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지도 못하고 무얼 해야 할지 괜히 마음만 어수선한 오후.
배고프다는 진이의 성화에 아내는 부엌에서 뚝딱뚝딱 무언가 음식을 준비 합니다.

살로만 발라둔 돼지고기를 각종 소스(굴소스+ 바베큐소스+돈가스 소스+포도주)에 재어가며 노릇하니 굽고
양파, 셀러리, 팽이버섯도 소스에 살짝 볶아주고
마늘, 파인애플도 살짝 같이 구워주고
밥과 함께 한 접시에 담았습니다.

각자 한 접시씩 앞에 두고....
이거 이름이 뭐냐는 물음에, 걍~ 먹기나 하라는군요.
정체불명의 음식에 이름도 없지만 맛만 좋군요. ^^
왜 한 접시에 함께 담았을까 가만 생각해 보니
아무래도 설것이를 줄이려는 심산이것 같지요?
그런데 이 음식 이름을 뭐라 하면 좋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