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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 * * 일상의 평범한 밥상들 * * *

| 조회수 : 17,624 | 추천수 : 154
작성일 : 2010-04-28 00:42:49
오늘은 키톡에 글이 별로 없는 것 같아서 게시물 하나 추가하고 갑니다. ^^




전 부산 기장에 살아요.
멸치, 미역이 유명한 곳이죠.
기장시장에 가면 수산물 파는 곳이 참 많아요.
어떤 날엔 갈치파는 아줌마들이 수십여곳
어떤 날은 고등어 파는 곳이 수십여곳
어떤 날은 멸치 (요즘 멸치 많이 팔아요.)
또 어떤 날은 전복... 오징어...
아무튼 시장에 나가보면 요즘 뭐가 제철인지 알게 돼요.

이 날은 새우를 많이 팔 때였어요.
새우 사다가 질리도록 먹었지요.
매운탕 끓이듯이 새우탕 끓였어요.






오징어 많이 팔 때??? ^^
산 오징어 일곱마리를 만원 주고 샀어요.
오징어가 죽으면 살이 두꺼워지는 거 아세요?
산 오징어를 회로 먹으면 오징어 살이 얇은데, 죽은 오징어는 살이 오동통 하잖아요.
산 오징어일 때는 살이 얇고부들부들했는데, 죽으니 점점 뻣뻣해지면서 통통해지더라구요.
사실 좀 신기했어요. ^^;;;


그리고 사진 중간 윗부분이 좀 뿌연 거 보이시죠?
저 사진을 찍기 전후 며칠동안 카메라가 계속 그랬어요.
카메라를 껐다켜도 계속 그래서, 드디어 고장이 났나보다... 하고
카메라 AS 매장이 어딘지 인터넷으로 열심히 검색을 하고
남편에게 카메라 수리 맡기러 가야하니, 애 좀 보고 있으라고 했죠.
남편이 휘리릭 다녀오면 좋은데, 제 남편은 부산지리를 거의 모르거든요.
집이랑 회사, 저희 친정집만 겨우 다니는 수준.

남편이 카메라가 어떻게 고장이 났는지 어디 보자고 해서
막 억울한 목소리로 "응, 요즘 사진이 자꾸 뿌옇게 찍혀서 수리 좀 받아야겠어. 수리비 많이 나오면 어쩌지?"
하고 카메라와 사진들을 보여줬죠.
남편이 카메라 보더니 "카메라 렌즈 손으로 잡지 말랬지??"
네, 카메라 렌즈에 지문 묻은 거였습니다. ㅠ.ㅠ
그것도 모르고 고장났다고 호들갑떨었다가 남편한테 엄청 구박 받았어요.





아키라님 닭튀김 광풍이 불었을 때.. 저도 조용히 만들었어요.
튀기는 내내 양파의 고소한 냄새에 쓰러지는 줄 알았어요.
근데 확실히 좀 더 잘 타요.
남편은 제가 주방에서 뭘 하든 신경을 안 쓰는 사람인데,
이 날은 주방에 와서 제가 뭘 하는지 슬쩍 보고는 냉동실에 캔맥주 몇개 착착 쟁여놓네요.





반은 닭튀김 그대로~
나머지는 히트레시피에 있는 깐풍기 만들었어요.
오우~ 깐풍기도 정말 정말 맛있어요.
추천 100번!!!





이 날은 정성이 뻗쳤어요.
번거로운 닭튀김에, 우리 아들 먹을 쿠키까지 구웠어요.
과자 같은 거 되도록이면 안 먹이고 싶지만, 밖에 나가면 워낙 설치는 놈이라 먹을 걸 입에 물려야 조용해요.
아기 낳기 전엔 왜 애들한테 과자를 줄까?? 했어요.
그런데 이제 이해가 되고, 또 제가 그러네요.





스파게티에요.









제가 먹는데 하도 식탁에 붙어서 까치발을 하고 내놓으라고 성화길래 면발 몇 가닥 물에 씻어줬더니
면발이랑 씨름하는 중이에요.





