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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큰아들 쥬니어볼 이야기 등등..

| 조회수 : 8,620 | 추천수 : 149
작성일 : 2010-04-27 09:05:41
안녕하세요? 마리아예요. 제가 요즘 키톡 글 올리기에 발동이 걸려 오늘 몇가지 들고
다시 찾아 뵙네요..^^



봄이라서 그런지 아이들 학교행사가 참 많아요. 컨서트와 이런전런 파티등등...
얼마전에 쥬니어(고2)인 울 큰아들 쥬니어볼파티가 있었어요. 고3졸업댄스파티를
프람이라고 하고 고2들 댄스파티는 지역마다 좀 다르게 부르기도 하는데
우리동네에서는 쥬니어볼이라고 하지요..  
정장입고 쉐라톤호텔에서 프람댄스파티처럼 거의 똑같이 했답니다.
여자파트너에게 줄 코사지를 올해는 제가 직접 만들어 보았는데 울 아들 파트너가
서로 매치되는 코사지를 원하길래 만드는 김에 울아들 코사지도 만들었어요.
사실은 중학교 졸업파티때 코사지를 한번 꽃집에서 사봤었는데 가격보고 눈알튀어
나올뻔 했거든요....ㅋㅋㅋ




코싸지 만드는데 필요한 준비물들:
훌로리스트와이어(초록색 가는철사줄) 와 훌로리스트테잎, 리본테잎,
뤼스트밴드(꽃부칠 팔찌)그리고 하얀 장미와 잎몇가지





장미꽃을 깨끗하게 정리한후 줄기를 짧게 잘라낸뒤 가는철사줄을 사진에 보이는것처럼 꽂아두고,





철사줄을 훌로리스트테잎으로 감아서 깨끗하게 줄기를 정리한뒤





장미잎을 덧붙혀 모양을 내고,





리본테이프를  적당한 길이로 접어서 리본모양을 만든다음  가운데 철사줄을 감고
5센티정도의 여분을 남겨놓는다.  옷핀도 철사로 감아 똑같이 여분을 남긴다.




안개꽃과 리본등으로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 가면서 준비해논 옷핀과 철사줄로 감아
다같이 묶은후 훌로리스트 테잎으로 감아서 마무리하여 남자 코사지 완성~




여자 코사지도 비슷한 방법으로 모양을 만들고 줄기를 짧게 잘러 준비한다




여자 코사지는 옷핀대신 코사지용 뤼스트밴드에 묶는다.  
(손목 코사지용 팔찌를 이용할경우, 코사지를 묶을수있게 끈이 팔찌에 붙어있음)




남은 재료로 선물 뢥용 하나더 만들면,,,

타다~~~~~  짜잔~~~~~~ 참 쉽죠잉!~~~~~~~~ ㅎㅎㅎㅎㅎㅎ




만든 코사지달고 찍은 사진 몇장 올릴께요..






넥~스트........


다음은 먹었던 이야기..


하루는 날잡고 냉장고 야채정리를 했어요.
시들어가는 야채가 많을때 만들기 만만한 토마토야채슾.
먹기좋은 크기로 썰은 모든 야채쓰레기들 ;) 과
잘라놓은 토마토와 토마토소스, 치킨 브로스, 먹다남은 닭고기 살점 찢어넣고,
베이즐과 올스파이스향신료, 그리고 마늘과 후추도 좀,  물도 적당량넣고  푹~~ 끓였어요.
마카로니도 넣으면 좋겠지만 칼로리가 너무 올라갈까봐 생략..
(사실은 집에 마카로니 남은것이 없지뭐예요. ㅠㅠㅠ...  ^^~  )














먹기전에 크루톤을 얹어주니 입맛까다로운 우리 작은 아들도 순식간에 한그릇 해치우더군요.





어제 먹은 조촐한 저녁상도 소개할께요.
미국에 와서 이렇게 매일 한국음식을 먹으리라 생각했겠어요??!!!
한국에 있을때보다 더 양식을 안먹게 되요.
입맛바꾸기가 쉽지 않아서 그런지 아니면 한국에서 있을때 외국음식먹고 싶듯이
미국에 있어서 더 한국음식이 그리워서 그런지 원....




초당순두부 식으로 멸치다시 국물에 순두부만 넣고 담백하게만든 순두부국 과




양념장




우리큰아들이 너~무 좋아라 하는 마늘 짱아치




밑밭찬으로 만들어 놓은 장조림과




숙주 무침




그리고, 고등어 자반 구이




이렇게 조촐하게 82 한끼 떼웠어요...




라~스트 밭 낱 리~스트...  ㅋㅋㅋ


딸기가 너무싱싱해서 바나나와 같이 스무디를 만들어봤어요.
우리같이 한잔씩 마시고 오늘도 활기차게 움직여 볼까요???








                                     좋은 하루되세요.  ^o^~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독은 나의 힘
    '10.4.27 10:12 AM

    아우..

    저도 저 코사지 받고 싶어요..

    아드님이 훤칠하니 잘 생기셨엉.. 덩치도 서양애들한테 뒤지지 않구요..

    외국의 저런 문화는 참 좋은것같아요..

    일정한 나이가 되면 자연스럽고 건전하게 이성교제를 어른들이 유도해 주는 분위기

    여자에게 꽃을 주며 파트너 하자고 정중하게 제안하는 분위기를 알려주는 사회.. 이럴땐 부러어요..

