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82님들이 올리신거 눈팅하고 댓글정도 달다가
가입초기에 한번 올려보고 두 번째 올리네요
잠깐 잠깐 빵은 만들어봤지만
요 며칠새 괜히 제빵에 필받아 재료사고 퇴근하고 만들고
몸을 혹사시켰네요..사진에 나와있는 시간 보시면 ㅎㅎ 짐작하실듯...
먼저...리큅 와플기를 받고서 넘 만들고 싶어..새벽에 만들었네요
근데 여기서 저의 생전 안하던 실수...
신새벽에 만들다 보니...소금을 설탕으로 인식...에효...
넘 놀래서 걷어낸다고 걷어내고...그래도 짜서 나름 더 첨가한다고 난리 부르스를 췄는데
모양은 그나마 봐줄만 한데
나중에 가족들한테 ‘맛있어’ 물어보면...
단 한마디 ‘짜’
결국은 냉동실에 두었다가 나중에 모두 음식물쓰레기 함으로 고고
아까비ㅠㅠ
그나마 리에쥬 와플은 제대로 계량하여 포장하여 딸내미들이 학교에 간식으로 싸갔네요
그 담에는 찹쌀가루도 넣고 해서 먹으니 맛은 좋더라구요
아트* 믹서기를 큰 맘 먹구 구입해
홈쇼핑에서 하는대로 해 봤어요
맨첨 딸기 슬러쉬 하고,,,마늘갈고...단호박 갈아보고...
저의 감상평은 훌륭했습니다
슬러쉬도 좋았고...
마늘은 제가 기존에 15년전에 시집올때 언니한테 선물받은 블랙앤데* 커터기 못지 않더군요
매번 트랜스에 연결해서 사용하려면 귀차니즘이 발동했는데....넘 좋았어요
그 담은 세척후 단호박을 갈아봤는데 정말 마늘냄새 안 나고 좋더군요...
넘 이뻐서 주말에 미싱돌려 옷도 만들어 줬답니다
이쁜이 트리오(제빵기, 믹서기, 와플기) 얘들 옷 다 똑같은거 입었어요 ㅋㅋ
이번엔...고기 갈아서 토마토 소스 만들어서
애들 스파게티 해주고...또띠야 피자 무려 5판 만들어
그동안 감사한 분들 저 나름대로 보은 했답니다
집에서 남아도는 체다치즈 없앨방법이 없나 검색도중
체다치즈케익이 있더군요
중탕해서 막 시식하는 순간...식감이 영~~~~아니올시다
냉장고에서 하루 숙성하고 담날 먹는데....오호...크림치즈케익 안 부럽더라구요
하루 숙성한뒤...둘째딸 어설픈 13세 생일케익으로 재탄생
다음날...큰딸은 학원하고...나머지 두딸은 할머니댁에 놀러가서
밥은 안하고 또 제빵했답니다
첨으로 머핀도 구워보고....
머핀굽는동안 제빵기에 양파빵 만들거 반죽도 해 놓고 하면서
촉촉하다는 시몬케익 굽다가 나머지 반죽으로 요거트 생크림케익 만들거 시트도 구워봤어요
시몬케잌
양파 좋아하는 신랑위해서 양파 엄청 넣었네요...단면사진
(요즘처럼 양파 비싼 세상에...양파 세일하는 마트 있길래 3망이나 구입해 놨었죠)
작년부터 만들어보고 싶었던 요거트생크림 케익
스프링폼을 구입하자니 비싸서 지름신을 다스리다가 이번에 재료 구매하면서 분리형을 저렴하게 파는 곳이 있더라구요
거금 5000원을 주고 구매해서 만들어봤답니다
생크림 새거를 뜯자니 그래서 잔여분량으로 만들었더니 생크림이 모자라서 윗면이 매끄럽지가 않네요
주말에 시댁갈 때 치즈케익, 양파빵, 생크림케익 들고가서 가족끼리 맛나게 먹었어요
생크림케익 박스가 없어서....스프링폼채로 ㅎㅎ
커다란 스텐 냄비에 넣고가서....다시 접시에 꺼내어 먹었답니다
급조치고는 괴안았어요...케익 모양도 안 망가지고^^
다음날 사무실에서 브라우니 검색하다가
어린어른님의 레시피 보고 만들어봤어요
진짜 천상의 맛 이라고 하더니...넘 맛있었답니다
코코넛롱하고 호두 넣어서 버터 안들어가는 비스코티 만들어 봤는데
생각보다 모양 양호했어요 ㅎㅎ
포장해서 사무실도 들고오고 딸내미들 학교 싸주고
학원 선생님도 갖다 드리고 그랬답니다
음식도 그렇지만...특히...제빵은 나눠 먹는 기쁨 같아요
비스코티
브라우니랑 비스코티하는 동안 베비로즈님 치즈식빵도 만들었네요
매일 퇴근하고 저녁차리고 이렇게 만들다 보니 그 담날은 걍 넉 다운 되었답니다
그래서 하루 쉬고
어제...신랑이 요즘 바뻐서 간식 먹을 틈도 없다해서
차에 두고 먹으라고 파운드케익하고 초코아몬드 비스코티 만들어 봤어요
부드러운 파운드케익이라는 건데...
기존에 제가 하던 버터 크림화 시키고 하는 방법하고는 틀리더라구요
버터하고 우유 중탕시키고 계란은 공립법으로 하고...좀 과정이 약간 틀렸는데
포실포실한 파운드 케익이 되더군요
호두...건포도 듬뿍 박힌....저 야밤에 만들어서 울 랑 깨웠더니 두세조각 먹고 자더라구요
간식으로 가져가라고 포장도 해서 싸 줬구요
근데 버터 듬뿍 넣어서 만든 초코 비스코티가 왜 이리 안 부푸는지...
저번에 대충 만들었던 비스코티하고는 차원이 다르네요
원래 버터 많이 넣은 비스코티는 이리 안 부푸나요?
그리고...이건 작년에 울 애들이 회오리 감자 회오리 감자 하더구요
분식점에서 한번 사줘 보고는
그많은 조미료에 놀라고...집에와서 한번 흉내내어 봤답니다
파마산 치즈 뿌려줬더니 울 애들 반응은 좋았는데....
그때 날씨가 날씨인지라...한 두어번 해 먹고는 안 해 봤네요
근데...컷팅이 넘 힘들어요....중간을 안 자르고 돌리는 방식이라 수전증이 생기는듯....
쇠꼬챙이도 없어서 ㅎㅎ 스텐 젓가락 이용했네요
82 어떤님의 호두칲 레시피 보고 넘 만들고 싶은데...
허구헌날 굴러다니던 또띠야가 안 보이네요
나의 요리 스승님 키친토크 검색해서 급조로 또띠야 만들고 해서 만들어 봤답니다
사진이 좀 그런데요...
견과류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맛 좋았답니다
하루는 랑이 그러더군요
다람쥐 같다고...그래서 다람쥐하면 귀여운 이미지 이런 생각으로 그래? 왜?
했더니 이유인 즉슨....견과류를 하도 씹어먹으니 그렇다구요 ㅎㅎ
한동안 만들어서 여러군데 나눠드리고 먹기도 하고 했더니
칼로리가 장난 아니더라구요
간만에 올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과정샷 올리는 분들 진정 존경합니다
다 만들어 놓은 사진만 올리는데도 장난 아니네요
언제 그만둘지 모르지만 당분간 계속될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