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디카에 적응하느라 흔들린 사진이 많아서 보시기 불편하시겠어요. 죄송합니다~
양념돼지갈비를 종종 우리동네 솜씨좋은 식당에서 먹었는데, 어느날부터 원산지표시를 시행하면서 '유럽산'이라고 명시되어 있는 것을 보고는 서서히 발길이 멀어졌습니다.
물론 다 나쁘다고 할 수 없지만, 아이들과 함께 먹는 고기 국내산으로 먹는 것이 좋겠죠.
작년부터(그 누구덕에) 육고기라면 무조건 농협에서만 구입했습니다. 82에서 쟈스민님것도 종종 구입...
며칠전에 농협에 있던 냉동돼지고기를 책 레시피대로 양념해서 구워먹으니
정말 선생님 글처럼, 나가서 불량돼지갈비 먹을 이유가 없네요.
더구나 이번에 산 품목은 <냉동전지-100g 800원> 이었습니다. 완전 대박이었어요...^^;

책에는 주물러서 양념하라고 하셨는데 전 큰 그대로 양파랑 마늘, 양념장을 켜켜이 얹어주었어요. 애들이랑 먹을거라 고추는 생략하고요... 넣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 아쉽네요.
양념장이 많지 않은데, 구워먹어보니 아주 적당해서 놀랬답니다. 계량해서 양념을 하는 습관을 길러야겠어요.
항상 그냥 이것저것 대충 넣고 주물럭주물럭하니 항상 맛이 달랐거든요.
그런데 제 입맛엔 아주 딱이고 남편은 아주약간 짜다는 것 보니, 냉동과 냉장의 차이가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무쇠팬에 구워서 주니까 애들이 아주 잘 먹어요.

애들 재운 후, 귀가한 남편의 술상은 이렇게..... (이러니 어찌 다이어트가 되리ㅠㅠ)

선생님 책 보고 요즘 바쁩니다. '맛간장'도 만들었는데요, 밥에 비비기만 해도 맛있음 -_-;
다이어트 해야하는데, 참 큰일.....ㅠㅠ

이 맛간장으로 책에 있는 '닭꼬치'도 해봤어요. 애들이랑 먹을거라 꼬치엔 안꿰구요. 요즘 유행이라는 '파닭'흉내내본 거랍니다. 맛간장이 워낙 맛있으니 역시!
돼지고기 굳이 비싼 부위로 하지않아도 진짜 맛있는 양념구이가 되더라구요.
맛있게 만들어보세요. 레시피는 책에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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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부터 울게 만드신 capixaba님 덕분에, 늦게나마 차린 생신상......
제삿상이 아니지만 향 피웠어요. 님 가신후에 자주 피웁니다. 혼이 향기를 타고 내려오시게 한대서... 너무 그리워서......
너무 초라하지만, 진짜 멋드러진 상은 봉하에서 받으셨을 거에요.
저는 제 마음만 드릴게요.
오늘 여기저기서 생신상 받으시느라 많이 바쁘실거에요......
이제는 편하게 계시는거죠? 이제는 아무 걱정도 마세요. 남은 우리의 몫이니까요.
잊지 않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