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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여름 입맛을 잃은 그대에게~ 비빔쫄면, 황태조림

| 조회수 : 11,504 | 추천수 : 75
작성일 : 2009-07-28 12:01:40
더워도 추워도 못견디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사람을 더 처지게 만들고 기운없게 만드는 건 아무래도 더위같아요. 더구나 습기마저 느껴지는 그런 날엔...
밥이고 뭐고 다 귀찮아... 먹기는 싫고..
안 먹으니 기운도 없고... 그런 때입니다.
그런데다가... 아이들까지 북새통을 떨어대면... 참..그렇죠?

이런 날...정신이 확 돌아오는... 비빔쫄면 어떨까요?
특별히.... 황태채까지 들어간 거라면... 여름보양식도 쬐매는 될 것 같구요.

이상하게 콩나물, 양배추가 빠진 쫄면은... 쫄면이라고 할 수 없을만큼...쫄면하면 콩나물, 양배추가 떠오릅니다.
파는 쫄면이야..뭐 야채가 거의 70%이상 되는 것 같기도 하던데...

우선... 양념장부터 만들어 숙성시켜보자구요.
입맛없는 여름에.... 그래도 밥보다는 훌훌 넘어가는 면이 훨씬 좋다는 분들도 많은데...
그런 분들 위해... 비빔냉면, 비빔쫄면, 비빔소면에 쓰일 양념장입니다..

미리 만들어서... 1주일 정도 숙성시켰다가 먹으면 좋아요.
정 급하신 분들은.. 한 3일간이라도...ㅎㅎㅎ

양념장 레시피는요...
http://blog.naver.com/hwa1875/120083208806
과일하고 고추를 좀 갈아서 만들었더니... 어제 비빔쫄면 먹으면서... 내내 헉헉거렸답니다... ㅎㅎㅎㅎ
그래도.. 좀 그렇게 가끔 먹어주면.... 기분도 업되고.... 정신도... 번쩍 차려지고 그렇지 않나요?

저희집은 냉면, 쫄면  다 좋아해서... 양념장 레시피의 4배 분량을 만들어 놓고 여름내내 씁니다...
저 통으로 하나 가득요~~



황태채를.... 찢어서...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다음에.....
미리... 양념장에 버무려서.. 쫄면, 야채를 넣어 다시 버무려 주면 맛있는 졸면 완성이 되었어요.
양념장은 아니지만... 사실 황태 넣는 팁은.... 애니 윤님 포스팅을 보고서.. 아 이거야..했던 거구요.





자세한 비빔졸면 레시피는요....http://blog.naver.com/hwa1875/120083231785에 있으니 참고하실 분만 참고하세요^^

어제 저녁에... 사고를 또 친 프리... 태워먹기대회라도 나가야 할런지......
바로 이거 하다가 그랬어요..
어제 쫄면 해 먹을려고 계란을 삶으려니깐... 불 아깝잖아요. 그래서 9개나 넉넉히 삶아서... 쫄면도 해 먹고...
계란 장조림도 해 먹을려구요.
아이들이 참 좋아하거든요.. 이 국물에 밥 비벼 먹는데..그 국물..다 태워먹었다는....ㅎㅎㅎ

그래도 국물 만드는 과정은 사진을 찍었어요..
우선 육수 만들기... 멸치 6~7개, 통마늘 6쪽, 생강 아주 약간, 마른 표고 2개, 풋고추 ..전 꽈리고추가 더 향이 좋아서 그걸루 5개
양파 1/3개와 물 3컵을 넣어서... 육수 2컵이 나오도록 졸여주세요.



그런 다음에.... 삶아놓은 계란을... 껍질채...톡톡... 수저로 건드려서 실금이 많이 가도록 만들구요..




