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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ㅇ모 주부는 그래도 꿋꿋이 빵을 구웠다...

| 조회수 : 7,958 | 추천수 : 88
작성일 : 2008-11-21 14:17:03
흠..흠...;;;;;;;;;;;;;;;;;

앞서 올린 저의 글을 보신 분들께서는 이미 경악을 금치 못하셨으리라 생각되고요,,, ㅡㅡ;;;;;;
제가 왜!!! 도대체 왜!!! 무슨 생각으로 유리팬을 집어넣었는지는 아직도 미스퉤리랍니다. ㅠ.ㅠ

그래도.. 이렇게 다소곳이 오븐에 들어가서 빵으로 변신하기를 기다리는 반죽을 보고 있자니 도저히 그냥 제끼고 갈 수가 없어서...




... 구웠습니다. ^^;;;;; 암요, 구워야지요. 인생사 다 그런건데 뭘 파이렉스 그까이꺼....ㅡㅡ;;;;;

이번엔 파운드틀 골라잡았습니다. 유리 아닌걸로다가...헴헴;;;;;;;;;;;



통통~~하니 아주 노릿노릿 예쁘게 잘 구워졌지요??  ^_______^


저도 그런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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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뒤로 호박씨 까고 있었네요...ㅠ.ㅠ



아~~~~ 저는 언제쯤 진정한 주부가 될 수 있을까요......???????????????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남댁
    '08.11.21 2:22 PM

    님땜에 로긴햇어여~
    푸하하하~
    옆구리 터진빵^^
    웃고가요~~~

  • 2. 냐옹e~
    '08.11.21 2:24 PM

    아.. 재밌어요~~ 근데,,전 저렇게 터진거라도 좋으니, 포슬포슬하게 제대로 부푼 빵 한번 만들어보고싶어요~

  • 3. 민들레
    '08.11.21 2:32 PM

    유리 깨지는 소리에 심각해야되는데 이 빵 나온거까지 보고나니 웃음부터...실패담이 아니라 일부러 코미디를 한게 아닌가 싶은 생각마저 드네요. 오븐 들어가기전의 빵 모양이 너무 이쁜데 저렇게 옆구리가 터진 모양이라니..너무 재밌습니다.

  • 4. 보리수
    '08.11.21 2:35 PM

    제목 앞에
    커피나 음료 마시는 사람들 주의하라고 써 주세요!!!
    아휴~
    이걸 어째.....ㅎㅎㅎ~
    찌부둥한 날에 웃다가 쏟다가 나갑니다.

  • 5. 밍밍이타조
    '08.11.21 2:38 PM

    어떻해여 ㅋㅋ 완전 웃겨여.. 샴실 사람들 다 보여주구 같이 웃었네여... 밋밋한 오후에 활력소가 되었어여 ^^

  • 6. 제이맘
    '08.11.21 3:30 PM

    잠시 짬이나서 들어왔는데...님은 속상하셨겠지만 전 님이 쓰신글이 웃겨서 미소짖게되고 님이구운 빵을보니 배도고프고 옆구리 터진걸보니 폭소가 터지고 ....나른한 오후에 즐거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7. miro
    '08.11.21 3:39 PM

    터지면 어때요. 맛만 있음 되지요! ^ ^

  • 8. 발상의 전환
    '08.11.21 4:05 PM

    뒤로 호박씨 완전 웃었어요.
    저도 제빵을 시작 해볼까 하는데
    이거 남의 일 같지 않네요.

