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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구수한 단호박 된장칼국수

| 조회수 : 5,022 | 추천수 : 92
작성일 : 2008-11-19 19:03:20
어제부터 갑자기 추워지고, 아 겨울이다 싶은 요즘...
따끈한 국물이 정말로 간절해지더군요~
마침, 한창 면음식을 좋아하고 있는 딸애를 위해 우리밀로 만들었다는 단호박 칼국수(건면)을 사서 끓여봅니다~

재료 : 참타리버섯, 팽이버섯, 청고추 1개, 당근, 애호박, 양파, 대파, 된장 2큰술, 멸치다시마표고버섯육수, 계단지단(계란 2개),   우리밀과 국산 단호박 그리고 약간의 소금으로 만들어진 '단호박 칼국수면' 1.5~2인분 (요건.. 마트 갔다가 눈에 확 뜨여서 통밀국수랑 함께 사온 거랍니다~)

1. 야채는 모두 손질해두고~ 육수도 준비해두고~ 지단도 부쳐서 채썰어두고~

2. 육수를 끓이다가 야채를 넣고~ 보글보글 끓으면 된장을 풀어 넣고~ 야채가 익을 때까지 끓입니다
    (된장을 먼저 풀어 넣고 끓여도 됩니다)

3. 국물을 끓이는 동안 옆에서 물을 끓이다가 면을 삶습니다

4. 다 삶은 면은 찬물에 헹궈 체에 밭쳐두고~
    (삶은 국수를 끓는 국물에 넣어서 한소끔 더 끓이면 따끈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5. 국물이 끓으면서 생기는 거품은 건져내면서 야채가 다 익을 때까지 끓인 뒤,
    (전 국물을 많이 준비해서, 나중에 신랑도 해주려고.. 국수 따로 국물 따로 준비했어요~)


국수를 그릇에 담고 국물을 붓고 지단을 올립니다
지단도 씹는 맛을 즐기려도 오동통하게~~ 흐흐흐 ^^

전 직접 만든 시골된장 사용했는데요~
짜지 않고 구수한 맛이 은근한 것이 울 식구들 입에 잘 맞더라구요~

삶으면서 부르르 끓으면 찬물 두어 번 끼얹어 주면서 끓이고, 삶은 즉시 찬물에 헹궜더니
면발도 더욱 탱실탱실...

음... 구수하고 담백해서...
국물까지 싹싹 긁어서?? 과식했어요 ㅠ.ㅠ;;
딸애도 큰 그릇에 한 그릇 싹 비우고~

오후에 밖에 일이 있어 한 30분을 서성거렸는데,
귀가 떨어져 나가는 것같이 춥더라구요~
집에 와서 딸애 챙기고 나니, 얼굴에 열이 벌겋게 오르는 것이...
따끈한 생강차 끓여먹고 땀 푹내고 자야겠어요~

감기 조심하세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냥~냥~=^.^=
    '08.11.19 7:15 PM

    와..면발의 색깔이...단아하니 너무 이쁘네요..
    저도 오늘 칼국수만든다고 생쑈를 했는데..우동면발이 나왔어요..ㅡㅜ
    ㅎㅎㅎ
    된장칼국수....깔끔하면서도 시원하면서도 맛있을거 같아요...
    오늘 칼국수 레시피찾으면서 홍합칼국수 찜해뒀는데....된장칼국수도 찜~~
    ㅎㅎㅎ 저요 오늘 칼국수 만들면서..앞으로는 그냥 사다먹기로 했어요....

  • 2. 뽀쟁이
    '08.11.19 7:24 PM

    냥~냥~=^.^=님.. 말씀도 너무 귀여우세요~~ ^^

  • 3. miro
    '08.11.19 7:33 PM

    된장국수 못먹어봤는데, 구수하니 좋아보여요. 된장 두큰술에.... 적어뒀다 해먹어야겠어요!

  • 4. 시간여행
    '08.11.19 8:18 PM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꿀꺽

  • 5. mimi
    '08.11.19 10:37 PM

    저도 멸치육수에 된장풀어서 국수 해 먹는데, 개인적으로는 일본된장이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 6. 녹차잎
    '08.11.20 12:02 AM

    통밀국수에 꼭 먹고 싶은 국물입니다. 작년에 몽땅 사놓은 국수보고 울 시엄마 놀래 자빠지더라구요. 얼마나 누구에게 흉봤을까 생각하니 울화통도 터지고. 유기농은 먹고 싶을때 재깍 살수 없어서 그런건데. 당신딸은 얼마나 덤럽게 사는지 내가 말안해서모르시겠지만. 며느리인 나만 못마땅하게- 생각하시고. 생각하면 할 수록 보기싫은 게,,,,,,.

  • 7. 순이
    '08.11.20 10:13 AM

    전에 풀무원에서 호박생칼국수면 팔았었는데...요즘 통 안보여서 섭해요~
    그때 칼국수 울아들 자주 끓여줬었는데...
    단호박 건면도 파나보군요...마트서 찾아봐야겠어요~(살째기 어느마트인지 알켜부심 감사해용^^:)
    추릅~~

  • 8. 뽀쟁이
    '08.11.20 5:21 PM

    miro님.. 육수 양에 따라 된장양도 조절하세요~~ ^^ mimi님 저도 미소된장국 가끔 끓이긴 하는데요~ 미소된장국은 울 집에선 신랑이 자주 요청하는 메뉴에요~ ^^ 시간여행님.. 감사해요~ 녹차잎님.. 많이 속상하셨군요.. 시어머님도 녹차잎님 맘을 알아주실 거에요. 그리고 녹파잎님 살림이니까 녹차잎님 주관대로 하시면 되죠~~ 그쵸~~ 순이님.. 음.. 그 마트는 제가 싫어하는 마트이긴 한데요.. L마트랍니다(그냥 울 아파트에서 가장 가까워서.. 급할 때 가긴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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