진한 멸치야채육수 2컵에 진간장 4큰술, 흑설탕 1큰술, 엿장 2큰술, 정종 2큰술을 계란에 붓고....
센불에서 끓이다가...중약불로 낮춰서.... 끓여주면 됩니다...
아래 수저 사진은 흑설탕이 녹는 거구요..
진한 색을 내주기 위해서 꼭 흑설탕으로 하세요.
끓는 중간 중간...국물을 끼얹어 주시고요...
국물이 약간 잠길 정도로 남아있을 때까지 졸이세요.






밤에 이렇게 해놓고 선덕여왕보느라... 정신을 팔다가....
주방에서 뭔가 퍽하는 소리에 놀라 뛰어와보니... 국물 하나도 없고....
처음에... 국물 끼얹어주다가..말고 무슨 정신으로 가서 TV에 정신을 팔았는지 원... 늘 보는 것도 아니면서 말에요...

끓이면서 아주 맛있는 냄새가 나서.. 잘 되겠다 했던 장조림이... 색도 덜 들고... 국물은 하나도 없고... 이상한 계란장조림이 되어버렸어요.
조금만 신경썼으면 참 이쁠 계란장조림인데.. 만약 따라하실 여러분은 꼭 붙어서 하세요...ㅠ.ㅠ







지난 번에 만든 홈메이드 어묵도 조렸어요...
튀긴 어묵 살짝 데쳐서 물기 빼주고요...
엿장 2술, 물 4술, 굴소스 반 작은술, 정종 반 작은 술 넣고... 바글바글 끓을 때 데친 어묵을 넣고 졸여주면 됩니다.
거의 다 졸여졌으면 엿장을 조금 더 넣어서 윤기를 내주어도 좋아요.





이건 어제 쫄면 무쳐 먹다 맛있어서.. 아침에 먹을 반찬으로 조금 남겨둔 거구요..




제가... 확실히 아이들보다는 남편 위주로 밥상을 차리는 것 같아요.
이게 아이들 먼저 먹고 간 밥상.....




아이들 일찍 보내놓고.... 남편을 위한 황태조림, 조기구이를 하지요...
우선 황태는 흐르는 물에 살짝 불린 것을 다시.... 어제.... 계란장조림할 때 남은 육수에..... 황태를 담구어 맛이 배이도록 합니다.

그리고 나서... 기름덧장을 발라서 프라이팬에 살짝 굽고 나서... 조릴 거에요.
기름 덧장은요... 황태 1마리당... 진간장 반큰술, 참기름 한 작은술, 정종 반 큰술을 섞어서 불린 황태살에 적셔 발라준 다음에
달군 프라이팬에 살짝 굽고요.




구운 다음에....엿장, 고추장, 다진 파, 마늘, 맑은장국을 넣어서 졸이다..
잘게 다진 양파, 청-홍고추를 넣고.. 자박자박하게 졸이면 됩니다.
꼭 코다리조림처럼요..
황태는... 양념구이를 해 먹어도 맛있지만 이렇게 조려서 뜯어먹어도 맛있어요.

아이들과는 차원이 다른...남편 밥상...








황태조림입니다...











이렇게 먹고 나서..아침 과일 디저트..수박과 복숭아

사실 무른 백도 같은 복숭아 썰기가 참 힘들어요..그렇다고 통채로 먹기도 그렇고...
그럴 땐....망고썰기처럼 썰어주면 그런대로 괜찮은 것 같아요.
칼집만 넣은 상태입니다..




프리 (free0)

음식 만들기를 참 좋아해요.. 좋은 요리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벚꽃
    '09.7.28 12:07 PM

    어쩜 저리 잘 하시는지... 갈한 솜씨 잘 보고 있어요.. 복숭아가 예술이네요.. 군침 돌아요....

