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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동치미에 홍갓 넣어봤더니! 그리고 콩나물밥

| 조회수 : 9,421 | 추천수 : 69
작성일 : 2008-11-21 06:46:03
동치미에 홍갓 넣어볼까?
제가 저번에 그랬었죠?

그래서 넣어 봤더니 이런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그야말로 환상의 색깔입니다.

사랑을 느낄때 뭐 그런 색인가요?  푸훗!^^

 

이런 저런 맛도 싫어! 난 오리지널 담백이 좋아! 하시는 분들에겐
아마 이 특유의 갓 향이 싫을 수도 있어요.

그러나 색감으로 먹는 재미는 즐겁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색으로 이렇게 멋진 동치미 국물이 탄생하는 것을 보면 놀랍습니다.
이런 먹거리를 앞서 해드신 우리 어머님 세대를 존경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담아서 먹기도 하고

 

각 자 한 공기씩 퍼서 먹기도 합니다.
콩나물 밥 해 먹을때 상에 내니 모두 예쁘다 연발합니다.

하얀 그릇에 담으니 더 예쁘죠?

 

콩나물밥을 해 먹었습니다.
멥쌀을 푹 불려 놓았다 콩나물 듬뿍 올리고 표고버섯도 올려 압력밥솥에 밥을 지었어요.

콩나물이 너무 무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밥이 어찌나 잘 되었는지 저 혼자 감격했잖아요.^^(허접 바부탱이)

불린 쌀이니 만큼 물을 적게 잡으시는데  쌀을 손바닥으로 눌렀을때 손 마디 아래로 내려오게 하면 됩니다.
밥이 너무 되지 않을까 걱정마세요~콩나물에서도 물이 나오니 고슬하게 맛있는 콩나물밥이 된답니다.

 

간장 참기름 마늘다진것 약간 통깨 쪽파송송 청양고추송송 고춧가루 약간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주었어요.
파와 청양고추를 넉넉히 넣으면 칼칼하니 더 맛있네요.



콩나물 밥에는 콩나물이 많아야 한다! ^^ 제 생각입니다.

신김치 있으시면 송송송 썰어 넣고 비벼도 되고  양념장만 곁들여 비벼도 좋습니다.

자! 마음대로 비비시죠?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nnabell
    '08.11.21 7:28 AM

    식감이 죽이오.^^
    동치미가 너무 맛날거 같아요.
    저도 한그릇 주시면 안될런지요??
    근데 며칠전에 저도 콩나물밥을 했구만 참 다르네요.
    쌀을 미리 불려서 한다는 말씀 잘 기억할게요.
    자야하는데 이걸보니 배가 더 고프네요.
    어쩌면 좋아요,,,자야하는데,,,

  • 2. mulan
    '08.11.21 7:44 AM

    저는 당근 듬뿍 넣어 콩나물밥하는뎅... ㅋㅋ 또 콩나물밥이 땡겨요. 저희집은 일주일에 한 삼일은 콩나물밥을 꼭 해먹는것 같아요. ㅎㅎ 김치 너무 맛나겠어요. 콩나물밥 비벼서 먹으면서 한 그릇...

  • 3. 면~
    '08.11.21 8:28 AM

    사랑에 빠진 동치미~한사발 벌컥 하고 싶습니다.

  • 4. remy
    '08.11.21 8:28 AM

    벌써 동치미가 익었나봐요..
    보라빛이 아니라 핑크빛을 내고 싶으면 오미자 즙을 내서 섞으면 됩니다.
    약간 새콤한 맛도 있어서 익으면 더 시원하죠..
    홍갓처럼 특유의 향은 없어요..
    저도 올핸 한단지 해 놨는데 맛이 잘 들어야 할텐데.....

  • 5. 한번쯤
    '08.11.21 9:48 AM

    너무 이쁘다못해 야합니다요 ~~~~ㅋㅋ 역시 콩나물이 많아야 콩나물밥이죠 ㅎㅎ

  • 6. regina
    '08.11.21 12:09 PM

    저두 얼마전 최요비에서 오븐하는 콩나물밥 했다가 망쳐서
    오늘 까지 김치넣고 콩나물국밥 해먹고 있어요.. 아침도, 점심도 그거 먹어야 해요..ㅠㅠ

    난~~ 콩나물밥이 먹고싶었을 뿐이고, 하는데로 했는뎅~~

    맛있어 보여요.. 넘 먹고싶네요...^^;;

  • 7. 변인주
    '08.11.21 1:19 PM

    시원한 김치국물이.....

    먹고 싶네요

  • 8. miro
    '08.11.21 1:29 PM

    어쩜 색이 너무 고와요. 새색시같기도 하고~!

  • 9. 와우
    '08.11.21 1:59 PM

    동치미..너무 땡기네요.ㅠㅠ

  • 10. caffreys
    '08.11.21 6:21 PM

    어우 저 콩나물밥... 쩝쩝
    당장 가서 해먹어야겠네요

  • 11. 푸른~
    '08.11.21 10:09 PM

    헉~
    동치미 못먹어본지 몇년인데...
    너무 먹고싶어요~~

  • 12. 라임
    '08.11.30 11:59 PM

    꿀꺽~ 침 넘어가는 소리..
    빗깔고운 동치미도 그렇지만 콩나물밥이 죽음이네요..
    내일 해먹을라요~
    경빈마마님보다 양념장 더 맛있게 만들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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