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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깻잎 씻기에대한 꼼수^^와 비지참깨 과자

| 조회수 : 17,204 | 추천수 : 191
작성일 : 2010-05-16 22:19:14
오늘은

성격 급하고 , 지구력 제로이신  아주머니의  깻잎 씻기의 꼼수를 보실까요?

깻잎 끝을  집게로 찝으셨군요.^^


물을 받아놓은 양푼에다가 살며시 담구어 줍니다.
깻잎 사이사이 물이 스면 들도록 합니다.


오늘 길가다 누가 쓰라고 주신  배춧잎이다~고 생각하며 하나씩 하나씩  세어가며  씻어줍니다.
만원, 이만원 ,삼만원.....십만원   이걸 다 어디다 쓰지? 이러면서....


돈이 좀  많다 싶으면 아이들 시험지 집는 큰집게로 집어줍니다.


오만원, 십만원, 십오만원, 이십만원...뭘 살까나?  


자~ 이제는 꿈 깨시고,
가운데를 잡고 마구흔들어 물기를 쏙 빼줍니다.
배춧잎 아닙니다. ^^
깻잎입니다.



다싯물1, 액젓1, 들기름0.5(참기름도 됩니다) ,마늘0.2 , 고춧가루0.2,멸치0.5비율로 섞어 놓습니다


두장에 한번씩 양념을 얹어주고 찜통에 15분 쪄주었습니다.
만원 이만원 ...꿈이 덜깻는지  조금 흔들린 사진입니다.


작년 이맘때  깻잎 장아찌 게시물을 올렸었는데,
그때 아줌씨님께서 댓글을 주셨습니다.
자잘하게 남은 깻잎을 이렇게 찬통에 두고  다싯물 액젓만 섞어서  이렇게 넣고 눌러가면서
깻잎 짱아찌 해먹으면 좋다고  하는 댓글이었는데, 아주 유용한듯 합니다.
몇일전  먼저  저장된 깻잎은 위로 모시고 오늘 새로이 들어오신 깻잎은 밑에 자리 잡으셨습니다.


작은 종지를 넣고 눌러가면서 저장합니다.  <누름>  저장 식품에서 중요한듯 합니다.


오늘은 30%소금물에  저장했다가  깻잎 장아찌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장식품을 굳이 많은 양을  할 필요는 없지않은가? 싶습니다.
(네~한꺼번에 많은양의 깻잎을 씻을 엄두가 안나는 것이 아니가? 싶기도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개관적으로 둘다 맞는 이야기 같군요.^^


눌러 줍니다. 중요.^^



순두부 집에서 두부만들고 남은 비지를 얻어 왔습니다.


비지200그램, 밀가루 30그램, 달걀 반개, 들기름 1큰술, 소금 약간 ,설탕조금, 베이킹소다1/5티스푼 ,깨 넣고
반죽을하고,  밀대로 밀어서 밀릴정도의 반죽이되도록  우유나 밀가루로 마무리 하고,
비닐덮고 밀대로 밀어서 모양을 잡아줍니다.


190도 오븐에 20분정도 구어 줍니다


이렇게 만들면 맛이 어떨까요?

저도 궁금합니다.





맛을 본 가족의 이야기로  맛을  대신 설명해봅니다.



"이 과자가 .....건강에 좋은 과자인가 보네...."    

^^
노니 (starnabi)

요리와 일상....자기글 관리는 스스로하기.... 회사는 서비스용 설비의 보수, 교체, 정기점검, 공사 등 부득이한 사유로 발생한 손해에 대한 책임이..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꾸에
    '10.5.16 10:26 PM

    푸하하하하~~
    전 당연히 맛있다는 말을 기대하고 스크롤을 내렸는데 가족들 이야기에 완전 빵터졌어요.ㅋㅋ
    노니님의 유머감각이 너무 부러워요~~

  • 2. 대전아줌마
    '10.5.16 10:29 PM

    ㅋㅋ 언젠가 수년전에 두부스낵인가 하는 레시피가 유행인적이 있었는데.. 노니님이 올려주신 비지스낵과 비슷해요..비지 대신 두부로..
    저도 만들어 먹어보고 "건강에는 좋겠지.."했답니다..ㅡㅡ;
    왜 인기가 있는지 모르겠더라는..

  • 3. 예쁜아기곰
    '10.5.16 10:31 PM

    노니님은 유머감각이 뛰어나시네요..읽을때마다 느끼는거에요..^^

    깻잎씻기를 쉬운방법으로 가르쳐 주시니 감사하네요..

  • 4. 하늘재
    '10.5.16 11:40 PM

    찌지 않고 하면 깻잎 특유의 향을 즐길수 있어서 좋구요...
    쪄서 하면 깻잎이 부드러워서좋더군요...

    전 양념 얹어 찌는 방법의 반대로..,,,
    쪄서 양념 끼 얹기로 한답니다...ㅎ

    보기에는 간단해 보여도 수고로움이 가득한 깻잎 반찬이더라구요...

    웰~비잉 음식이라면 무엇이든 용서가 되지요...ㅎㅎ
    따라해 봅니다...
    ~~ 건강에 좋은 과자인가 보네~~" 모든것이 함축된....ㅎㅎ

  • 5. bluecat
    '10.5.17 12:27 AM

    오우~ 굿!!! 이에요. 저도 깻잎 씻을때 해봐야 겠어요.
    노니님 때문에 어두운 방에서 혼자 ㅋㅋ거려요.
    "이 과자가 .....건강에 좋은 과자인가 보네...."
    (부제: 약이라 생각하고 먹어....) ====> 와인이랑 먹으면 딱 좋을거 같아요!

