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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뽀송뽀송 가볍고 치즈향 그윽한, 크림치즈파운드~

| 조회수 : 5,090 | 추천수 : 61
작성일 : 2009-02-02 23:41:36
지난 번 설에 인사하지 못한 곳이 있어서 가볍게 구워본 크림치즈파운드에요~
하늘하늘 가볍지는 않지만 촉촉하고 묵직하니 맛있답니다~

재료 : 버터 130g+크림치즈 180g, 황설탕 130g+바닐라설탕 20g+토판염 1g(소금), 계란 4개, 레몬즙 1/2큰술,
         유기농박력분 220g+베이킹파우더 4g, 2가지색깔의 건포도 20g정도 + 피칸 17개

1. 실온에 둬서 말랑한 버터와 크림치즈를 믹싱하고, 설탕을 2~3번에 나눠 넣으면서 계속 믹싱~
   (버터와 크림치즈가 살짝 덜 말랑해서 전자레인지에 넣고 30초 정도 돌려서 사용했어요)

2. 계란을 1개씩 넣으면서 분리되지 않게 재빨리 믹싱~

3. 사진 찍고 어쩌고 하다보면 간혹 분리되는데 오늘은 잘 섞였네요~
    레몬즙을 넣고 살짝 믹싱~

4. 체친 박력분 +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주걱으로 아래서 위로 끌러올리고, 칼로 자르듯이 섞되,
    날가루가 안 보일 정도로만~

5. 선물용이라.... 일회용 파운드틀 작은 틀을 이용했구요~
    구우면서 가운데만 볼록 튀어나오므로, 틀 가장자리로 반죽을 주걱으로 슥슥 긁어주세요~

6. 피칸과 건포도로 장식하고,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0분 정도 굽다가 젓가락으로 가운데를 가르고
    170도로 낮춰서 30~35분 정도 더 구웠어요~
    (그냥 170도 정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40~45분 정도 구운 뒤, 꼬지테스트해서 반죽이 묻어나지 않으면 잘 구워진 거랍니다)


반죽 양이 3개로는 조금 부족하고 2개로는 좀 많은 양이었네요...

가볍게 선물할 곳이라 잘 식혀서 1개만 포장하고 1개는 시식 겸, 내일 먹고, 나머지 1개는 모레 딸애 어린이집 간식으로 싸줄 거에요~

잘 구워진 단면, 촉촉하겠죠~

퐁신하게 가볍지는 않고 아무래도 파운드라 묵직하긴 한데요~
목 메지 않을 정도로 촉촉한 것 같아요~
내일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은 ^^

치즈향이 솔솔 나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그런 맛이에요~
선물용은 식힌 뒤, 막상 싸려고 보니 포장비닐이 없어서 온 집을 다 뒤져 찾아낸 걸로 싸본 거랍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때찌때찌
    '09.2.3 1:01 AM

    저도 할 수 있을까요? ㅠㅠ 꿈같은 일~~~
    야밤에..ㅋㅋ 커피한잔이랑 너무 먹고싶네요.

  • 2. 아.호
    '09.2.3 10:21 AM

    레시피대로 한번 구워봐야지~~~

    레시피 고맙습니다~~~~~

  • 3. cook&rock
    '09.2.3 3:42 PM

    이거 정말 맛잇을것 같은데요~~
    82쿡 와서 맨날 베이킹한거 자꾸 보니까 하고싶어지는거...ㅋ

  • 4. miro
    '09.2.3 10:08 PM

    속살이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아버릴 것같아 보이네요.
    포장해놓은 것, 근사해요. 피칸이 한뽀대하는 것같아요! ㅎㅎㅎ

  • 5. 굿팜_일등총각고구마
    '09.2.5 1:54 AM

    예술이네요~ ;;;

  • 6. 뽀쟁이
    '09.2.8 12:14 AM

    훈이는 이겨도 져도 망할 수를 두고 있는거예요.

  • 7. 별꽃
    '09.3.20 12:17 PM

    잘 적어두었다가 파운드 구워봤어요~(아주 오랫만에)

    두개 만들어서 하나 선물했는데 넘 맛있다고 82바게뜨빵보다 더 맛있다고 ㅎㅎㅎ

    달지 않아서 더 좋았어요~

    레시피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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