  • 2. 은결한결한울
    '09.7.28 12:09 PM

    아..진짜 프리님댁에서 밥한번 먹어봤음..소원이 없겠다는...
    울집 이놈들 눈이 초롱초롱..뭘해줘야 할지...고민에 고민입니다..
    딱 한끼만 이놈들 데리고 배 터지게 한번 먹고파용..
    아..진짜 맛있겠다

  • 3. 벚꽃
    '09.7.28 12:10 PM

    헉 글씨가 하나 잘렸네요... 갈한ㅡㅡ> 정갈한

  • 4. 맛있었쪄
    '09.7.28 12:57 PM

    초대해주세용~ㅋㅋ 프리님팬입니다.^^

  • 5. 부관훼리
    '09.7.28 1:02 PM

    황태조림하니까 갑자기 3개월전에 사둔 코다리가 생각났네요. ㅋ
    맛있게 만들어준다고 장담했는데.. ㅋㅋ

    저희도 담에 시장가면 쫄면 사와야겠어요. ^^

  • 6. 민트하늘
    '09.7.28 1:02 PM

    정성이 가득든 식단이네요...저도 이런밥상 함 받아보고 싶네요...
    정말 ...양념장 많이 만들어 해놓고 요리하면..조리시간 단축되고 ....여러모로
    편리할거 같네요..과일도 먹고 싶게 깎으셨네요...이쁩니다...^^

  • 7. 이영하
    '09.7.28 1:53 PM

    수박껍질도 데코로 활용하는 센스,,대단하세요
    또 배우고 갑니다~~~

  • 8. 쪼매난이쁘니
    '09.7.28 2:00 PM

    어휴 정말 과일까지 저렇게 정성들여 드리면 다른데서 식사 못하시겠어요. ㅎㅎ 저도 저렇게 해주고 싶은 맘은 그득한데 막상 하다보면 시간이 모자라서 한두가지 포기하게 되요. 어제도 김치찜이랑 콩나물잡채 해주려고 했는데 하다보니 시간에 쫓겨서 콩나물잡채 포기했어요. 의욕만 앞서고 능력은 언제쯤 뒷받침이 될런지요...

    근데 반찬 저렇게 내놓으시면 한번에 다 드시나요? 먹던거 다시 들어가는거 엄청 싫어해서 조금씩 놔주는데 좀 야박시러 보이는거 같아서요--;;

  • 9. 프리치로
    '09.7.28 2:37 PM

    휴.. 울 넝감이 절보고 맨날 모라고 하는 이유를 알겠어요...-_-;; 아..정말 너무 대단하세요..

  • 10. 금순이
    '09.7.28 2:52 PM

    쫄면 보니까
    갑자기 식욕이 생기네요~

  • 11. 농담
    '09.7.28 3:41 PM

    프리님, 질문이요~
    계란을 껍질째 실금만 낸 상태로 조리는 걸로 이해되는데,
    그럼 껍질은 다 조려진 다음에 까는 건지요.
    그냥 보기에 나아서 그렇게 하시는지 아니면 또다른 이유가 있는지요.
    질문 하나 해놓고 왠지 으쓱해하고 있습니다 ㅎㅎ

  • 12. 18세 순이
    '09.7.28 3:45 PM

    꼭꼭 읽기는 하는데....
    감동도 하고...
    반성도 하면서...

    글은 처음 올리네요...(아쉬울때만)궁금한게 있어서....ㅎㅎ....
    계란을 껍질채 조리면 껍질은 언제 벗기나요?
    장조림 된 후에 벗기면 그 조각들 떼기가 어렵지 않나요???

  • 13. 프리
    '09.7.28 3:45 PM

    벚꽃님~~~
    복숭아가 참 참하지요??? 왠지 벚꽃님도... 벚꽃처럼 참하신 분일 것 같아요...
    좀 흐리긴 하지만 그래도.... 기분 좋게 오후 시간 보내시구요.