  • 6. 앤드
    '10.5.17 1:23 AM

    저도 건강에 좋은 과자에 빵 터졌어요.ㅎㅎㅎㅎ

    엄마가 깻잎반찬할떄 옆에서 깻잎 한장씩 세가며 양념얹으면서
    너무 손이 많이 간다고 궁시렁거렸는데 요즘은 저런 반찬이 너무 좋네요.^^

  • 7. 탱고레슨
    '10.5.17 3:02 AM

    ㅎㅎㅎ 건강에 좋은 과자라....설탕을 왕창 넣으면 어떨까요? ㅎㅎㅎㅎ아울러 들기름 대신 버터를...궁금하네요^^

  • 8. jisun leigh
    '10.5.17 7:45 AM

    읽으면서 한참 웃었습니다.
    노니님처럼 깻잎을 씻으면 요리하는 시간이 늘 즐거우리란 생각이 드네요.
    노니님에 이은 가족들 또한 한_ 유머 하시네요.
    건강에 좋은 과자라....@@@

  • 9. momo
    '10.5.17 7:50 AM

    크하하~
    깻잎 한 장이 만 원이면 우리마당에 수도 없이 나 있는 건 도대체 얼마치야,,,,? 잠시 어지러웠습니다 ㅋ~(꿈 깨고 ㅠ)

    비지스낵에서 빵 터집니다. ^^

  • 10. 행복한 우리집
    '10.5.17 7:52 AM

    아하!! 배춧잎! 같은 일을 해도 저리 재밌게 생각하시고 하시는 거 보니 이웃으로 옆에서
    지내면 인생이 즐겁겠단 생각이 들어요^^
    노니님 덕분에 아침부터 인생이 달라보여요.

  • 11. 맑은샘
    '10.5.17 8:48 AM

    깻잎을 배추잎으로 생각하고 하신다니 역쉬 노니님~ 저두 깻잎 씻기가 젤루 귀찮고 성가셔요. 깻잎은 좋아하는데. ㅎㅎㅎ깻잎이 싸지면 장아찌 담으려고 했는데 저장음식이라고 반드시 많은 양을 해야하는건 아니라는 말씀에 당장 움직이고 싶어졌어요.

  • 12. 초록하늘
    '10.5.17 9:10 AM

    건강에 좋은 과자에 빵터졌어요..
    재치만점!!!

  • 13. 나타샤
    '10.5.17 9:36 AM

    글을 재미있게 잘 읽고 갑니다.

  • 14. 튼튼맘
    '10.5.17 9:41 AM

    아~ 노님님....죄송하지만 정말정말 귀여우신 분이에요*^ ^*
    키톡 제목에 '노니'란 글씨만 봐도 기대되고 즐거워지네요.

  • 15. 프라하
    '10.5.17 10:34 AM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 과자 엔돌핀 덩어리네요,,,
    말씀도 차분하게 얼마나 잼나게 하시는지...ㅎㅎ
    오늘 하루도 즐거울 것 같네요...
    노니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16. 상큼마미
    '10.5.17 11:39 AM

    왜 댓글이 지워졌나요???
    "이 과자가 ... 건강에 좋은 과자인가 보네"
    저 빵 터졌습니다^--^
    항상 유머감각이 뛰어나신 노니님 덕분에 이번 한주도 즐겁겠습니당~~~~~~~

  • 17. 라라^^*
    '10.5.17 12:17 PM

    건강에 좋은과자! 좋은과자네요.. ㅋㅋ
    더 좋은건 이런 건강한 유머 아닐까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 18. 푸른두이파리
    '10.5.17 12:59 PM

    건강에 좋은 과자....ㅋㅋㅋ
    보기엔 아주 고소하고 맛있을거 같은데...아닌가봐요?...ㅎ

  • 19. 헤븐리
    '10.5.17 7:23 PM

    저도 한 때 두부스낵 만들었다가
    -_-;;; 온 가족이 이런 표정으로 약이려니 하고 먹었던 적이 있어서
    노니님 가족의 반응이 낯설지 않습니다. ^^
    깻잎 씻는 방법도 한 번 해 볼만 하겠는 걸요. 호호호.

  • 20. 아줌씨
    '10.5.17 8:53 PM

    배춧잎 세듯 씻어
    한 장~ 한 장~ 아껴 먹은 뒤
    15만원씩(?)이나 남아 다싯물에 풍덩 담그고 씨익 웃습니다.
    그려, 오늘 담근 15만원은 사나흘뒤에나 먹고~
    노니님의 유머와 재치에 어깨춤 추듯 웃어봅니다.

  • 21. 따따꿍이
    '10.5.17 9:59 PM

    저는 노니님의 글이 너무너무 좋아요~~
    읽으면서 너무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도 많아요 이히히히히
    우울할땐 "노니"로 검색해서 지난글도 쭉 읽어요
    오늘도 한참 웃었네용~~~

  • 22. 순덕이엄마
    '10.5.18 6:47 AM

    ㅎㅎㅎ재밌어요~^^

  • 23. 싸이프러스
    '10.5.18 3:07 PM

    재밌는 노니님 더 재밌는 가족들..행복한...*^^*

  • 24. 쎄뇨라팍
    '10.5.19 12:29 PM

    와~~~~~~~~~ 대단하네요

    추천1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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