를 넣고 흑설탕이 녹을때까지
약불에서 저어 녹여줍니다.


설탕이 녹았으면 물기 빼둔 찹쌀을 넣고 설탕을 제대로 녹이지 않으면 나중에 솥 바닥부분이 탑니다.


밤, 대추, 은행, 호박씨등 냉동실의 견과류를 넣어줍니다.


압력밥솥에 모두 넣고 일반 밥하듯이 하면됩니다.


압력밥솥의 김이 모두 빠져나가면 밥솥을 열어봅니다. 짜잔..... 약식이 잘 되었네요.
살살 잘 섞어서 너무 막 섞으면 밤이 모두 부서져요.


원하는 틀에 약식을 담습니다.  전 머핀틀에 담아서 낱개로 포장을 합니다.
대추꽃도 한개씩 올려주니 예쁘죠?


대추꽃은 씨를 뺀 대추를 돌돌 말아서 썰어주기만 하면 된답니다.


파운드 틀에도 담아주고...


약식 윗부분이 꾸덕하게 마르면 한개씩 랩으로 포장을 합니다.


파운드 틀의 약식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개별 포장을 합니다.


요렇게 포장을 해서 담임선생님, 작년담임선생님, 문학선생님께 보냈답니다.


둘째아이가 돌아와서 보고를 하네요.

담임선생님은 2년차라 작년엔 담임을 맡지 않았고 올해 처음 담임을 맡아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스승의 날이라

아이들의 파티에 감격을 해서 남자선생님(자이툰부대출신)이신데 돌아서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셨다네요.

작년담임선생님은 원래 잘 받으시는분이 아니시라 올해도 역시 마음만 받고 돌려보내시고

문학선생님은 교무실로 불러서 선물을 받으셨는데 주위 선생님께 자랑을 하시면서 받으셨다고...

비싸고 좋은건 아니지만 엄마가 직접 만들었다고 선생님께 드리고 흐뭇해 하는 아들을 보니

저도 마음이 참 좋네요.

큰아이도 학원 끝나고 밤 11시에 작년 담임 만나러 나가서 날을 지새우고 들어왔네요.

4-50명 정도의 아이들이 모였다고 하네요.

그 많은 수가 모여서 밤새 무엇을 하였는지...


http://blog.naver.com/ru8405/120107387208
뿌요 (ru8405)

아들만 둘이고 세남자와 살고있습니다. 아이들은 다 커서 자유로운 인생입니다. 82쿡을 사랑하는 아줌마입니다.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산맘
    '10.5.16 3:32 PM

    전 약식을 너무 좋아해요... 요렇게 선물도 하니.. 넘 좋네요..
    저도 기회가 되면 만들어서 선물해보고 싶네요...

  • 2. 파비아
    '10.5.16 9:48 PM

    정성으로 만든 음식이라 받는 분도 행복하시겠습니다.^^

  • 3. 예쁜아기곰
    '10.5.16 10:35 PM

    이뽀여~~* 맛있게 드셨겠네요.. 정성이 가득해 보여요~~

  • 4. 맑은샘
    '10.5.17 8:51 AM

    레시피 보니 참 쉽게 하시는 것 같아요. 약식 한 번도 안해봤는데 해보고 싶은 욕구가 꿈틀~ 맛있으면 선물까지~

  • 5. 초록하늘
    '10.5.17 9:15 AM

    그 어떤 선물보다 감격하셨을거 같아요.

  • 6. 페스토
    '10.5.17 11:58 AM

    무상급식은 모두다 실시해야되는 사안이지


    절대 소득대비 따져서 하위 50프로 어쩌고 단계 어쩌고 이렇게 해야할 사안이 아니죠


    정말 딴나라당 새퀴들을 생매장시켜버리고 싶습니다

  • 7. 올리
    '10.5.17 1:14 PM

    뻘솔트가 무언가요? 시나몬가루 이런거 어디서 팔까요?
    해보고싶은데 제가 모르는게 두가지나 있네요..혹시 아시는 분, 미리감사드려요.

  • 8. 코쿠
    '10.5.17 1:25 PM

    올리님.
    뻘솔트는 3번재 사진에 나와있는거 같은데요?^^
    pearl salt
    http://blog.daum.net/ru8405/2985978
    여기에 한번 가보세요. 뻘솔트에 대해서 아실수 있으실지도~

  • 9. 코쿠
    '10.5.17 1:27 PM

    헉 알고봤더니 뿌요님 블로그였네요~~^^;;ㅎㅎ

  • 10. 올리
    '10.5.17 5:20 PM

    그러니까 소금인거네요..코쿠님 감사합니다. 할수있다는 자신감이 사라지기전에 아자..요리잘하시는분 넘 부러워요..

  • 11. 주똥엄니
    '10.5.18 4:37 PM

    요즘은 선생님께 선물하기도 참조심스럽던데.
    정말 이렇게 사랑과 정성이 듬뿍담긴 선물이라면
    어떤이들도 쌍안경쓰곤 안볼거같아요.
    언제부터 스승에대한 사랑이 무서운 무기로 변했는지..
    세상이 조금 무서워요.. 글구 맛있어 보여요^^*

  • 12. 리디아
    '10.5.18 9:05 PM

    저 내일 해먹을려고 찹쌀 불리고 있어요..
    딸애도 기대하고 있구요..
    성공기원해주세요..

  • 13. 박혜경
    '10.7.22 3:46 PM

    압력솥요? 쿠쿠에다 해도 되는거죠? 저두 꼭 해봐야겠어요 감사해요

  • 14. 사랑
    '12.11.20 2:46 AM

    저도 함 해볼래요 성공했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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