    은결한결한울님~
    아이고.... 소원이시라니 제가 더... 황송하네요^^ 아이들이 아직 어릴 것도 같은데 많이 힘드시죠? 그래도... 금방 크고... 크고나니.... 친구처럼 되기도 하더군요... 더운 날 힘내세요^^

    벚꽃님~
    저랑 한번.. 이야기하고 싶으셨죠? 저도 그래요..... 저도 요즘 급하게 글을 올리다 보니 오타가 너무 많아서..이러다 오타대왕되겠다 걱정스럽기도 하더군요...ㅎㅎ

    맛있었쪄님~
    하도.. 초대받고 싶어하는 분이 많아서 좁은 저희집 다 터져나갔네요..그래도 이렇게... 관심가져주시고 정감어린 표현해주시니 저는 얼마나 좋은지 모른답니다... 행복한 오후 되시구요.

    부관훼리님~
    정말 사진 잘 찍는 팁 좀 전수받아야 하는데... 제가요... 갈수록 사진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거든요...ㅠ.ㅠ 늘..부관훼리님 올리신 사진 보구.... 침을 흘립니다... 오늘 사진..아이들 너무 사랑스러워요... 저희 아이들도 저런 때가 있었지..하고... 추억에 잠시 잠겼답니다.

    민트하늘님~
    이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럼요... 양념 만들기가 좀 번거로울 수도 있지만 요리를 훨씬 쉽게 해주고 시간도 단축시켜 주거든요...또 양념은..금방한 것보다..숙성이 되면 더 맛도 나구요.


    이영하님~
    칭찬 감사합니다..제가 저런 장난을 좋아해요... ㅎㅎㅎ

    쪼매난 이쁘니님~
    매일 보니.... 더 반갑고..이제 안 보이면....무지 섭섭할 것 같이 되어버린 이쁘니님^^
    어른들 잘 하시는 말씀중에 일머리를 알면... 수월하다고 하시거든요...
    집안 일이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아도.... 요령... 일하는 과정..순서를.. 한번..머리 속에 그려서... 일지도를 만들어 본다고 할까요.. 그렇게 일을 해보세요.
    음... 답글로는 좀 짧은데.... 초보 주부들을 위한 팁을 한번 나름 정리해볼게요... 그냥 즉흥적으로는 설명이 안되고...괜히 복잡해질 것 같아서요.

    반찬요.. 저희 집은요... 좀 싱겁게 먹는 대신...밥은 아주 조금..반찬은 듬뿍 먹는 그런 스타일의 식사를 해요. 그래서....반찬 소비가 잘 되는 편이구요. 또.. 사진으로는 어떻게 보일지 몰라도 전 그릇을 작은 걸 써요.. 많이씩 안 담으니까요. 그래도.... 조금 남는 날이 있기도 하지요..그런 날은 분리형 플라스틱통(4개분리)에 남은 반찬만 잔반통으로 별도 보관해서 제가 점심에 먹거나 그렇게 한답니다. 저도... 가끔 시어머니한테... 반찬 너무 조금씩 담는다고 야박스럽게 보인다..그 소리 듣곤 해요..ㅎㅎ

    프리치로님~
    남편분이 뭐라 하시길래요? 괜스레 궁금해지네요..... 대단하다..칭찬해주신거죠.. 고맙습니다...꾸벅^^

    금순이님~
    점심 아직 안 드셨어요? 쫄면... 저도 땡깁니다.. 저..점심 먹었어요...ㅎㅎㅎ 남은 시간 잘 보내시구요^^

  • 14. 프리
    '09.7.28 3:53 PM

    에겅.. 답글 올리고 나니 두분이 또 나타나셔서 같은 종류의 질문을....ㅎㅎㅎ

    농담님~~~
    늘 따뜻한 배려... 감사드리는 것 아시죠?
    제가요.. 조기 수박 껍질 청량감있게 보이라고 해놓고..가끔 이상한(?) 짓 잘 하잖아요..
    그것.. 제 취미거든요...ㅎㅎ
    계란 장조림도 그냥 하다 심심하면 가끔 장난을 쳐보는거죠... 모양이.... 지진이 일어난 것도 같고... 왠지 무슨 원석같기도 하고 그러잖아요.. 히히...
    실금을 많이 깨고....... 국물을 계속 끼얹어가면서 졸여주면.. 사진속에서보다...훨씬 이쁜 모양의 장조림이 됩니다만..어제는 제가 정신줄을 놓은 관계로... 딴 짓하다 망친 거구요.
    다음번에 제대로 해서 보여드릴게요...

