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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엔젤
'13.7.14 3:51 PM짝짝짝 제 박수소리입니다.. 어디서 하시나요? 저도 옆에 끼워 주셔요...
부칭개도 넘 맛있어 보이공.. 수확물 탐나네요...
옆에서 저도 같이 하고 싶네요...생명수
'13.7.14 4:16 PM감사..같이 하면 더 재미있겠죠?
전 미국동부에 살아요. 같이 하고 나서 부침개 부쳐 먹고 수다떨고 그러면 좋을텐데..
저도 아쉽네요.엔젤
'13.7.14 9:13 PM어쩐지 멀리 계신 분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나저나 마지막 따신 거는 저 주세요 ㅎ
캬.. 칭구하고 싶다.ㅋㅋㅋ생명수
'13.7.15 6:20 AM가까이 계시면 정말 한바가지 따서 들고 찾아 갔을지도 몰라요. ㅋㅋㅋ
2. Xena
'13.7.14 3:53 PM오이가 늘씬하니 참 이쁩니다~
바질을 부침개에 넣어도 맛있군요+_+
역시 노지텃밭에서 자라는 식물들이 실하고 영양도 많아보입니다~ 치아바타도 맛있겠어요생명수
'13.7.14 4:20 PM바질 부침개 괜찮더라구요. 바질만 먹으면 전 너무 독하더라구요. 은근히 많이 쓰고..그런데 부침개하면 그 맛이 사라져요.
앞으로 종종 해 먹을거 같아요.
저도 땅의 힘을 느끼며 놀래요. 비가고 해나면 주렁주렁 달려있으니..참 감사하죠.3. 엔젤
'13.7.14 3:53 PM마지막 숨은 그림??? 뭐가 있나 못찾겠어요?
손끝도 야무지고 요리도 끝내주게 잘하시네요.. 흐미 나는 숨어야겠당...생명수
'13.7.14 4:24 PM헤헤헤....못 찾으셨군요...
손끝이 야무진건 모르겠는데 여튼 손은 마흔살 되기전에 이미 어르신들 손 못지 않게 거칩니다.
제가 사춘기 때 요상한 끼를 부려서...어차피 죽어서 썩을 몸....열심히 쓰자....머 이런 사상을 가졌던지라,,,
갑자기 손 이야기가..ㅋㅋ4. 필로소피아
'13.7.14 3:56 PM바질로 부침개도 하는군요~
어떤 맛일지 궁금해요^^생명수
'13.7.14 4:28 PM저도 궁금해서 해 봤는데 생각보다 바질향이 강하지 않아요. 어쩜 깻잎이랑 같이 넣어서 그 향에 묻혔는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꽤 괜찮은 맛이더라구요. 무지막지 자라는 바질 보며..우짤까 그랬는데 이제 두루두루 이것저것 시도해 볼라구요.5. blue-mallow
'13.7.14 3:58 PM토끼가 보여욧 ㅎㅎ
저 맞췄으니까 상품으로 텃밭꾸러미 주세욧!!!(막 무대뽀로 우김 ㅎㅎ)생명수
'13.7.14 4:35 PM토끼로 드리면 안 될까요? ㅋㅋ
저희집에 거주하는 토끼들이 엄청나요. 저희 남편이 거진 키우는 수준..
전 제 채소가 중요한 사람...남편은 토끼가 이뻐서 난리..매일 새끼 토끼들이 얼마나 컷나 보고..안 보이면 걱정해주는 사이..
토끼가 제가 심은 가지 세그루를 그냥 동강 잘라 먹었거든요..전 토끼만 없어도 그렇게 텃밭에 불편하게 망 안칠텐데라는 불만이 가득한 아줌마..미안 토끼들 그래도 내껀 건드리지 말아죠...ㅋㅋㅋ6. cucukvr
'13.7.14 7:37 PM정말 탐나는 텃밭이네요~
사진 보면서 계속 감탄했어요.
음식도 맛있어 보이네요ㅎㅎ
솜씨가 상당하신 듯ㅎㅎㅎ생명수
'13.7.14 11:39 PM감사합니다. 하는짓이 다 이런거 뿐이라서..ㅋㅋ
제가 좋은것만 보여 들여서 그래요 .ㅋㅋ7. bistro
'13.7.14 10:50 PM토끼 ㅋㅋㅋㅋ 넘 귀엽지 않나요?