  • 9. 땡이
    '08.11.21 4:29 PM

    ㅋㅋㅋㅋ 재미있네요~

  • 10. Mrs.Park
    '08.11.21 4:38 PM

    뒤로 호박씨 까는 빵
    몇십번 보고 나면
    진정한 주부가 될 것 같아요.
    우리 함께 노력해봐요~~~~~
    ㅋㅋㅋ

  • 11. 짱아
    '08.11.21 5:13 PM

    그래도 맛은 좋을 듯 해요

  • 12. 자미성
    '08.11.21 5:28 PM

    어머나~내천사님 센스쟁이씨네요.
    우울한 오후에 한껏 웃고갑니다.ㅎㅎ
    복 받으세요~

  • 13. 한델
    '08.11.21 5:44 PM

    어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짱짱짱 웃겨요 ㅎㅎㅎ

  • 14. 물푸레
    '08.11.21 5:49 PM

    ㅎㅎㅎ......그래도 무척 맛있어보이는걸요^^
    내천사님 결혼하신 분인지 궁금했는데 새댁이셨네요^^

  • 15. 파인애플
    '08.11.21 9:44 PM

    하하하
    왠지 기분이 다운되서 아무생각없이 이글저글 우울하게 읽다가 첨으로 웃었어요.
    호박씨 깐 빵 보고~
    너무 먹고싶어요 ^_^

  • 16. 다니사랑
    '08.11.21 11:26 PM

    아오........빵이 넘 사랑스러워 보여요...^^
    실수 투성이인 저와 비슷하네요~~

  • 17. 바닐라^*^
    '08.11.21 11:40 PM

    아침에 먹을빵을 직접구워 드시다니 새댁이 정말 부지런하고 솜씨가 좋으네요 거기다가 유머감각까지 신랑한테 사랑받겠어요^^* 행복하세요~~~

  • 18. 내천사
    '08.11.21 11:46 PM

    하남댁 님/ 너무 황당하죠... 저도 옆구리 터진거 보고 기가막혀 웃었답니다. ^^;;;

    냐옹e~ 님/ 저도 빵 만들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어요.. 저 발효빵은 저의 겨우 세번째 작품 되겠습니다... ^^;;;; (그러니 저모양..ㅡㅡ;;)

    민들레 님/ 그... 유리 깨질때 저 정말 깜짝 놀래서 꺄악 소리 질렀거든요. 그래도 반죽 해놓은건 처치해야 하니 구웠는데,, 저렇게 배신을 하네요. 근데 사실 저도 웃었어요.. ㅋㅋㅋㅋ 고수님들은 일부러 이렇게 하래도 못할거에요...ㅠ.ㅠ

    보리수 님/ 어머 어케요~~ 죄송죄송;;;;;; 옷 안버리셨나 모르겠네요. ㅠ.ㅠ 근데 또 제목에 [음료수 드시는분 주의요망!]이라고 붙이자니 뭐 엄청 웃긴내용일거라는 기대감을 드리는것 같아서.. 이게 또 그렇게 기대하고 보면 안웃기거덩요... ㅎㅎㅎㅎ 반전이라고 하죠..ㅎㅎㅎ

    밍밍이타조 님/ 닉네임이 재밌네요~ㅎㅎ 밍밍한 오후에 활력소를 드렸다니 제가 치우느라 고생은 좀 했어도 마음만은 기쁘네요!!!

    제이맘 님/ 저 뭐,,, 그닥 속상하지만은 않았어요. 유리조각에 다칠까봐 노심초사 해서 그렇죠..ㅎㅎㅎ 유리 깨졌을때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카메라!' 였다니깐요..ㅋㅋ 그래도 이렇게 사진 한장으로 여러 분들께 웃음을 드렸다니 너무 기뻐요~~~~ *^^*

    미로 님/ 그..근데.. 그.. 맛이...영.. ;;;;;;;;;;;;;;

    발상의 전환 님/ 아마 님은 요리도 잘하시고 뭐든 잘하셔서 절대 저같은 어처구니 없는 실수는 안하실거에요.. ^^;;;;

    땡이 님/ ㅋㅋㅋ 저도 처음이라 재밌는데, 두번 세번 이러면 곤란할듯~;;;;;

    Mrs.Park 님/ 저 호박씨 까는 빵 두번다시 보기 싫은데.. 진정한 주부가 되는 길이라면...!! 헙!!!

    짱아 님/ 뭐 그냥 그런데로 먹는데 지장 없었다는...;;; ^^

    자미성 님/ 센스쟁이는요 무슨,,, 무식하다보니 이런 황당한 일이 생긴거죠.. 하하핫..;;;;;;;; 웃음을 드렸다니 그래도 너무 좋아요!!