    18세 순이님~
    저 껍질채 하실려면요..
    우선 껍질을 식초물로 잘 닦아내고요... 그런 다음에 잘 삶아서.... 숟가락으로 살살 톡톡 치면 실금이 다 나거든요.. 그런 상태에서 장조림 육수를 내서 졸이는 거에요. 전 어제 엉뚱한 짓 했지만.. 저 장조림 국물도 참 맛있고 그래서 아이들이 좋아할 거에요.

    그리고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이쁜 모양을 낼려면... 국물을 자꾸 끼얹어 주어야 해요. 실금사이로...그리고 나서...완성후에 식히면 껍질 잘 까져요..일단 삶을 때... 식초와 소금을 넣어서 껍질 잘 까지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저 태웠는데도...껍질 잘 까졌잖아요

  • 15. 순이
    '09.7.28 4:00 PM

    안그래도 며칠전 프리님 전에언뜻 엿장만드신게 기억나 뒤져서 엿장을 만들었는데..
    제가 해놓고 느무 맛나서 흡족해하던중이어요...ㅎㅎ 특히 멸치 렌지에돌려서 무침에
    탁월하네요...감사감사...^^
    아..또 사진보니 쫄면이.......
    내일 점심은 쫄면으로...

  • 16. 스윗피
    '09.7.28 4:54 PM

    저는 프리님 올리신 음식사진 보면...

    다음생엔 꼭 프리님 딸로 태어나고 싶어요. 히히히

  • 17. 첨밀밀
    '09.7.28 6:42 PM

    프리님~~ 질문있어요.

    쫄면보면서 침 흘리다가

    급기야!! 쫄면 양념장 만들려고 프리님 블러그에 갔었는데요,

    재료에 "물 반 컵(200ml)" 이렇게 써있던데요,
    200ml의 반 "100ml"를 말씀하시는건가요?

    집에 사과, 생강이 없는데 빼고 하면 맛이 없을라나요?

    황설탕 대신 백설탕으로 하면 양 조절을 어떻게 해야하나요?

    너무 질문이 많아서 죄송해요^^
    불쌍한 어린양을 위해서 답 부탁드립니다.

  • 18. 대박이맘
    '09.7.28 8:34 PM

    진심으로 살림 배우고 싶어요~
    곁에서 직접~!!
    학원하시면 좋겠다 ㅎㅎㅎ

  • 19. 샤인
    '09.7.28 9:15 PM

    아 맛있겠네요.
    당장 양념장 해서 내일 쫄면입니다....ㅎㅎ
    침이 입속에 고였네요.
    쫄면을 참 좋아하거든요.
    미리 해놓으면 너무 편리하잖아요.
    분식점처럼 숙성시켜서 ㅎㅎ
    여러가지 음식도 따라쟁이 시작합니다..~
    재료가 없는 것이 많아서 그냥 구경만 일단 해야 겠네요.

  • 20. 우렁각시
    '09.7.28 9:38 PM

    요즈음 매일 프리님께 배우고 따라하기 바빠요..^^
    벌써 수세미통 만들어 두고
    초파리 유인통 만들어 두고 빨래도 프리님 처럼 돌돌 말아서 삶고...

    이제는 쫄면에 양념장 만들어 두어야 겠어요 .