저 예전에 토끼 키울 땐 약초시장가서 약초 사다 먹이고 그랬어요. 그땐 정말 기운도 뻗쳤었죠 ㅋㅋ
그러다 어느날 눈 앞에 널린 X고기를 보고 너무 충격받아 발길을 끊었지만요 ㅠㅠ
아...이렇게 건강해보이는 텃밭을 두고 이상한 얘기 꺼내 죄송해요 ㅠㅠ
다음엔 저도 부침개에 바질 넣어봐야겠어요...생명수
'13.7.14 11:40 PM귀여워요. 근데 제 눈앞에서 가지를 동강 갈라 먹는데 눈에서 불꽃이 파팍팍..
그때 한번 혼내줬더니 더이상 나쁜 짓은 안하고 얌전히 다른 풀 먹고 다녀요.
그래서 저도 이뻐해주려구요.8. ponytaillady
'13.7.14 11:12 PM정말 눈팅회원인데 자주 달개비 반가와서..
더 키우셔서 무성히 꽃피우시면 아침마다 정말 이쁜 인사 나눌수 있어요.
멋진 정원 부러워요..
텃밭도 넘 멋지구요..가을에도 많이 가꾸어 보여주세요..생명수
'13.7.14 11:43 PM저희집에 꽃들이 주로 흰색류인데 저렇게 가끔 달개비꽃이 피면 눈에 확 들어오고..이쁘더라구요.
정원이 일이 많지만 그래도 즐겁습니다.9. 시 좋아하세요?
'13.7.14 11:13 PMgardening tip 하나 알려드릴게요.
가지는 잎이 무성하면 열매(가지)가 잘 안 자라니, 꽃이 지고 매달린 어린 열매 주변의 큰 잎사귀들을 따 주는 게 좋습니다.
많이 따도 아무 이상 없으니(나무 안 죽으니) 많이 따 주세요.
잎사귀를 안 따주면 영양이 잎으로만 가서 열매가 잘 안 커요(열매가 크는데 아주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오이는 조선 오이라고 하는 것과 비슷해 보이는데 가시 오이라고 하는 게 품질이 더 나은 것 같으니 그것 구할 수 있으면 그것 심어 보세요.
미국에서 사시는 것 같은데,
미국 수퍼에서 파는 상추는 (인건비가 비싸서인지 잎을 따는 잎상추가 아니라 뿌리채 수확하는 포기상추지만 수경재배라) 맛 없지요?
그러면 직접 재배해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하나 더, 토마토는 땅이 걸어야 잘 되니 퇴비를(밑거름을) 실하게 넣고, 햇볕이 잘 비치지만 한 여름 온도가 너무 높게 올라가지 않는 (섭씨 25~27도 정도) 곳에 심는 게 좋습니다. 너무 온도가 높아지면 잎이 타고 나무가 시들어서 오래 동안 수확할 수 없어요.
제 경우 작년에 적지에 심었더니 토마토가 늦가을 서리 내릴 때(11월 중순)까지 열리더군요.
다른 작물도 그렇지만 토마토의 경우 잘 되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차이가 심하더군요.
잘 되는 곳엔 정말 실한 토마토가 늦게까지 주렁주렁 무척 많이 열리는데, 그렇지 않은 곳에선 열매가 작고 많이 안 열리고 나무가 일찍 시듭디다.
토마토 많이 열리는데, 미국에선 토마토가 꽤 비싸더군요(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꽤 오래전에요).
개당 1달러거나 두 개에 1달러더군요.
우리 돈으로 계산하면 개당 600원에서 1200원..
이것도 비싸니까 직접 많이 재배해 드시면 좋을 거 같아요.
미국에선 소고기와 함께 토마토를 거의 날마다 먹잖아요.
텃밭 있는 미국 가정집이 흔치 않아 길러 먹는 재미가 더 클 것 같습니다.
미국 사람들이 실용적이라 하는데 집 꾸미는 것 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모양(외관)만 중시해 잔디만 열심히 손질하는데, 그러지 말고, 일부를 텃밭으로 개조해 채소를 일부 가꾸어 먹으면 좋지 않겠습니까.
