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도 있고, 이런 저런 고민에... 잘 못 들렸었어요.
마카롱, 마카롱
제가 너무 좋아하는 과자랍니다.
모양이 너무 예뻐서,,, 맛은 너무 달아서,, 그냥 그렇지만,,
만들어서 선물해도 다들 좋아하고,, 만들었을때의 만족감이랄까?
완전 사랑에 빠져있나봅니다.ㅎㅎ
얼마전에 집근처에서 마카롱 강습이 있어서 다녀왔어요.
NHK문화센터에서 강습도 하고있는 분인데 프랑스의 요리며 디저트,와인, 치즈에 아주 박식한 분이었답니다.
프랑스에서 직접 배우러도 다니고,,, 너무너무 부러웠답니다.
언젠가,,,언젠가는 저도 그런 날이 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마카롱의 정식 명칭은 마카롱 리스라고 합니다.
마카롱의 기본 재료는 아몬드 푸들.파우더슈가.계란 흰자
여기에 플레이버가 바뀌게 됩니다.

파리의 북쪽 아미안의 마카롱은 마마레이드나 꿀을 넣어요.
13세기 카트리느-드-메디시스에 의해 지금의 마카롱이 전해지기 전부터 존재했다고 합니다.
재료를 섞어서 둥근 짤주머니에 넣어서 심플하게 구워냅ㄴ다. 소바박한 맛이지만 맛있어요.
보르도지방의 산테미리온의 마카롱은 그지방의 디저트 와인을 넣는답니다.

19세기에 등장한 몽마리오의 마카롱은 별모양으로 짜낸답니다.
계란 흰자의 배합도 많아서 부드럽답니다.
이렇게 각 지방에 전해져서 더 맛있고, 세련되고 매력있는 지금의 마카롱이 탄생했나봐요.
위에 사진들은 그 날 배운 마카롱입니다.
한가지 실망한건요....
스탠드 믹서에 메랭게 만들어서, 재료 섞어서 짤주머니에서 짜내는것 까지만 배우고,,, 나머지는 ,,,그냥 설명만,,,,
오븐에 굽지도 않고, 크림도,,,설명만,,,,
음..... 유명하신 분은 그래도 되는건지,,,,
마카롱 배우는데 5천엔이라는 거금을 투자했건만,,,,
접시에 보이는 마카롱 먹고 끝이었답니다.
역사나 프랑스의 이야기들을 들은건 좋았지만 말이에요,,,
그런데 그 중요한 피에는 어디갔나요?
피에가 있어서 매력적인 마카롱인데,,,,
그 다음날로 저 나름대로 마카롱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Part 2입니다.
Part1 레시피는 여기로 가 보세요...
http://kr.blog.yahoo.com/mikiwonjin/5227.html?p=1&pm=l&tc=96&tt=1225992731
역시 메랭게는 이탈리안 메랭게로 만드는게 윤기도 나고, 건조도 빨라서 실패하지 않는것 같아요.

계란 흰자 50그램
그라뉴당 5그램
그라뉴당 95그램
물 30그램

먼저 작은 냄비에 물을 넣고 그라뉴당 95그램을 부어 불을 켭니다.
동시에 계란 흰자를 거품을 내주고 중간정도 되었을때 그라뉴당 5그램을 넣어줍니다.
고속으로 돌려서 단단한 머랭을 만들어줍니다.
시럽이 118도가 되면 머랭에 가늘게 부어주면서 계속해서 머랭을 핸드믹서로 원을 그리듯 돌려줍니다.
아주 윤기가 흐르는 이탈리안 머랭의 완성입니다.

아몬드 푸들 60그램
파우더 슈가 60그램
을 체에 걸르거나, 푸드프로세서에 돌려서 공기를 넣어줍니다.

이탈리안 머랭 90그램과 아몬드 푸들을 머랭이 많이 주저앉지 않게 섞어줍니다.
주걱으로 떨어뜨려서 리본 모양으로 떨어지면 저어주기를 그만하고 짤주머니에 넣어서 균등하게 짜줍니다.
손으로 만져서도 묻어나오지 않을정도가 되면 160도에 예열한 오븐에 130도로 낯춘뒤, 15분 구워줍니다.
전 이날 건조를 길게 해선지 피에가 엄청나게 크게 만들어졌답니다.
실패했다고 생각했는데 중간에 윗부분을 중심으로 옮겨주었더니, 예쁘게 만들어졌어요.
무슨 말씀인지 아실래나? 음... 거대한 피에가 생기고 건조된 부분들이 비뚤어져서 굽히고 있었거든요...

너무 예쁘게 만들어졌지요?
한번 마카롱 만들어 보세요. 어떤 과자보다 만족감,달성감을 느끼실거에요.



오랜만에 레이나도 인사드립니다.
유치원 다니느라 매일 신난답니다.이 날은 마카롱 덕분에 겨우 사진을 찍었네요.ㅎㅎ

그동안 82에 못 올린 글들이 있어요. 블로그에 놀러오세요~~~
http://kr.blog.yahoo.com/mikiwon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