    아이들이 월남쌈을 만들어 달라는데 영 ~자신이 없어요 .
    사실은 쌈을 물에 적시면 이리저리 달라 붙거든요...^^;;

  • 21. 프리
    '09.7.28 10:17 PM

    순이님~
    요즘 순이님이 많으셔서 헷갈려요 ㅋㅋ 엿장 정말 좋죠? 저도 엿장 쓰면서도 늘 좋아요~~
    엿장을 쓰다보면 기초 양념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쫄면 양념장은 숙성시켜셔 드세요..전 그냥 사진 보여드릴 욕심에...ㅎㅎㅎ 만들자마자 만들어서 좀 아쉬웠거든요.

    스윗피님~
    에공.... 따님하실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군요......ㅎㅎㅎ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

    첨밀밀님~
    아... 하도 1컵이 얼마냐 묻는 분들이 계시길래... 친절하게 쓴다는게..좀 애매하게 표기를 해서 헷갈리셨군요..맞아요.. 1컵 200lm- 그러니깐 반컵 100ml를 말합니다. 생강은 빼고 해도... 괜찮은데 사과없으면 파인애플(통조림이라도...) 아님..키위 같은 다른 단 맛과 향이 있는 과일을 좀 넣어주세요. 백설탕으로 하실려면 설탕의 양을 조금만 줄여주시고요. 반컵이라면... 3/8컵 정도라고나 할까요? 이정도로 가감해주시면 됩니다.

    로짱님~
    1시간~1시간 30분 정도 걸리구요.. 전 밥을 하면서... 다른 일도 잠깐 잠깐 해요...일례를 들어서... 뭐가 끓을 동안에 ... 설겆이도 하고... 걸레질도 하고..애벌 빨래해서 세탁기도 돌리고..뭐 이런 식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일을 합니다.. 아니요.. 아마..이런 게 궁금하실 거에요. 또 궁금하신 게 있으면 언제라도... 콜하세요.. ㅋㅋㅋ 더 많은 분들이 물으시면 소화하기 힘들어질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아직까지는..괜찮아요^^

    대박이맘님~
    칭찬으로 들어도 되지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샤인님~
    저도 집에 아이가 쫄면 좋아해서... 양념장 만들자말자.. 그냥 해주었지만..그럼 맛이 조금 부족합니다. 숙성시켰다가 해드세요. 그리고 재료는 얼마든지 집에 있는 것 중에서... 대체하셔도 괜찮아요... 요리는 꼭 정답이 없거든요.

    우렁각시님~
    조카들 데리고 바쁘실텐데....아이들도 쫄면 좋아할텐데.. 근데.... 양념장에 고추는 잘 선택해서 하세요..전 그냥 풋고추로 했는데도...청양초가 섞였던지 엄청 맵더라구요.
    월남쌈은요... 큰 볼에 뜨거운 물을 담아.... 하나씩 적시고.. 접시를 옆에 따로 준비해두었다가 바로 쫙~ 피시면...달라붙지 않을텐데요... 바로 하셔야 합니다..전분기가 있어서 놔두면 붙어 버리거든요.

  • 22. 귀여운엘비스
    '09.7.28 10:46 PM

    존경하는 프리님 : )
    매번 느끼는거지만
    포근한엄마같고
    사랑스러운엄마같아요^^

  • 23. 보라돌이맘
    '09.7.28 10:47 PM

    따뜻한 한 끼 식사가 정성스럽게 차려진 식탁 풍경에...
    저도 프리네님 식탁에 그냥 슬그머니 수저 한 벌 들고 끼어 앉고 싶어지네요...^^
    마지막 입가심용 과일디저트까지 이렇게 준비되어 있어서 속도 든든하고 입 안까지 향긋하니.. 하루의 시작이 기분좋을 수 밖에 없을 듯 해요.^^

  • 24. clarissa
    '09.7.28 11:01 PM

    너무 맛있겠네요.
    이 밤에 한 그릇 먹어 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꼭 한번 만들어 먹을께요. 레시피 알려주셔서 감사드려요

  • 25. 프리
    '09.7.28 11:57 PM

    어머낫..이게 왠일이래요..오늘 밤 왠지 잠이 안 오더라구요... ㅎㅎㅎ

    귀여운 엘비스님~
    저... 엘비스님 참 사랑스러운 여인같아요... 왠지 그래요~~ 다른 말이 필요없을만큼요~~
    늘 늦게 자는 듯해요... 고운 밤 되세요.