잔디 깍는 비용 아끼고, 채소 직접 재배해 식비도 조금 절약하고, 식물 가꾸며 좋은 공기도 많이 마시고..
집이 크니까 (보통 1/2 에이커는 되니까 600평, 좀 크다 하면 1과 1/2 에이커, 즉, 1800평, 물론 더 큰 집도 많지만) 잔디밭을 일부 개조해 텃밭으로 만들어 뭘 심어 먹기 쉽겠는데 말이죠.
하지만, 그런 집은 나중에 팔 때 제 값을 못 받으니까(보기 흉하다고 집값이 떨어져), 돈이 들어도 잔디만 심고 그것만 열심히 다듬는가 봐요.생명수
'13.7.14 11:58 PM좋은 팁과 말씀 잘 들었어요. 공감하는 부분도 많구요.
저도 나름 공부해서 가지랑 고추 훌터주고 그랬는데. 아직 제가 많이 부족한거 같아요. 오이랑 호박 덩쿨도 늦게 깨달고
잘 처리해주지도 못하고, 토마토도 저렇게 크게 자랄 줄 몰라서 지지대도 제대로 못했어요. 그래서 바닥에 다 기어다니고..ㅋㅋ 부끄럽네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토마토가 정말 이곳은 비싸요. 몸에 좋다고 하는데 마트에서 파는 것은 아무래도 농약 문제도 있고..이렇게 길러 먹을 생각에 맘이 벅찬데, 생각보다 열매가 빨리 나오지 않아서 뭐가 잘못 되었나 고민 하고 있었거든요. 써주신 내용보니 이제 좀 알겠네요.
맞아요. 미국사람들 잔디를 목숨처럼 관리하고 있어요. 전 이해가 잘 안되고 필요도 모르겠고..일단 편하게 삽니다.
땅이 일에이커 정도 되는데,,지금 완전 황폐해지고 있어요 ㅎㅎ. 사실 저희가 이집을 살때 다른 집들과 달리 잔디가 아닌 정원이 맘에 들기도 했구요. 완전 시골은 아니지만 이렇게 독립된 곳에 저만의 농장을 가질수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싶어요.
집을 팔때는 문제가 되겠지만, 그때쯤 또 저희와 같은 취향을 가지 사람들이 나타나지 않을까 기대해보기도 하구요.
전 집주인이 55년동안 이 집에서 사셨는데, 이런저런 사람들한테 안 팔고 저희한테 집을 넘기실때 이분들도 그들만의 스타일을 좋아해주는 사람들을 찾은게 아닌가 싶어요. 저희도 그분들처럼 오랫동안 이곳에서 농사짓고 정원 가꾸면서 살고 싶어요.
이 집은 투자용이라기 보다 저희 가족의 삶을 보낼 안식처로 생각하려구요.10. cozyinT
'13.7.15 1:00 AM토끼가 있네요^^
텃밭도 좋고, 꽃이 너무 예뻐요. 이름들좀 가르켜주세요~생명수
'13.7.15 6:21 AM네..토끼 맞아요. 저희남편이 토끼가 집 나갔다고 오늘 걱정을 -_-; 쩝..
옆집으로 이사갔다고 섭섭해 하더라구요.11. 블루벨
'13.7.15 4:54 AM보라색 달개비꽃이 정말 정겹네요.^^
미국은 날씨가 좋아서 벌써 농작물을 수확해서 드시네요.~
여긴 작은 규모로 텃밭아닌 고무타이어농사로 오이 상추 호박 깻잎 토마토
다 조금씩 키우는 데 이제서야 꽃 피우고 있어요.ㅎㅎㅎ
손톱 마디의 오이랑 호박이 올라오고 있답니다.
언제 키워서 먹을 수는 있을런지.
깻잎은 조금씩 뜯어 먹고 있는 데
조기 맛있게 구운 깻잎 바질 부침개는 한번 해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정겨운 텃밭 잘 구경하고 갑니다.~생명수
'13.7.15 8:11 AM미국동부는 엄청 더워요. 비도 종종 오구요. 그래서 정말 쑥쑥 자란답니다.
오늘도 너무 무더웠는데 해지고 겨우 나가서 한바구니 따왔어요.
