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크리스마스 파티 2011

| 조회수 : 10,043 | 추천수 : 6
작성일 : 2011-12-27 11:23:00



징글벨, 징글벨 ...

크리스마스 다들 잘들 보내셨나요? 전 크리스마스날 맨하탄 에 가서
록펠라 센터 앞에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고 왔어요.



매년 크리스마스에는 가까이사는 친척들과 조그마한 선물을 주고 받으면서
파티를 합니다. 올해는 우리집에서 했구요.
어른들이 계시니까 메뉴는 한식위주로 정하고 3일전에 장을 봅니다.

전체 상차림 부터 보실까요.



손이 많이가는 빈대떡을 이틀전에 왕창 부쳐놓고



하루전에는 고추전 과 버섯전



그리고 불고기를 재워 놓고



도미찜 을 미리 끓여놓고 밤새 간이베게 해놓습니다.

 
아니 이런,  생선이 파채속에 파묻쳐서 보이지가 않네요.  ㅠㅠㅠ


밥은 잡곡밥과 흰쌀밥두가지를 준비하기로 해서 잡곡들을 하루전
불려 놓았지요.

이렇게 몇가지음식을 미리 준비해 놓으니 마음이 아주 가벼워 졌습니다.

당일날 아침에는 삼겹살을 찐후 양념간장에 조려놓고



곁들일 배추와 무채를 준비합니다.



연근 샐러드와



냉우동 샐러드 그리고



골뱅이 무침



3분 타이국수 ( 약식 phat thai) 와



스트링빈을 준비하고 나니 끝!



손님들 오시기전 미리 해놓은 전을 데우고 불고기 도 구워낸후 상을 차립니다.



다른 각도로 또한번 보세요.







우리가족이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이제 2011년도 한주도 채 안남았습니다. 몇년전 제친구가 보낸 카드구절이
생각이 나네요. "가는해 잘보내고 오는해 잘 맞이 하라" 구요. ㅎㅎ
여러분들도 2011년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부록-------------------------------------------------------

지난 11월말 추수감사절, 칠면조 고기 안먹으면 섭섭해
하는 아이들을 위해 보스톤 마켓에서 준비해준 초간단 추수감사절
저녁상도 보시지요.

사실 올리기도 민망하네요. ㅎ ㅎ ㅎ ㅠㅠㅠ





햄구이



보스톤 마켙에 주문한 칠면조 구이



칠면조구이와 크랜베리 소스



스터핑



빵, 군감자, 군고구마



매쉬포태이토 와 그래비



집에서 담근 막걸리 와 적포도주



20-22도 사이에서 7일동안 4리터 김치병속에서 숙성된 막걸리



막걸리 걸러내는 장면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꾸벅 OTL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관훼리
    '11.12.27 12:17 PM

    둥그런 면조님을보니 앵그리버드가 생각나네요. ㅋ

    안에 뼈도 있나요..?

  • 마리아
    '11.12.27 12:36 PM

    부관훼리님,
    ㅎ ㅎ 그러고 보니 정말 앵그리버드 얼굴같네요.
    맨하탄에 가니 앵그리버드가 턱시도 입고 있더라고요.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다고 웃고 난리였지요. ㅋ ㅋ ㅋ

    터키는 순 살코기라 뼈는 없었어요. ^^

  • 부관훼리
    '11.12.27 12:40 PM

    아.. 역시 저게 그 면조였구나...면조모양을한 순살터키 이야기는 들었는데 실물은 처음봐요. ^^

  • 마리아
    '11.12.27 12:49 PM

    부관훼리님,

    어떻게 저렇게 살코기를 동그랗게 만들었을까 궁금했답니다.
    집에서 터키녹이고 하루종일 오븐에 굽는게 부담되서 피하셨다면
    한번 보스톤 마켙에 주문해보세여,
    미국인들도 줄들서서 받아 가더라구요.

  • 2. 레이크 뷰
    '11.12.27 1:05 PM

    우와 막걸리도 다 집에서 만드시고...
    도대체 미국사는 한국주부들의 요리(?)의 끝은 어디일까요?

    순대만들기 한번 도전해 볼까 했는데 시작도 전에 막걸리 만들기의 목표도 생깁니다만,
    과연 언제 쯤 시도해 볼 수 있을까요?