    보라돌이맘님~
    무척 반가운 님^^ 저 오늘 올리신 글보구.... 손이 참 나같다... 이런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이런 말 실례가 될지 모르지만.... 저도 손마디가 좀 굵고 곱지 못해요.. 이런 손을 보고 어른들이 그러시더군요..일 많이 한 손이라고~~~
    제가 사서 일을 많이 하긴 합니다...ㅎㅎ
    제 친구 중 하나... 제 일 참견 잘하고.. 바른 말 잘 하는 친구 하나가... 제 손을 보고 맨날 잔소리해요. 넌 손이 그래 뭐니? 여자 손이 이뻐야지... 메니큐어도 좀 칠하고.. 그러면서 자기가 직접 발라주기도 하고 그러죠..근데 그거 일하는데 무지 불편하더군요. 그래서 그 친구 몰래 싹 지워버리죠..ㅎㅎㅎ 근데 전 이렇게 거친 제 손이 어떨 땐 참 이쁘고 자랑스럽기까지 하니 어쩌겠어요? 대장금에서... 현란한 요리들도 눈요기였지만..전..거기 이영애 대신 손모델하신 요리하는 분의 손을 가만 봤어요.. 뭉뚝하고... 조금은 거친... 그런 손요.. 참 이쁜 손이더라구요..ㅋㅋ
    손 수다를 떨었더니 조금 길어졌네요...
    그리고... 늘 푸짐하게 한 상 가득 차려내시는분이 오신다면..좀 긴장되는데요? 수저는 안 가지고 오셔도 환영합니다^^

    clarissa님~
    밤이 깊었어요... 이 시각엔 자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이럼서 저도 깨어있네요.ㅎㅎㅎ
    네..맛 괜찮아요. 그런데 야식은 좀 그렇겠지요.. 낮에 맛있게 해드세요.. 편안한 밤 되시구요.

  • 26. 미시
    '09.7.28 11:58 PM

    프리님, 님 따라서 홈메이드 어묵을 만들어봤는데요(찐어묵) 전 왜 푹 퍼지고 씹는 맛 없이 물컹한 어묵이 될까요? 생선 물기를 아주 바짝 짜야 하나요?
    님이 만드신 걸 보니 조림을 할수 있을정도인데 저는 조림을 하면 다 퍼서 완전 물컹 거릴정도예요.
    어묵 비법을 좀 알려주시와요......

  • 27. M
    '09.7.29 12:17 AM - 삭제된댓글

    질문이 있어요..

    초파리 퇴치법을 지난번에 보았는데..
    (http://blog.naver.com/hwa1875/120083139971 이 포스팅 맞져? 자세하게 보고파서
    블로그도 찾아갔어요 ㅋ)

    봐도 이해가 안되요 ㅠㅠ
    어찌 만드는지는 알겠는데.. 이렇게 만들면 초파리들이 어떻게 되나요? ㅋ

  • 28. 프리
    '09.7.29 3:57 AM

    미시님~
    에공... 미시님처럼 되었을 때 저도 제일 속상해요.. 맘 먹고 하셨을텐데 실패를 해서 속상하시죠? 음......레시피대로 하셨나요? 제가 보기엔... 반죽이 엄청 질었던 것 같은데요..아님 생선에 좀 문제가 있던지요.. 감자전분을 안 넣으신 건 아닌지 꼼꼼이 체크해보셨으면 좋겠네요.
    그래도요..미시님... 요리도... 많은 실패를 거쳐야..내 꺼가 되는 것 같아요.. 속상해하시지 말고 에라 안한다..이런 생각도 마시고..왜 잘못되었는지 점검해보시고 다시 해보신다면 잘 될 거라고 생각해요. 더 의문점 있으시면... 쪽지 주시고요...