호박잎 몇장 따다가 삶아서 쌈 싸먹으니 어린시절 엄마가 해주던 여름 저녁 밥상이 생각나네요.
영국은 꽤 선선한가봐요? 지금 꽃피어도 언젠가는 열매를 맺을꺼고...좀더 오래 드시지 않을까...
한국마트가 많은 곳에 살면서도 이렇게 제 밭에서 나오는 농작물을 보면서 참 소중하고 맘이 아주 부자가 되네요.
가까운데 계시면 나눠 먹었을텐데요...아쉽지만 블루벨님도 풍작 하시길 기원 할께요.12. 시골아낙
'13.7.15 7:10 AM서양 달개비와 파란수국이 어쩜 이리 이쁜지^^
보는내내 평온함이 느껴집니다.
생명수님의 텃밭의 일상도
너무 좋습니다.
친근하게 와닿고.
치아바타에 커피 한 잔 마시고 싶어지는 아침입니다.생명수
'13.7.15 8:16 AM굿모닝 아낙님..
오늘은 너무 더워서 풀도 못 뽑고, 저녁에 해지고 빛의 속도로 나가서 수확하고 왔어요.
하루사이에 오이가 주렁주렁...저녁으로 호박잎쌈에 오이 싸서 먹었어요. ㅋㅋ 요즘 전 소가 된 기분이라고나 할까요...ㅋㅋ
평온하고 싶은데 사실 하루종일 애들이랑 지지고 볶고.....헉헉헉...
그래도 뜨거운 햇살에 밭에서 조용히 자라고 있는 채소들을 보면...미소가...13. 산타바바라
'13.7.15 10:49 AM수원갈비양념... 눈이 번쩍 뜨이네요..
레시피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생명수
'13.7.16 8:04 PM저도 제가 가는 사이트에 데이비드안 이라는 요리사의 레서피입니다.
아주 간단하고 숯불에 구우면 더 맛있지만 그냥 팬에 구워도 좋아요.
큰술단위입니다
백설탕 3 (저는 설탕2+ 과일효소액1로 해요)
꽃소금 0.5
참기름 2
간마늘 2
후추 0.5 (적당히 넣으시면 됩니다)
다진파 2
간단하죠? 고기 두툼하게 포떠서 앞뒤로 적당히 묻혀서 재어두면 됩니다.
그럼 맛있게 해 드세요 :)14. 자하령
'13.7.15 1:56 PM저도 영국에서 쫌 살았는데 영국 집들의 그 예쁜 정원을 보면서 항상 아쉬웠던 게 저 넓은 공간을 조금만 할애해서 생산적(?)으로 쓰면 안 되나? 자급자족의 삶과는 너무 동떨어져서 슈퍼에 의존한 삶들을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 참 많이 했어요. 쪼금만 땅을 떼어내서 농사 지으면 훨씬 자급자족하는 삶을 살 수 있을 텐데 말이지요. ㅎㅎ 한국은 요즘 마당, 정원 자체가 너무 없는 환경에서 사니까 그렇다 치지만 그 사람들은 땅을 너무나도 많이 가지고 살면서도 농사 짓는 것에는 관심이 없더라구요.
그나저나 참 부럽습니다. 얼마 전에 제가 명상센터를 갔었는데 그곳에서 말씀하신 것 중에 하나 기억 나는
것이 사람은 저마다 자기 감정을 쏟아 버릴 하수구를 하나씩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 말씀
을 하시는 분은 자기는 음악과 남에게 요리해 주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그런 것이 무엇일까 곰곰 생각
해 보니 나무가 많은 숲, 자연에 들어갔을 때 마음이 한없이 편안해지는 것이었고 아직은 못 하고 있지만 나
중에 내 감정의 하수구로 텃밭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텃밭에서 생명이 자라는 것들을 보듬고 씨름하
다 보면 어느새 내 감정도 정화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런 의미에서 생명수님은 저의 미
래의 희망사항을 이미 실천하고 계시네요. 부럽습니다.생명수
'13.7.16 8:14 PM글 감사해요. 감정을 쏟아 버리는 하수구라는 표현이 확 와 닿네요.
자연의 힘에 언제가 놀랍고 감사하고 제자신에 반성하고....
