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건표고를 말리는 과정이 청결한지도 의심스럽고~ 아 이 믿지못할 세상 ㅠㅠ
게다가 기둥을 따로 떼서 말리니까 기둥부분은 육수낼 때 쓰고 버섯모자? 부분은 요리할 때 넣고 더 좋군요 ^^
마르고 있는 표고들을 보면서
필받아 만들기 시작한 표고버섯탕수~ 두반장 대신 만능 양념장을 이용했어요. 역시 시판소스도 믿을수가..
만들어 놓은지 딱 한달째니까 완전 맛있게 숙성되었겠죠?
~~재료~~
표고버섯 8-10개
불린녹말 4큰술, 달걀 1/2개, 소금, 후추 약간
소스재료-
고추기름, 마늘1큰술, 양파1/2개, 청홍피망 각 1/2개, 당근 1/4개
만능양념장 2큰술 (혹은두반장), 맛간장1큰술 (혹은 간장), 식초 2큰술, 물 3/4컵, 설탕 1.5큰술 (간장을 쓸경우 좀더 많이 넣는다)

살짝마른 표고는 한입크기로 썰어주세요. 촉촉한 상태도 맛있을것 같지만 하루정도 말리니까 좀더 고기스러운 질감과 맛이 나더라구요. 울 남푠은 이게 버섯인지도 잘 모르더라는 거..ㅎㅎㅎ

야채들도 이쁘게 썰어놓구요~

설거지 거리 줄이기 + 스피드를 위해서 ~~
불린 녹말가루, 소금, 후추, 계란물을 봉지에 투하, 주무르면서 섞어 자른 버섯을 넣은 후 또 주물러 주세요ㅋ
난 이런게 너무 좋아 ㅋㅋ (환경오염 따위는 생각하지 않는 .. 귀차니즘의 절정이라고나 할까요..)

봉지째 조심스레 기름에 넣은다음(기름을 많이 넣지 않아야 튀지 않아요~ 조심하세요!! ) 주걱으로 붙지않게 떨어뜨려 주고, 알맞게 색이 나면 건져 체에 받혀주세요.
튀김할때 기름을 많이쓰면 아까우니까 전 재료가 반이상쯤 잠길 정도로만 붓고 돌려가면서 튀겨요. 그래도 잘 튀겨집니다~ ^^
전 튀김젓가락보다 저 거품거름망을 애용하는데, 튀김을 건져내면서 찌꺼기들도 같이 거를수 있어 편하더라구요 나중에 체에 걸러나거나 하기보다 한번에 다 해결 ㅋㅋㅋ 튀기는 도중 기름도 더러워지지 않구요.
아.. 이건 중국요리 전문가한테 배운건데요. 튀길때 저런 거름망이나 튀김망으로 건져서 탁탁 쳐주는걸 반복하면 더 바삭해지고 두번튀긴 효과가 난다고 해요.
다음 순서는 소스..
튀김냄비에 기름 부어버리고, 소스냄비로.. 재활용한거 보이시죠 ㅋㅋ 설거지거리 줄이기 잔머리2탄ㅋ
고추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약한불에 향을 내고 야채들을 볶아준다음,
만능양념장을 넣고 살짝 볶아 물과 나머지 양념들을 넣어 끓여줍니다.
이때 맛을 보고 취향에 따라 설탕, 식초, 간장량을 조절해 주세요.
맛이 어우러질 정도로만 끓인후 녹말물 부어서 농도를 걸쭉하게 해주고 녹말이 익으면 ~ 버섯튀김을 넣어 휙~ 볶아줍니다.

몸에도 좋고 맛도좋은 버섯탕수 완성... 만능 양념장을 넣었더니 두반장보다 훨 맛있어요 ~~ !!!!
재스민님 감사 (--)(__)
맛난거 만들고 배터지게 먹고~~(뱃살은어쩔꺼냐??=.=)
오늘도 보람찬 하루를 보내는 강냉이었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