    우린 너무 "안되는" 것에만 익숙해져 정작 필요한 시기엔 제대로 못하곤 하잔아요..

  • 2. 엘리
    '10.4.27 10:32 AM

    고독은 나의 힘님의 말씀에 동감해요

    저런 분위기..^^ 부럽네요~

  • 3. 로젤리나
    '10.4.27 2:06 PM - 삭제된댓글

    코사지 너무 예뻐요^^
    아드님이 참 좋아했겠어요^^
    그런데...외국아이들~~~신입사원같아요^^;;

  • 4. 자취남
    '10.4.27 2:44 PM

    어이쿠야. 이거 조촐한 식단 정말로 맞습니까
    아니면 상다리 휘어지게 차려 놓고 차린게 별로 없다고하는 한국식 표현인가요.
    참 정갈해 보이는 차림이네요.

  • 5. 히야신스
    '10.4.27 2:54 PM

    저도 코사지 하나 받고싶어지네요..ㅋ 큰아드님이 좋아한다는 마늘짱아찌가 전,맛있어
    보이네요..색도 깨끗하니,간장은 안넣으신거 같은데 레시피 가 궁금하네요..^^

  • 6. lpg113
    '10.4.27 2:55 PM - 삭제된댓글

    아유...아드님 인물 정말 좋네요...
    서양애들보다 더 듬직하니....
    제가 다 자랑스럽네요...

    근데...조촐한 식단이라고 하신거....
    농담이시지요??
    웃자고 하신거 맞지요???

  • 7. 맑은샘
    '10.4.27 3:12 PM

    저두 마늘 장아찌 레시피 궁금하네요. 간장 안 넣어서 더 담백할 거 같은데...
    아드님, 듬직하니 그냥 보시기만 해도 좋겠어요.

  • 8. 소박한 밥상
    '10.4.27 3:23 PM

    꿈나무들 !!!!!
    모두 다 행복하거라 ~~
    남의 자식들이지만 보기만 해도 가슴이 벅찹니다 ^ ^

  • 9. 윤옥희
    '10.4.27 9:35 PM - 삭제된댓글

    허~총각 욕심나네..다들 잘~생겼다....^^ㅋㅋ

  • 10. 좌충우돌 맘
    '10.4.27 11:22 PM

    어머나...
    코사지를 직접 해 주셨네요.
    저는 아들꺼 걍 자이언츠에서 사라고 했다는....ㅎㅎㅎㅎㅎ

  • 11. 지수맘
    '10.4.28 12:21 AM

    이 맘때가 되면 메이지 백화점에 쭉 늘어서 있는 드레스를 보면서 미국에 온 첫해엔 뭐하는 행사 인가 싶어서 그냥 지나 쳤는데...
    2년이 지나니 이젠 아 프롬 시즌 이구나~ 하고 알게 되었고...
    어느날 리무진이 무진장 다니는 날은 아 오늘 이구나~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고등학교 학부모인 언니를 알게 되었고 제가 너무 미국 고등학교 프롬 부럽다고 했더니 하는 말이 "에효 말도 마라 돈이 얼마는 드는지,, 각 파티 마다 다른 드레스 사야지, 거기에 맞춰서 핸드백 사야지, 구두 사야지..."
    아 그럼 남자 애들은 돈 안들겠다 했더니 " 리무진 빌려야지, 꽃 사야지.. 양복 빌려야지.."
    그래서 "꽃?" 했는데 이런거 였군요.
    전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이런 직접적인 경험이 없는데 사진을 보니 괜시리 제가 뭉클 합니다.

  • 12. 마리아
    '10.4.28 9:49 AM

    고독은 나의 힘님과 엘리님..

    미국문화가 좋은점도 있지만
    너무 일찍 그쪽으로 눈을떠 좀 지나치는 경향도 있는것 같아요.

    로젤리나님..

    아들 코사지가 남들것 보다 조금 커서 눈에 띄어 좋았데요. ^^
    그러고 보니 정말 신입사원들 면접보기위해 줄서있는것 같네요...ㅎㅎ

    자취남님과 lpg113님..

    낯뜨거워 안올릴까도 생각했는데 그렇게 봐주시니 고맙습니다.

    히야신스님 과 맑은샘님..

    마늘짱아찌는 친정엄마표에요. 햇마늘 나올때쯤이면 공수해서 먹고 있지요.
    간장은 아주 적게 들어갔고요. 엄마의 손맛이라 저도 따라해보려 했지만
    번번히 실패했어요. 다음 한국가면 꼭 배워오려 해요. 그때 82cook 에 꼭
    올릴께요. ^^


    좌충우돌 맘님..

    저도 전에는 사서 줬어요. 만들어 보니 생각보다 쉽더라고요. ^^

    지수맘님..

    그러셨군요. 정말 겁나게 잘해주는 가정들도 많지만
    그냥 분수껏 하면되죠 뭐.. ^^

    소박한 밥상님, 윤옥희님 그리고 아들 칭찬해주신 모든 분들께..

    칭찬 고맙습니다.
    모든 부모맘이 그렇겠지만, 애들 보고만 있어도 배불러요.
    사실은 아들녀석 둘기르니 깡패 다 됐어요.^^

  • 13. 독도사랑
    '11.11.18 5:50 A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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