부추 겉절이와 생강 듬뿍 넣은 돼지목살 볶음





어느날 아침 밥상
빨간고기 굽고, 반찬이 부실해보여 두부 구워서 급조했어요.
밥상을 보니 차라리 계란국이라도 끓일 걸 싶네요.





사랑하는 제육볶음
정말 사랑한다는 말이 맞을 정도로 남편이 좋아해요.
그래서 일주일에 두번 정도는 꼭 먹어요.





우엉 두 뿌리 사서 손질해서 가스불 앞에 서서 30분이 넘게 졸였지만
양이 참 허무하네요.





어느날 저녁 메뉴가 LA갈비찜인 걸 알고는 남편이 반주 한 잔 하겠다며
냉장고에서 백세주를 꺼내서 한 잔 쭉 들이키고, 고기를 집어먹었는데.................
고기가 글쎄!!!!!!!!!!!!!
소태에요. ㅠ.ㅠ
친정엄마가 양념해서 먹으라고 준 건데, 설탕대신 소금을 넣으셨나봐요.
끓이면서 제가 간이라도 봤으면 됐을걸... 간도 안 보고 1시간을 그냥 끓이기만 했네요.





요즘 딸기가 참 싸더라고요. 사진엔 보이는 게 1만 5천원어치에요.
딸기 사다가 잼 만들었어요.













설탕 뿌려서 조물조물 손으로 대충 으깨주고
커다란 냄비가 없어서 들통에 넣고 소금 약간 넣고, 레몬즙 넣어서 3시간 정도 푹 끓였어요.





완성된 딸기잼.
양이 허무하리 만큼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참 맛있네요. ^0^





요즘 뭐 하나 싼 게 없네요.
작년엔 고등어 네 마리에 만원 하더니
며칠 전에는 어른 팔뚝만한 고등어 한 마리 만원 주고 사왔어요.
비싸서 그런지.... 맛이 정말 좋네요 ㅠ.ㅠ





*** 아래는 울아들의 "먹고 또 먹고~" ***







내복이 왜 이리 꾀죄죄하죠? ^^;;





























"아~~ 도저히 배불러서 못먹겠어"




35주에 2.3kg 이른둥이로 태어난 울아들, 먹고 싶은 게 많아서 일찍 태어났나봐요.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lang
    '10.4.28 12:47 AM

    저도 프리님 왕팬!!!^^

  • 2. daria
    '10.4.28 1:06 AM

    다 맛나보여요!!! 요리 깔끔하게 잘 하세요!
    아기가 너무 귀여버요. ^^ 아기 스파게티 먹는 모습에 웃고 가요.

  • 3. 이든이맘
    '10.4.28 1:08 AM

    팜므파탈님~ 오랜만이에요~^*
    잘생긴 건우도 안녕~^^*
    아주 건강해보여서.. 그리고 이른둥이방이 아닌 곳에서 만나니 더 반갑네요^^

    이든이는 요즘 뭘 줘도 잘 안먹어서 살이 쏙 빠졌어요..ㅠㅠ
    이 녀석도 먹고싶은게 많아 일찍 태어난 놈인데.. 입맛이 떨어지니 먹으려 들지 않네요

    그나저나 솜씨가 너무 좋으십니다..( =ㅂ=)b
    저도 주말에 딸기잼 만든다고 만들었는데.. 팜므파탈님 만드신 양의 10분의 1이나 될까요^^;;;
    건우는 좋겠다~~~~아~~~~~~!!!

  • 4. 보니타
    '10.4.28 1:09 AM

    방가워요.^^팜므님 지금은 애틀란타에 살고 있지만,부산 녀자에요. ㅎㅎ
    초딩,중학교는 해운대에서 나와 기장은 잘 알지요.
    그래서인지 제가 미역,김, 회 킬러잔아요 ㅋㅋ
    팜므님은 한꺼번에 사진 잘 올리셨네요.
    전 금방 열심히 공들여 올렷건만 자동으로 로그아웃되어 사라졌네요 ㅠㅠ
    아직 부족한지라 ..^^
    다시 시도 해봐야겟네요.
    귀여운 아드님..좋은 시간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자주 뵈요~

  • 5. aris
    '10.4.28 2:02 AM

    사진에 총각김치가 진짜 맛있어 보이네요 ㅠㅠ
    야밤에 이걸 어쩌지요 ...