    한델 님/ 정말 어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놔 어제 일진 안좋았다믄서;;;

    물푸레 님/ 어머 선배님!!! ㅋㅋㅋ 처음보단 맛있었어요. 술빵 냄새도 "덜" 나구요.. ㅎㅎ 항상 조언에 감사드려요!!! 근데 저 이번엔 좀 심했져;;;;

    파인애플 님/ 왜 기분이 다운 되셨어요~~~ 힘내세요!!!! 다음에 혹시 또 우울해 질려고 하면 호박씨 깐 빵 생각 하시고요!!!! ^___^

  • 19. 내천사
    '08.11.21 11:50 PM

    헛 그새 추가 댓글이~!!! ^^;;; (행복 행복~~)

    다니사랑 님/ 저 진짜 개념 없어서 제가 생각해도 황당한 실수를 많이 한답니다. 펄펄 끓는 뚝배기를 플라스틱 도마에 내려놓고 뚝배기 밑바닥 플라스틱으로 코팅하는건 뭐 기본이라는..;;;;;

    바닐라 님/ 근데... 신랑이 빵 좀 굽지 말래요.............. 아흑. ㅠ.ㅠ 누가 빵좀 드셔주세요~~

  • 20. regina
    '08.11.22 1:01 AM

    와~~ 이런 반전이,, ㅎㅎㅎㅎㅎ

  • 21. 둥근해
    '08.11.22 1:55 AM

    내천사님 글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새벽에 배가 다 아픈듯..ㅋ
    호박씨 까는 빵 더 맛잇어 보여서 ㅋㄷㄷ

  • 22. 내천사
    '08.11.22 2:05 AM

    regina님/ 대 반전이죠.. ^^

    둥근해 학생/ 어째 새벽까지 잠안자고 82를 구경하고..?? 수능 끝났다고 너무 풀어지는거 아닌감?ㅋㅋㅋ 새벽이라 출출할텐데 호박씨 깐 빵 한조각 드시구려~ ^^ 그나저나 외대 붙었어요? ^^

  • 23. 한번쯤
    '08.11.22 7:51 AM

    글이 너무 재미나서 자꾸 웃어요 ^^

  • 24. 스베따
    '08.11.22 1:39 P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울하던차에 웃고갑니다..

    심야보일러가 고장나서 교체하는데 270만원이란 소리에
    울고싶었는데..................

    고마워요~!

  • 25. 사탕발림
    '08.11.22 2:54 PM

    저도 호박씨 깐 빵 때문에 엄청 웃고 갑니다. ㅎㅎ

  • 26. 귀여운엘비스
    '08.11.22 4:19 PM

    아 너무웃겨서 죽겠어요!!!!!!!
    만년초보님글보고 울고 내천사님글보고 웃고
    똥꼬에 털나면 내천사님 책임!!!!!!!!!!
    ㅠ,ㅠ

  • 27. 블루벨
    '08.11.23 5:31 PM

    옆구리 터진 빵 처음보아요.^----^
    그래도 맛있을 것 같아요.
    첫술밥에 배부르랴?했는데
    이 빵 먹으면 배는 많이 부를 것 같아요.
    덕분에 소리내서 웃고 갑니다.
    특히 댓글에 뚝배기 플라스틱으로 코팅한 거요.ㅎㅎ

  • 28. 내천사
    '08.11.24 10:02 AM

    귀여운엘비스님/ 헛.... 설마...그.. 책임을 질려면..뽀..뽑아 드려야 하나요...???????? ㅡㅡ;;;;; (난 몰라~~~ㅠ.ㅠ)

    블루벨님/ 저도 처음 보았습니다. ^_^ 저게 가만 보면 또 나를 보고 메롱을 날리는것 같아서 더 기분 나쁩디다...;;;;; 뚝배기 플라스틱으로 코팅한것도 사진 찍어서 올렸으면 다들 기절하셨을터인디,, 아쉽게도 그땐 사진 올릴줄을 몰랐네요..ㅋㅋㅋㅋ 담에 또 난감한일 있으면 한번...;;;;

  • 29. 둥근해
    '08.11.24 12:45 PM

    아직 수능 성적표도 안나왔어용~

    저도 매일밤 기도중,,,ㅋ

    에구 저를 기억해주시다니.. 부끄럽사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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