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덕이엄마님..저 200원이 없어서..^^
카스테라 드뎌 성공했어요.
수년간의 실패 끝에 팔이쿡에 고민상담을 받으니 바로 해결이 되는군요. 지난주에 실패 후..잠시 오랫동안 맘을 가담 듬고 (실은 실패한 카스테라 처리할 시간을 가진) 다시 도전.
안도 볼까요? 구멍이 숭숭이긴 하지만 적어도 층은 안 생겼어요.
여러분들께 배운 <카스테라 요점정리>
이번에 만들 레서피를 적어봐요.
방법은 지난번에 스윗피님의 친절한 과정샷을 참고 하시고.
1.계란3개, 설탕 1/2컵(100g), 밀가루2/3컵(100g)
2. 우유, 꿀, 정종 각각 2큰술
3. 180도에서10분, 160에서 50분 (충분히 굽기)
4. 뒤집어서 식힌다.
여기서 잠깐 자랑질.
그동안 사고 싶었던 스텡 로프팬을 샀어요.
이번에 카스테라도 여기다 구웠구요.
이번 성공이 이것때문이라고는 생각이 안들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대부분 조리기구는 스텡아니면 무쇠인데, 베이킹에 쓰는 것은 아직도 코팅이 많아요.
머핀팬이야 종이를 깔고 짦은 시간에 구워지는 거라서 봐줄만한데,
로프팬을 이용한것은 아무래도..고열에서 오랫동안 굽는게 많기에..
하지만 스텡이기때문에 기름칠을 열심히 하거나 설거지를 아주 열심히 해야 하는 단점은 있겠네요.
여튼 요놈들이 모 유명제품들의 십분의일의 가격이길래 아웃렛갔다가 큰거 작은거 두개 집어 왔어요. 물론 돈내고 ㅎㅎㅎ
카스테라 구우면서 베이글도 구웠어요. 오늘 베이킹이 제대로네요. 통통 맛있어 보이죠?
실은 주말에 일본인친구네 가족이랑 놀러가기로 했거든요.
하루밤 자고 올건데 다음날 아침으로 먹을려고 구운거랍니다.
지난번에 그 친구한데 줄라고 구운 카스테라가 실패해서 이번에 성공한거 가져가서 먹을려구요.
성공해서 기분 좋아요.
그리고 추가로 간단한 요리 하나 소개해요.
아 이런 레서피가 어디에 있던가요?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어쩌다가 만든 건데 너무 간단하고 맛있어서 올려봐요.
애호박 새우젓 볶음을 하려다가 애호박이 부족하고, 순두부 사 놓은게 기한에 되어가서 같이 합체를 한 요리에요.
방법은 너무 간단해요.
애호박을 마늘 조금 넣고 볶다가 새우젓도 한수저 넣고 볶아요..그리고 순두부 한팩을 넣어서 끓여주면 끝. 물은 안 부어요,
저는 여기에 들기름을 살짝 뿌려서 먹었어요.
기호에 맞게 파나 고추가루, 깨소금 뿌려도 좋을 듯해요.
간이 세면 밥반찬으로 드시고, 적당히 해서 그냥 밥대신 먹어도 좋을 듯.
한마디로 끝내줍니다. 쉽고 맛있네요.
즐겁게 수영하는 새우들도 한컷.눈만 보입니다.
또 다시 자랑질..^^
엄마가 보낸 준 깜장봉투들..
언제나 시장에서 장을 보시던 소박한 엄마.
그리고 그런 엄마를 졸졸 따라다니며 언제나 엄마의 말동무가 되어주었던 막내딸.
멀리 미국에 사는 막내딸한데 엄마가 보내준 소중한 선물들입니다.
좋은 옷이나 비싼 그 무엇보다도,
엄마가 보내 준 추억의 맛동산 한봉지.
손수 길러 검은 봉지에 바리바리 싸서 보내준 것들이
저한테는 한없이 소중하네요.
직접 기르신 깨, 녹두, 고추가루...손녀들 먹이라고 지리멸치, 김등등 보내셨어요. 보내주신거 이곳에서도 다 구할 수 있는 거지만 어떻게 그거랑 비교가 되겠어요.