  • 6. 팜므파탈
    '10.4.28 2:13 AM

    ylang님// 동래랑 기장이랑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워요.
    동래에서 기장까지 바로 오는 버스가 있거든요.
    그리고 울 아들은 16개월이에요.
    저도 고향은 부산이지만 서울서 살다 온지 얼마 안 돼서 너무 많이 변한 부산이 아직 적응이 잘 안 돼요. ^^


    daria님//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든맘님// 여기서 보니까 진짜 반갑죠잉~
    이든이가 살이 쪽 빠졌겠네요. 사진 좀 올려줘봐요.
    초등학생 이든군 보고 싶어요.
    울 건우도 요즘 식탐이 많이 줄긴 했어요. 보는 사람마다 애 살 빠졌다고 다들 한 소리씩 하시네요.


    보니타님// 외국에 계시면 더더더 그리우시겠어요.
    사진 두번이나 날리고 올린 거에요. ㅠ.ㅠ
    그래서 중간중간 복사 꼭 해둡니다.

    aris님// 총각김치는 친정엄마 솜씨인데, 요즘 전 저것만 있으면 밥 두 그릇 뚝딱입니다.
    살찌는 주범이에요.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잇는 총각김치!!

  • 7. 유라
    '10.4.28 6:35 AM

    아고 귀여워 아고 귀여워 ^^
    아가 너무 이뻐요 ^^저 통통한 발 어쩔껴~ㅋㅋ

    그리 싱싱한 수산물을 맘껏 사실수 있는 팜므파탈님 부럽습니다,,
    (저를 염장 하시려 작정하고 글 올리신듯)

    제가 육식인간으로 온천하에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뼛속 깊이 해산물 인간인데 --;
    신선한 해산물 구하기가 어려워 매일 눈물 흘리며 산답니다,
    오늘은 부러워만 하는 날인가봐요~ㅠ

  • 8. 맑은샘
    '10.4.28 8:29 AM

    에구, 아기 너무 예뻐요. 내복 입고 앉아있는 모습 보니 예전 우리 애들 생각이 나네요. 엄마가 정성껏 잘 먹이니 더 통통하고 귀엽네요.

  • 9. 진선미애
    '10.4.28 9:13 AM

    애기도 있는데 어쩜 반찬들이 하나같이 내공이 팍팍 묻어나네요
    저도 부산 사는데.............^^

  • 10. 앨리스
    '10.4.28 9:15 AM

    팜므파탈님..ㅎㅎ
    82쿡 댓글 잘안다는데 워낙 재미있게 쓰시고 아들래미도 너무 예뻐서 한마디 쓰고가요~~
    정성이 뻗쳤어요~~요기서 빵 터졌다는.ㅋㅋㅋ
    아들래미 너무 귀여워요~~~
    제아들도 다음주면 이유식하는데..저렇게 온몸이 난리가 될날이 오겠죠?ㅋㅋ

  • 11. 팜므 파탄
    '10.4.28 9:40 AM

    이름 보고 깜짝 놀라 들어 왔습니다.
    진정한 팜므파탈이십니다^^
    전 아직 팜므파탄에 머물러 있습니다.
    저도 좀 더 부지런을 떨어서 어서 빨리 진정하 팜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12. 라랄랄라
    '10.4.28 10:29 AM

    너무나도 좋아라하는 새우탕 사진에서부터 흘린 침이 아주 츄릅츄릅~
    그칠줄을 모르는 사진 퍼레이드네요^^
    아가가 또랑또랑하니 참 해맑아보여요~ 아~ 이뻐랑

    딸기잼 만드실때 오래 졸이기 지루하시다면
    딸기를 전자렌지에 띵!돌렸다가
    레몬즙+설탕해서 불에서 끓여주시면 시간이 단축되더라고요^^

  • 13. ssac
    '10.4.28 11:09 AM

    잘먹는 아기가 너무 이쁘고 귀여워요~
    싱싱한 해산물이 좋은 시장이 가까이 있는게 너무 부러워요.
    식탁이 해산물로 럭셔리합니다.