    M님~
    초파리 포스팅이 아니고 여름휴가준비물... 칫솔로 가셨거든요... ㅎㅎㅎ
    초파리는요....http://blog.naver.com/hwa1875/120083139971
    제 블로그에요.. 요리 이외의 팁은..살림노하우에 있으니 그 메뉴를 찾아서 열어보심 될 것 같네요. 그리고.... 그 안에 들어있는 초파리는 그냥 쓰레기통에 밀봉상태로 버리는 수밖엔 없구요..ㅠ.ㅠ... 초파리 완전제거통은 아니라는 것도 알아주세요...ㅋㅋㅋ
    청결이 최고의 초파리퇴치법이거든요...

  • 29. 곰쥔장
    '09.7.29 6:38 AM

    마침 집에 양배추와 콩나물이 있어 어떻게 처치하나 고민했는데 이런 방법이...고맙습니다. 매일 키톡에 와서 프리님 것만 살짝 보고 갑니다. 저 살쪗습니다. 따라하다가...책임지세욧!

  • 30. 이층집아짐
    '09.7.29 9:12 AM

    울집 어딘가에서 놀고있는 황태포가 있을 것인데, 뒤져봐야겠습니다.
    전 요즘 고구마밭에 줄기가 장난 아니게 뻗어가서 줄기 따서 껍질 벗기다보니
    손끝하고 손톱에 진이 눌러붙어서 아주 새까매요.
    그러다 갑자기 약속 생겨 나가게 되면 손톱 밑에 때 낀것 같아 아주 민망합니다요. ㅋㅋ

  • 31. 예쁜구름
    '09.7.29 3:12 PM

    앗... 일찍 들어왔음 점심은 쫄면이었는뎅ㅜㅜ
    울 애들 매운 건 쥐약이라 떡볶이도 사이비(?) 궁중떡볶이를 주로 먹던가
    남편과 저만 한쪽에서 매운양념으로 따로 했었어요
    오늘 점심도 애들 돈가스 튀겨주고, 난 신*면.. 먹으며 땀뻘뻘.. 얘들아 그 밥~ 남긴거니?
    혼도 안내고 얼른 말아서 먹었어요^^;;;
    넝심꺼 안먹는데 시엄니가 경품으로 한상자 받았다구 1/3 두고 가신 게 있네요

  • 32. 프리
    '09.7.29 3:26 PM

    저 제자한테 맛있는 피칸파이 받았었는데, 아주 흐뭇했어요 ^^

    뭐가 됐든 선생님의 입장에서는 선물 받으시면
    일단은 기분이 매우 좋으실듯한데요?

    그리고 리스트라니~ 박수 짝짝짝~~!!

  • 33. lala
    '09.7.29 5:09 PM

    전...복숭아털이 너무 간지러워요^^
    그래서 누군가가 씻어서 껍질을 홀랑 벗겨줘야만 먹을 수 있죠.ㅋㅋㅋ
    또 먹기는 얼마나 잘먹는지.

    아..맨날맨날...프리님의 요리팁을 저장하고 있는데.
    으흠..이걸 언제 모두 머리밖으로 출력해서 실체로 내어 놓을 수 있을런지요.
    양념장은 한 번 만들어 두면 두고 쓸 수 있으니..
    일단 밀려있는 애들 제쳐두고 0순위로 작업들어 갈까 합니다.헤헤헤

  • 34. 제자리걸음
    '09.8.13 6:15 PM

    완전 멋있어요~
    보는 음식들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고 군침이 나도모르게 꿀~꺽~~~
    넘 맛있어보여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이것저것 열시미 적느라 정신없이 봤어요~ㅋㅋㅋ
    정말 저도 하면 될까요??...ㅋㅋ
    한번 도전해볼랍니다..
    맛있는 밥상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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