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남편과 쉬는 날이라 시부모님과 점심 외식을 했읍니다.
(제가 염소 전골이 먹고 싶다고 아침에 귀뜸을 했더니..^^)
그래서 애틀란타에서 괜찮은 방*네로 갔어요.
마침 손님이 별로 없길래 사진도 몇 장 찍었어요. 저희는 염소 전골과 염소 보쌈을 시켰읍니다.

밑 반찬이 나오고요..

웨이츄레스가 각자 서빙를 해줘서 한 그릇 뚝딱 비웠답니다.




염소 보쌈이예요. 소스에도 찍어 먹고..제가 좋아하는 묵은지에도 싸서 먹었답니다.
어머님과 전 정신없이 신나게 먹었어요.(식성이 같거든요ㅎㅎ)
아버님과 남편은 소식을 하는 편이고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요.
어머님과 저 먹는 걸 번갈아 보면서
웃는 아버님과 남편을 모른척하고 정말 열심히 먹었네요 ㅋㅋ

배 사정상 패스를 해야했지만 어머님께서 맛이라도 봐라고 해서 반만 먹었어요. ㅋㅋ

마지막 후식으로 나온 식혜 밥알이 안뜨서 이쁘게 안 나왔지만 그래도 찍고.. 다 마셨어요.
물론 계산은 남편이 했고요. $75 불+팁이었어요.
즐거운 점심 식사였읍니다.
어머님과 저 오늘 저녁은 다 먹었다~고 외쳤답니다.
그때 아버님과 제 남편 표정이 상상이 되시지요? ㅋㅋ
그런데 정말 말대로 되었어요.
전 절대 악처가 아니고요 .^^;;
남편이 배가 안 꺼졌다고 그냥 다른 주전부리 하면서 떼우더라고요.
착한 남편인거죠? ㅋㅋ
그래도 전 새 밥해서 간만에 버터에 장조림 간장에 비벼서 한그릇 뚝닥 먹었답니다. ㅎㅎ
ps: 더 자세히 올렸는데 자꾸 로그아웃이 되는 바람에 그냥 정신 없이 올립니다.
이해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