이곳으로 이사오기전에 팍팍한 도시공간에서 살았었는데,
그 당시 얼마나 내 자신이 메마르고 불만투성이였었는지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자연과 더불어 사는게 얼마나 인간에게 힘들 주는지 새삼 느끼며 살아요.
긍정의힘..
언제가는 자하령님의 희망이 이루어실꺼라 믿어요.15. 삶의길
'13.7.15 2:29 PM잘보고 갑니다^^
16. 수늬
'13.7.16 1:01 PM이 글 올려주신 생명수님이나 댓글님들이나(특히 시 좋아하세요님 자하령님) 많은것을
보고 배웁니다.
아쉽게도 텃밭은 꿈만꾸지만, 막연하게 포스팅보며 꿈만꾸어도 행복해지네요...^^생명수
'13.7.16 8:19 PM그렇죠...저도 님들 덕분에 더 많이 생각하고 감사하며 살게 되네요.
사진 몇장으로 서로의 소중한 생각을 나눠 가질 수 있다는 것도 참 행복한 일이군요.
어쩌면 주변에 잘 아는 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하면서도 느낄수 없는 그런게 있어요.
같은 생각을 나눌 수 있다는 것에 즐겁고 행복합니다.
수늬님도 꿈이 이루어지셔서 텃밭자랑 하실날 꼭 오시길 바래요 ^^17. 마리나
'13.7.16 1:16 PM저도 집에서 차로 10분거리에 텃밭을 하는데요..
텃밭을 좋아하는 제 눈에는 어디를 가도 텃밭만 보여요...ㅎㅎ
이번에 동유럽을 다녀왔는데.... 기사가 길을 잘못들어서 첩첩산중으로 들어갔는데...
그 산골마을에도 집들이 얼마나 정갈하고 이쁜지.... 마당이 모두 잔디로 되있어요...
제눈은 열심히 마당 어딘가에 있을 텃밭을 찾아 다니는데..... 없어요.... 쓰잘데기 없는 잔디만....
도대체 그쪽 사람들은 채소를 안먹고 사는지.... 채소 심은집이 어쩌다 한집이예요...
우리 한국사람 같으면 아무리 바깥이 넓고 땅이 많다해도.... 일단 집안에 마당에 텃밭부터 가꿀터인데
아깝고 안타까웠어요.... 여행내내 푸성귀는 정말 눈꼽만큼 나오드라구요....
한국에서는 매일매일 지겹도록 먹었는데....생명수
'13.7.16 8:30 PM잔디밭 이해 못하시는 분 여기 또 한분 계시는 군요. ㅋㅋ
그런데 나름대로 엄청 부지런하더라구요. 어찌만 반반하게 깍아 놓는지..매일 잔디깍는 소리에 동네가 시끄러워요.
정원이란게 어떤 사람들한테는 보이기 위한거? 아님 자신이 즐기기 위한 장신구 같은 역할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요.
저는 그런 장신구는 별로 좋아하지 않구요, 제가 직접 가꾸고 거기서 얻을 수 있는 기쁨이 저한테는 더 의미 있는거 같아요.
주변에 한국분들도 피부 망가진다, 귀찮게 뭘 그런걸 하냐...이러시는 분들 많아요. 그러려니 해야줘 머..18. 옥당
'13.7.17 3:41 PM안녕하세요 저두작년에 단독으로 이사오면서 텃밭을 가꾸고있어요 날마다 눈먄뜨면내려가보는것이 하루일과가됐네요 상추는 작년늦게심어 조금올라옸는데 눈이오길레 비닐을 씌워 겨울을나고 비닐을벗겨주워더니 이른봄부터 얼마나잘크던지 매일먹어도 남아이웃들에게도 많이 보냈내요 날마다 쑥쑥크는게보인답니다 부추도조금심었는데 매일 조금씩갈아서 효소담놓은것 썩어서먹으니까 넘맛난 부추 주스가됩답니다 위에 글읽다보니 나가서 가지 잎따주고 와야겠네요 요즈음은 방울토마토 따는재미도 꾀쏠쏠합나다주위에 텃밭가꾸시는 분들이있어 오이도 여러번 얻어먹었는데 내년에는 오이도 심어볼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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