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면 엄마 밥챙겨 주시고 아이들과 놀다보면 하루가 금방 가 버리네요.
친정오기전 동생이 물건 사고 사은품으로 미니오븐기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집에가면 쿠키나 한번 구워줄까하고 생각했죠.
동생들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좋아하더라구요.
엄마도 쿠키등 과자종류를 너무 좋아하세요^^
홈베이킹 도구도 없이 눈으로 계량해서 쿠키 구웠네요.
친정이 대학근처라 그런지 슈퍼에 가도 버터도 잘 없네요^^;;;
조금 큰 슈퍼를 찾아 버터, 드림카카오초컬릿, 박력분, 바닐라향, 베이킹파우더 사서 집으로 왔어요.
우리 둥이들 낮잠자는 시간을 맞춰서 다녀왔죠.
박력분400g정도
버터200g
계란2개
꿀(꿀통에 남아있던거 전부^^;;)
바닐라향1/2스푼(밥숟가락)
베이킹파우더1/2스푼(밥숟가락)
소금 1스푼(커피스푼)
호두한주먹(집에 있던거)
아몬드조금(집에 있던거)
드림카카오초컬릿1통(96g) 이건 비닐에 넣어 방망이로 두드려 부셔서 넣었어요
땅콩가루 냉동실에 있던거 전부
설탕은 넣지 않았답니다. 아이들도 먹을꺼고 개인적으로 단걸 싫어해서 안 넣었네요^^
1. 박력분, 베이킹파우더 체에 내려주기(2번)
2. 실온에 둔 버터 요리주걱으로 으깬 후 살짝 녹으면 꿀, 바닐라향, 소금 넣고 거품기로 휘리릭 저어주기
3. 2에 계란 한개씩 넣어가며 섞어주기
4. 3에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 내려준거 넣어 섞기
5. 땅콩쿠키 만들 덩어리 조금 떼어 비닐에 담아 냉장고 넣고 나머지에 호두, 아몬드, 초컬릿 넣어 섞어주기
6. 냉장고에서 30분 정도 휴지시키기
7. 땅콩쿠키는 반죽을 떼내고 중간에 땅콩가루 넣어 동그랗게 해서 눌러주기
8. 미니오븐에 굽기(예열도 안되는 거라 양쪽방향 열조정해서 9~10분정도 구워주면 되요)
반죽기도 없고, 계량스푼도 없고, 계량저울도 없고 모두 없었지만 정말 맛있는 쿠키가 완성됬어요^^
미니오븐기에 6~7개정도 넣어 10번을 구웠답니다.
2층에 사는분께도 한접시 드리고 아이들이랑 엄마랑 먼저 맛을 봤어요.
생각보다 너무 맛있게 된 것 같아 뿌듯했답니다.
퇴근하고 온 동생들 쿠키 맛을 보더니 난리가 났네요.
너무 맛있다고요.^^
어제 구웠는데 이제 몇개 안남았어요.
언니가 해 준거라 뭔들 맛있지 않겠어요^^
집에서 쿠키 많이 굽지 않았는데 이번에 새로 재미를 들였답니다.
역시 요리는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진정 요리하는 맛이 나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