  • 14. Xena
    '10.4.28 11:12 AM

    아기 웃는 사진이 넘 이뿌네요~ 눈웃음이 예술입니다.
    저도 부산에 살아보고 싶습니다. 맛난 수산물 많이 먹고 싶어서요^^

  • 15. 준수엄마
    '10.4.28 11:22 AM

    애기가 들고 있는 구부러진 숟가락..어디서 살 수 있어요???? 갈차 주세용

  • 16. 슈퍼우먼
    '10.4.28 12:46 PM

    예전에 아가때 사진보고..정말 오랫만이네요...
    부산분이라 더 반갑네요...애기도 튼실하게 잘크고...부러워요~~

  • 17. 귀여운엘비스
    '10.4.28 2:17 PM

    아들 정말 많이 컸어요!!!!!!!!!!!
    먹고싶은게 많아 일찍태어난 아들내미
    마이묵고쑥쑥자라거라^^;;;

    팜므님댁밥상은 언제봐도
    먹음직~~~~~~~~~~~~~~~~~~~~~~~~~~~~

  • 18. 팜므파탈
    '10.4.28 2:34 PM

    유라님// 전 육식도 사랑하고 해산물도 사랑합니다. 먹는 건 다 사랑해요~
    울아들 발 너무 통통하죠?
    신발 사러 갔다가 애먹었어요. 발등이 너무 뚱뚱해서 맞는 신발 찾기가 힘들었답니다.
    발길이에 맞추면 발등이 높아서 신발이 안 들어가고, 발등에 맞추면 길이가 너무 남고...
    나이키에서 억지로 하나 사 신겼네요. 에휴...

    맑은샘님// 엄마가 잘 먹인다기보다는 그냥 주면 주는대로 잘 먹어요. ^^
    첫아이임에도 불구하고 방목하고 있어요.

    진선미애님// 부산사시는군요. 82에 부산 분들이 은근히 많은 것 같아요. ^^
    언제 한번 모이면 아들놈 업고 갈 용의 있어요.

    앨리스님// 아직 아가가 어리군요(?)
    먹일 때마다 전쟁이 따로 없는데, 님도 곧 경험하시게 될 겁니다. 휴~~

  • 19. 팜므파탈
    '10.4.28 2:39 PM

    팜므 파탄님// 그렇잖아도 자게에서 님 닉넴 볼 때마다 놀래요.
    제가 쓴 덧글인 줄 알고요 ㅎㅎㅎㅎ

    라랄랄라님// 딸기잼 만들 때 좋은 팁 감사합니다.
    그렇잖아도 딸기 끝물일 때 잼을 조금 더 만드려고 하는데, 꼭 그렇게 해볼게요.
    3시간동안 끓이는 거 진짜 여간 지루한 게 아니었는데 잘 됐네요.
    히히히~ 감사합니다.

    ssac님// 시장이 가까이 있어서 저도 좋아요.
    이사다닐 때마다 근처에 재래시장이 어디에 있는지 꼭 살펴본답니다. ^^

    Xena님// 부산 살기에 참 좋은 곳 같아요.
    겨울에 따뜻하고 (난방비가 서울보다 1/3 정도는 덜 들어요)
    여름엔 바다가 근처라 휴가가기에도 수월하고...
    처음에 부산으로 내려올 땐 친정이 부산이라도 좀 막막하던데 이제는 참 좋네요. ^^

    준수엄마님// 인터넷에 '아가짱'이라고 치시면 저 구부러진 숟가락 나와요.

    슈퍼우먼님// 기억하시는군요. ^^ 참 많이 컸죠?
    언제 크나... 했었는데, 그 쪼그맣던 것이 이제 제법 사람티가 난답니다.
    이제는 크는 게 아깝네요.