  • 마리아
    '11.12.27 1:20 PM

    레이크 뷰님,
    막걸리 만들기 전에는 자꾸 미루게 되었지만 실상 마음잡고 시작하니 별로 어렵지않고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더라구요. 모든게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맞는것 같아요. ^^

  • 3. soll
    '11.12.27 4:49 PM

    분명히 뉴욕 맨하탄이시라고...록펠러도 앞에 트리도 보고 오셨다고 했는데
    이어지는 음식은 한국에 있는 저보다 고전적이고 전통적이고 맛있는거 드시는데요 :)
    정말 부지런하시군요 ^^*

  • 마리아
    '11.12.28 4:16 AM

    soll 님,
    친척분들중 어른들이 많이 계셔서 더욱 신경써서 한국음식으로 준비 했습니다.
    한국에 계신분들보다 오히려 외국에 사니 이런 특별한 날이면 한식이 특별식이 된답니다. ^^

  • 4. 수늬
    '11.12.27 10:44 PM

    82님 누구라도 요리를 쭈욱 내려다보면,아하~우리 82식구시구나~라고 단박에 알겠어요...ㅎㅎ
    히트친 음식들이 쫘악 보이네요...
    한국에 있는 저보다 더 한국적으로 만들어 드시는 마리아님,저도 꼭 막걸리 한번 해보고파요...불끈!
    내년 복 듬뿍 받으시구요~!!^^

  • 마리아
    '11.12.28 4:19 AM

    수늬님,

    그쵸? ㅎ ㅎ
    82쿡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받고 있습니다.
    수늬님도 새해 복많이 많이 받으세요.
    고맙습니다. ^^

  • 5. 흔들샤프
    '11.12.28 9:42 PM

    록펠러 앞에 있는 트리 못지않게 마리아님 집에 있는 트리 넘넘 예뻐요~~~

    록펠러 전망대 올라가보고 본전 생각 많이 났는데,,, 겨울에 트리는 볼만 하군요^^
    따뜻한 집안 분위기와,, 그릇장들 감탄하고 갑니다

  • 마리아
    '11.12.29 12:25 AM

    흔들샤프님,

    크리스마스날 록펠러센터앞은 정말 인산인해였어요.
    만원버스탄것같이 꼼짝달싹 움직일수도 없었어요.ㅠㅠ

    저희집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6. 김진구
    '11.12.31 8:57 PM

    메리크리스마스앤해피뉴이어

  • 마리아
    '11.12.31 11:57 PM

    김진구님

    유투!! 쌩유!

  • 7. 순빵돌이
    '12.1.5 3:32 AM

    음식이 너무 맛있겠어요,
    새해복많이받으세요! :)

  • 마리아
    '12.1.5 5:43 AM

    순빵돌이님

    친척분들이 모두 다 맛있게 드셨답니다.
    순빵돌이님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65 간단하게 김치.호박. 파전 3 은하수 2025.08.16 1,888 1
41064 건강이 우선입니다 (feat.대한독립만세!) 11 솔이엄마 2025.08.15 3,044 3
41063 비 온 뒤 가지 마파두부, 바질 김밥 그리고... 14 진현 2025.08.14 4,505 3
41062 오트밀 이렇게 먹어보았어요 16 오늘도맑음 2025.08.10 6,684 3
41061 186차 봉사후기 ) 2025년 7월 샐러드삼각김밥과 닭볶음탕 12 행복나눔미소 2025.08.10 4,068 6
41060 오랜만에 가족여행 다녀왔어요^^ 18 시간여행 2025.08.10 5,989 3
41059 무더위에 귀찮은 자, 외식 후기입니다. 16 방구석요정 2025.08.08 5,279 5
41058 친구의 생일 파티 19 소년공원 2025.08.08 5,458 6
41057 2025년 여름 솔로 캠핑 32 Alison 2025.08.02 8,359 7
41056 7월 여름 35 메이그린 2025.07.30 9,560 4
41055 성심당.리틀키친 후기 30 챌시 2025.07.28 11,661 4
41054 절친이 나에게 주고 간 것들. 10 진현 2025.07.26 10,991 4
41053 디죵 치킨 핏자와 놀이공원 음식 20 소년공원 2025.07.26 6,275 3
41052 50대 수영 배우기 2 + 음식들 20 Alison 2025.07.21 12,524 3
41051 혼자 보내는 일요일 오후에요. 21 챌시 2025.07.20 9,302 3
41050 잠이 오질 않네요. 당근 이야기. 22 진현 2025.07.20 9,569 7
41049 사랑하는 82님들, 저 정말 오랜만에 왔죠? :) 65 솔이엄마 2025.07.10 16,045 6
41048 텃밭 자랑 14 미달이 2025.07.09 12,576 3
41047 명왕성의 바지락 칼국수 - 짝퉁 36 소년공원 2025.07.09 10,506 5
41046 185차 봉사대체후기 ) 2025년 6월 햄버거, 치킨, 떡볶이.. 18 행복나눔미소 2025.07.07 3,601 4
41045 지금 아이슬란드는 봄 64 쑥과마눌 2025.07.07 7,995 12
41044 오랜만에... 16 juju 2025.07.06 4,964 3
41043 등갈비 바베큐구이와 연어스테이크 덮밥 16 늦바람 2025.07.06 4,550 2
41042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3 32 진현 2025.07.06 5,803 5
41041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2 12 진현 2025.07.02 9,226 4
41040 이열치열 저녁상 10 모모러브 2025.07.01 7,905 3
41039 나홀로 저녁은 김치전과 과하주에... 3 요보야 2025.06.30 7,053 3
41038 우리집은 아닌 우리집 이야기 1 9 진현 2025.06.30 6,261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