추석이 다가오니 더욱 한국 생각이 간절합니다.
추석에 엄마가 보내주신 깨 넣고 송편 만들어 먹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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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뎀나무
'09.9.25 8:05 PM카스테라 성공 축하드려요^^
저는 베이글에 눈이 가네요..크림치즈 발라서 커피랑 먹고 싶어요..
언제쯤 저도 저렇게 만들수 있을까요?
오븐만 사놓고 웨지감자만 해먹는 사람입니다. 울아들 언제 머핀만들어 줄거냐고
물어보지만 기다리라고 도구가 없어서 못한다 핑계만 대고 있어요..
부러워요.~~~~~2. 내천사
'09.9.25 8:13 PM카스테라 성공 축하 짝짝짝~~~~
한국서 보내주신 엄마의 사랑도... 부럽네요.^^ (울엄니 이런거 좀 안보내주고 뭐하심?? ㅡㅡ;;;)3. 토리맘
'09.9.25 8:31 PM생명수님..드뎌 성공하셨네요~
지난번 실패하셧을때 제가 만드는법 알려주려고 저도 카스테라 만들었다가
실패해서 못 올렸어요.
평소엔 잘 되더니 웬일인지..ㅜㅜ
순두부하고 애호박도 담백해서 맛이 좋을듯해요...4. 귀여운엘비스
'09.9.25 8:47 PM완벽한 카스테라성공!!!!!!!!!!!
짝짝짝----
전 매일잘되던카스테라가 어느날부터 떡짐현상이 보이길래
미친듯 버닝했었어요.
그러다가 지쳐서 다 던져버렸는데 ㅠ.ㅠ
인생에도 굴곡이있듯이
베이킹에도 굴곡이 있는건가요-.-;;;;;;
엉엉엉
그저 부러워요^_^
그리고
제가좋아하는
검댕봉투에
보물들이 그득하네요^^5. 순덕이엄마
'09.9.25 8:49 PM저작권료 200원 내고 사용하라능.. ㅎ
워어~ 카스테라 성공 대 축하!! ^^
나도 5년만에 함 도전해 보까...;;;6. hanee
'09.9.25 9:59 PM전 빵은
해 본 적도 없는디
요~를 오면
도전정신이 불끈합니더...
카스테라 성공 훅 축하합미더.7. momo
'09.9.26 1:59 AM성공 축하요~
검정봉지안의 보물들이 부럽습니다.8. 오렌지피코
'09.9.26 2:41 AM카스테라 성공 축하드려요. 짝짝짝!!
요즘 때아닌 카스테라 바람에 저도 지난주에 한판 구워 먹었었다지요..ㅎㅎㅎ
베이글 땡기는구만요..
요 며칠 빵을 안구웠더니 오늘 아침에 남편이 하필 빵 찾더라구요. 밥도 있고 국도 있으니 그냥 먹어주면 좋으련만 하필...
허구헌날 만들어 놓고 없앤다고 욕보이는 빵인데, 없으니 이런날도 있어요.
내일은 베이글이나 구워 볼까나...~~
검정봉투안의 맛동산.. 참 정겹습니다. ^^9. 피글렛
'09.9.26 10:53 PM와~ 순두부 호박찌개 대박입니다!
10. 아짐놀이중~
'09.9.27 12:27 AM맛동산 다먹고나면 땅콩가루 털어먹었는데... 지금두...ㅎㅎ
엄마가 이것저것 싸서 보내주셨나봐요... 엄마맘이 막 저한테두 느껴지는거 같아요..
그리고 저 카스테라빵..커피랑 같이먹으면 참 맛나겠어요~~~
근데 빵이란건 꼭 오븐이란게 있어야겠지요?? 암턴 빵 만들줄아시는분들 넘 부러워요^^11. 생명수
'09.9.28 7:31 PM의외로 말표 빨래비누...인거 아닐까요?
사랑을 그대품안에...처럼 ㅋ
꼭 찾게 되시길 바래요!
그리고 담엔 체면불구하고, 쓰는 사람 만나면 물어보세요, 넘 향이 좋아서 알고 싶다고...
저같으면 기분좋게 알려줄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