    엘비스새댁// 출산예정일이 언제에요? 멀지 않았죠? 배가 지금쯤 남산만할 것 같은데...
    아들인가요? 딸인가요? 아들이든 딸이든 상관없이 건강하면 좋겠지만..
    아들이면 울아들 입던 옷이라도 좀 물려줄까 싶어서요. ^^

  • 20. phua
    '10.4.28 2:59 PM

    까치발 하면서 얻어 먹은(ㅎㅎㅎ)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토실토실이란 표현으로...

  • 21. 커피야사랑해
    '10.4.28 3:21 PM

    기장 새댁이시군요 해운대 헌댁입니다.
    아직 어린 아기 데리고 끼니를 정성스레 차려내시네요
    아기는 요맘때가 젤 예뻐요^^ 더 크면 애물단지? 어릴때 엄마말이 딱 맞습니다.

  • 22. 프라하의봄
    '10.4.28 3:54 PM

    기장 어디셔요?
    저도 그 근방에 사는데...
    무지하게 반갑네요^*^
    새댁 같은데 살림을 굉장히 짭잘맞게^^ 잘 사시네요
    으근히 부산 기장쪽 82 식들이 많은것 같은데 언제 번개 함 할까요?^*^

  • 23. 수늬
    '10.4.28 4:13 PM

    아...저도 기장에 조금 산적이있었져...^^거기 장 너무 가보고 파요~
    간혹씩 낚시한 자연산물고기들 장에 내다파는 아주머니들도 계시고..
    말린 바다장어도 많이 있공... 여기 오래살다보니 그곳의 넘쳐나는 해물과,어묵..
    뭐 이런게 참 그립네요..
    부산에 언제 갈일있을때 깡통시장,기장시장,동래시장...이렇게 꼭 가보고픈
    용인사는 부산뇨자입니다...훔...^^

  • 24. 야시맘
    '10.4.28 6:04 PM

    기장시장에 파는 어묵도 맛나던데 울 친정아버지가 사서 가끔 보내주신답니다.
    저도 부산이 고향인 용인뇨자입니더

  • 25. 소박한 밥상
    '10.4.28 7:29 PM

    쿠킹파탈이십니다 !!!!!!!!
    요리솜씨가 뇌쇄적이라는........ ^ ^
    아들내미도 눈 지그시 감고 면의 절대적인 맛을 음미하고 있잖아요 ^ ^

  • 26. 내멋대로해라
    '10.4.28 10:31 PM

    제육볶음 너무 맛나보여요.
    레시피 여쭤보면 실례일까요~~~

  • 27. 팜므파탈
    '10.4.29 1:25 AM

    phua님// 까치발의 결과라니.. 표현이 정말 재미있어요.

    커피야사랑해님// 더 크면 애물단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배엄마들의 그런 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 그런지 벌써부터 크는 게 아깝고
    크면 얼마나 속을 썩일지 걱정이 슬슬 된다고 하면 오바라고 하실까요?? ^^;;

    프라하의 봄님// 전 서부리에 살아요. 근처라시니.... 괜히 더 반갑네요.
    아기가 어려서 다들 새댁인 줄 아시는데, 사실은 헌댁입니다.
    결혼하고 6년만에 얻은 아이라서... 헌댁입니다. ^^

    수늬님// 전 부산에 오기 전엔 깡통시장에 막 가고 싶었는데요.
    역시 깡통보다는 남대문이 볼거리가 많아요. 전 남대문이 더더 그리워요.

    야시맘님// 기장이 어묵집이 몇개 있는데, 어떤 집이 맛있는지 좀 알려주세요.
    근데 부산 출신 용인분들이 정말 많네요.
    제 고등학교 친구들도 두명이나 용인에 사는데 혹시 제 친구 중 한 명이 있지는 않을까 살짝 궁금해집니다.

    소박한밥상님// 쿠킹파탈이라니... 택도 없는 말씀이십니다. ^^;;
    보기에만 좋게 보이는 거에요. 사실 맛은 뭐 그닥....
    남편이 미식가가 아니라 다행일 뿐이죠.

