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스승의 날이였죠.
둘째가 저녁늦게서야 스승의날 선물을 고민하기에 그럼 엄마가 약식 만들어줄께....(고생을 사서합니다)
늦은밤 찹쌀 물에 담궈두고... 다음날 새벽 4시 반에 일어나서 만들어 보낸 약식입니다.
예전 EBS 최고요리비결의 장선용샘의 레시피를 제 압력밥솥의 용량에 맞춰 바꿨어요.
전 약식하면 항상 이 레시피로 만듭니다.
간편하고 뚝딱 만들수 있어서 너무 편해요.
(240ml 컵)
간편약식재료 : 마른찹쌀 5컵(불린찹쌀 7컵), 물 2 1/2컵, 진간장 3큰술, 국간장 1큰술, 참기름 3큰술,
뻘솔트 1작은술, 흑설탕 1 1/2컵, 시나몬가루 1큰술
밤 10개, 대추 한줌, 은행 20알, 호박씨 조금, 대추꽃 조금
찹쌀은 씻어서 하룻밤 물에 불린후 물기를 빼둔다.
압력솥에 물,진간장,국간장,뻘솔트,흑설탕,참기름,시나몬가루를 넣고 흑설탕이 녹을때까지
약불에서 저어 녹여줍니다.
설탕이 녹았으면 물기 빼둔 찹쌀을 넣고 설탕을 제대로 녹이지 않으면 나중에 솥 바닥부분이 탑니다.
밤, 대추, 은행, 호박씨등 냉동실의 견과류를 넣어줍니다.
압력밥솥에 모두 넣고 일반 밥하듯이 하면됩니다.
압력밥솥의 김이 모두 빠져나가면 밥솥을 열어봅니다. 짜잔..... 약식이 잘 되었네요.
살살 잘 섞어서 너무 막 섞으면 밤이 모두 부서져요.
원하는 틀에 약식을 담습니다. 전 머핀틀에 담아서 낱개로 포장을 합니다.
대추꽃도 한개씩 올려주니 예쁘죠?
대추꽃은 씨를 뺀 대추를 돌돌 말아서 썰어주기만 하면 된답니다.
파운드 틀에도 담아주고...
약식 윗부분이 꾸덕하게 마르면 한개씩 랩으로 포장을 합니다.
파운드 틀의 약식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개별 포장을 합니다.
요렇게 포장을 해서 담임선생님, 작년담임선생님, 문학선생님께 보냈답니다.
둘째아이가 돌아와서 보고를 하네요.
담임선생님은 2년차라 작년엔 담임을 맡지 않았고 올해 처음 담임을 맡아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스승의 날이라
아이들의 파티에 감격을 해서 남자선생님(자이툰부대출신)이신데 돌아서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셨다네요.
작년담임선생님은 원래 잘 받으시는분이 아니시라 올해도 역시 마음만 받고 돌려보내시고
문학선생님은 교무실로 불러서 선물을 받으셨는데 주위 선생님께 자랑을 하시면서 받으셨다고...
비싸고 좋은건 아니지만 엄마가 직접 만들었다고 선생님께 드리고 흐뭇해 하는 아들을 보니
저도 마음이 참 좋네요.
큰아이도 학원 끝나고 밤 11시에 작년 담임 만나러 나가서 날을 지새우고 들어왔네요.
4-50명 정도의 아이들이 모였다고 하네요.
그 많은 수가 모여서 밤새 무엇을 하였는지...
http://blog.naver.com/ru8405/120107387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