    내멋대로해라님// 제육볶음 레시피를 따로 계량해서 정리해놓질 않아서...
    대충, 간장+고추장+고추가루+설탕+다진마늘.. 뭐 그렇게 넣으시면 됩니다.
    전 매실액+고추가루+고추장+과일.. 갈아서 만든 다용도 양념장(자스민님의 만능 양념장과 비슷) 대량으로 만들어두고 그때그때 부족한 거(예를 들면 설탕이나 간장 등) 넣어서 고기 재워요.
    몇번 해보시면 감이 올 거에요.

    물방울님// 님도 용인사시는 부산분 ㅋㅋㅋ
    언제 한번 용인서 모임이라도 가지셔야하는 것 아니에요??
    무쇠팬은 사이즈가 26cm 정도 되는 걸로 알아요.
    운틴의 후라이팬 중 가장 작은 사이즈에요.

  • 28. 비니맘
    '10.4.29 9:45 AM

    요리 잘하시는 분들 보면 너무 부러워요.~~~
    먹는 아들 모습도 엄마 넘 맛있어 므흣~ 하는거 같구.~~~

    해산물이 킬러인 나.~
    오징어 볶음하고 새우해물탕이 급 땡기네요.
    산오징어 만원에 7마리 와~ 넘 저렴해요.~~ ^

  • 29. 소금인형
    '10.4.29 11:10 AM

    아가 정말 많이 컸네요^^
    안녕하세요..팜므파탈님...저 예전에 님이 아기 젖병이랑 이것저것 보내주셔서..
    잘 썼던 소금인형 입니다..네이버 천사**** 카페에서도 님 보구 넘 반가웠었는데..
    힘들게 품었던 아기라 더 궁금하고 그랬었어요..^^
    정말 많이 컸네요..아가 키우면서 어찌 그리 잘해드세요?남편분 복 많으시당..
    아기 쫓아다니느라..간신히..대충 밥만 먹구 살아요^^
    넘 맛있어 보이는 밥상에..숟가락 들구..달려가고 싶어요^^
    아가랑..오래오래..행복하세용~~

  • 30. 가드업
    '10.4.29 1:37 PM

    알타리 무가 저의 심금을 울리네요.
    일상의 밥상이 지금 제일 받고 싶은 상이네요

  • 31. 잡채여왕
    '10.4.29 8:24 PM

    우엉조림에 반했어요~
    조렇게 윤기좔좔 반짝반짝 맛나보이게 하려면 뭘 넣고 해야 할까요?
    왜 제가한건 늘 만들땐 윤기나보이다가 막상 먹을때는 윤이 죽을까요..ㅠ_ㅠ

  • 32. 하니사랑
    '10.4.30 5:00 PM

    아효~~~저,아기가 귀여워 죽어욧````^^

  • 33. 나무늘보
    '10.4.30 7:18 PM

    전 32개월 아들 키우는데..정말 부지런 하신거 같아요.(반성..) 딸기잼에..쿠키에...
    정신좀 차리고 뭐라도 좀 해야겠네요.^-^

  • 34. 보나맘
    '10.4.30 10:10 PM

    어쩜~~~그렇게 요리도 잘 하고, 아들도 건강하게 잘 키우세요? 박수쳐 들이고 싶네요...
    바깥분이 좋아하시겠어요. 저도 자극 받아서 주말에 만들어 먹을 겁니다 .지금 같이 늘 행복하세요.~~~~

  • 35. 팜므 파탄
    '10.5.1 2:02 PM

    진정한 팜므파탈님,
    저 물고기모양 볼은 어디건가요??
    적장히 오목한게 음식 담기 아주 좋을 듯 해요.
    갈켜주세요.
    구할 수 있으면 살래요.

  • 36. 백설기
    '10.5.2 10:25 AM

    아직 아기도 어린데 음식솜씨 좋우신가봐요^^ 전 그나이때 겨우 겨우 목구멍에 풀칠만 하고 살았는데... 암튼 아기가 너무 이쁘고 귀엽네요^^

  • 37. 작은악마
    '10.5.2 1:46 PM

    아직 한번도 부산에 간적이 없는데... 시간내서 꼭 가보고 싶네요..
    글구... 애기가 넘 부럽고.. 요리를 너무 잘하시네요

  • 38. 팜므파탈
    '10.5.3 1:55 AM

    비니맘님// 오징어 정말로 싸죠?
    가끔은 너무 싸써 중국산은 아닐까?? 혼자 괜히 의심합니다. ㅋ
    중국산 산 오징어~

    소금인형님// 아가 잘 크고 있지요? 아이 키우면 다들 정신 없는 거 맞아요.
    근데 전 체력이 워낙 좋아서 애 재우고 나면, 잠 안 자고 저러고 있답니다. ^^
    언제 소금인형님 아이도 좀 보여주세요.

    가드업님// 요즘 저도 총각김치에 푹 빠져서 친정엄마한테 맨날 얻어먹고 있답니다.
    엄마 없으면 엄두가 안 나죠. 총각무는 손질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

    잡채여왕님//빤짝거리는 우엉조림의 비법은 물엿왕창! 입니다.
    물열 많이 넣고 사골 고듯이 아주 그냥 푹 고아요.

    하니사랑님// 귀엽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하지만 실제로 옆에 있으면 마냥 귀엽다는 생각은 아주 멀리 저~~~ 멀리 갈 거에요.

    나무늘보님// 제가 부지런하고는 좀 담을 쌓았고요.
    좋아하는 것만 합니다. 음식하고 먹는 건 좋아해서 별로 힘들지 않게 그냥저냥 하는 편이지만
    청소와는 아주 담을 쌓고 삽니다.
    근데 나무늘보님 닉넴을 보아하니............. 제가 써야할 것 같군요. ^^;;

    보나맘님// 박수 감사합니다. ^^
    제 남편은 다들 저처럼 하고 사는 줄 알아요.
    외식이라야 1년에 고작 서너번할까?? 남편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살아요.
    밖에서 사먹는 음식들도 모두 집에서 만들어먹으면 더 싸게, 더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요. 마누라 골병드는 건 모르고요.
    나중에 늙으면 후회할라나요??

    팜므 파탄님// 흰색 물고기 모양 접시 비스무레한 거 말씀이시지요?
    저건 약 10년 전에 이마트에서 샀어요. 그때는 이마트 '자연주의'라는 상품이 없을 때였는데
    그 후 '자연주의'에서 팔던데, 요즘은 아마 없는 것 같아요.
    이마트 가본 지 오래 돼서 잘은 모르겠지만요.

    백설기님// 솜씨는 별로에요. 그냥 토하지 않고 먹어줄 만 합니다.
    물론 제 입엔 맛있지만요. ^^ (사실 제 입엔 다 맛있어요.)

    작은악마님// 부산 좋지요.
    요즘은 관광도시로 거듭나려는 노력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시간 나시면 꼭 구경해보셔요.
    저도 아직 부산이 어디가 어딘지 몰라서 추천해드릴 곳은 없지만, 다른 분들이 좋은 곳 추천 많이 해주실 겁니다.

  • 39. 영웅맘
    '10.5.6 6:57 PM

    어린애기 키우시며 부지런도 하시네요,,, 살림을 재미있어하는게 느껴집니다. ^^

  • 40. 떡대맘
    '10.5.6 7:03 PM

    부산분보면 넘 반가워요...^^
    지금은 금정구민이 되었지만...^^;; 해운대에 살때도 기장은 일년에 한두번 가나...ㅋㅋ
    암튼 올해는 멸치축제도 못가보공...ㅜ.ㅜ
    오늘따라 한가득 장을 봐왔는데, 물청소하는날인줄도 모르고....ㅜ.ㅜ
    저녁늦게 물나온다고 하니...맛난 밥상이 더 그리워져요...ㅠ.ㅠ

  • 41. 독도사랑
    '11.11.18 5:50 A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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