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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여기는 스페인 입니다~!

| 조회수 : 13,647 | 추천수 : 7
작성일 : 2018-07-12 20:31:02

안녕하셨나요!!   82의 언니들~ ^^

작년에 강릉으로 이사 갔다고 인사 드리고 그 동안 공사가 다망하여 이제야 키톡에 글을 써 보네요 ~~


강릉가니 첨엔 한가하고 좋다가, 너무 심심해서 작업실도 있겠다.. 거기 공방 차려서 수업 하면서 놀았어요 ㅋㅋㅋ

정말 남는것도 없이 가격책정해서 띄엄띄엄 놀먼서 했는데도 마음이 항상 바쁘고 여유가 없더라구요.

그렇게 지내다가...

원래 남편 강릉 근무가 끝나면 가족이 다 같이 1년 해외로 나갈 계획이었는데

애들 학교 학년 시작할 때 가는 것이 좋을듯 해서,  6개월 먼저 애들만 데리고 출국을 감행 했답니다.

일단 1달 숙소 예약해서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말라가' 라는 도시에서 7월 한달간 지내게 되었어요.


정말 그전에 준비 과정은 ㅠㅠ  짐정리 등등 하며 기절할만큼 너무나 힘들었지만

와 보니 그 고생을 한 보람이 있네요 ^^




원래 이사진이 처음이 아닌데... 82의 시스템은 사진 순서를 알아서 정해준다는 ㅋㅋㅋㅋ


이동네 바닷가 레스토랑에는 다 파는 미니미니 한 정어리? 숯불구이, Sardine 라고 하더라구요.

좀 짭짤한데 맛있어요 ㅎㅎ



음식이 나오기 전의 당떨어진 J 양...

벌써 7살 이랍니다 ㅎㅎㅎ




먹을게 아무것도 없으니 처음 일주일 간은 마트만 다닌 것 같아요.

엄마 힘들다고 엄살부렸더니 엄청나게 무거운 카트 끌어주는 착한? 아들딸들 ㅋㅋㅋ




숙소 리뷰들이 다 너무 좋아서 준비 시작 하자마자 몇달전에 미리 예약한 곳인데

역시 기대 이상으로 좋다는~ 바다보다 더 예쁜 언덕배기 하우스 뷰? ㅋㅋㅋ




도착하고 바로 다음날, 필요한 것들 사러 시내로 나갔는데 이 쇼핑몰 말고는 다~ 문을 닫아서

아이스크림만 먹고 그냥 돌아왔어요 ㅠㅠ  아... 폰 액정필름 깨져서 그거하나 사 붙이고 ㅎ

스페인은 일요일은 거의 쉬는곳이 많다는군요...  왜 그걸 미리 몰랐을까 또 자책하며 ~~




첫날 시차적응 덜 되어 다같이 새벽 4시에 일어나 동네 탐방 후 마신 커피.

(역시 순서는 뒤죽박죽입니다 )




카페 앞의 놀이터에서 문 열기 기다리면서 달이 훤한 새벽에 신나게 놀았어요 ㅋㅋㅋ



새벽의 동네산책 중.

벽화가 귀여웠어요 ^^


어느 날 아침으로 먹은 햄/베이컨 바게트 샌드위치.  소스도 다른 재료도 없지만 어찌나 꿀맛이던지 ㅎㅎ

저것이 단돈 2천원 정도...  아주맘에드는 착한가격 !!




울동네 바닷가 식당의 오징어 숯불 통구이.

부드러운데 촉촉하면서 쫄깃 오동통, 처음 먹어보는 오징어 맛이었어요 !!



이건 참치 샌드위치.

아까 햄베이컨 샌드위치랑 같은 카페.  역시 2천원 !  커피랑 같이 먹으면 3-4천원.

바게트에 참치만 듬뿍 ^^.  탄수화물과 단백질만 있는 이런 것 취향저격 이랄까 ㅋㅋㅋ



이 곳의 마트에서 참 맘에드는 것이 저 바퀴달린 작은 바구니들.

조금씩만 살때 참 좋더라구요.  손도 자유롭고 좀 무거운 것 넣어도 좋고. 아주 잘 굴러가용.

애들은 꼭 마차끄는 애기 당나귀같음 ㅋㅋㅋㅋㅋㅋ



제가 술을 끊은 지 1년하고도 5개월이 지났는데 ...

여긴 작은 마트라도 각종 무알콜 맥주가 넘쳐나더구요!  가격이 착한건 두말하면 잔소리 !!

애들 섬머스쿨 보내놓고 청소빨래 끝낸 담에 마트에서 산 냉장(냉동아님!) 피자 구워서 폭풍흡입 했어요.

왠만한 화덕피자집은 저리가라 할 정도로 맛난 저 피자는 까르푸에서 5유로 ? 정도 해요.

빵 부분이 제대로 만든 치아바타 마냥 바삭 고소한 것이 최고최고 ㅠㅠ

세가지 맛 다 먹어봤는데 바베큐 맛이 젤 괜찮아요 ㅋㅋㅋ


이러다 스페인에서 돼지되어 나가겠다는 ㅠㅠ  날씬한 몸도 아닌뎅...조심해야겠어요...



아이들 다니는 학교는 영국계 국제학교인데, 섬머스쿨이라 매일매일 수영 시간이 있어서 수엉복 입고 등교해요.

간식을 저 파프리카 통에 담아서 신난 우리 딸래미 ~


첫날 가 보니 한국사람은 고사하고 아시아인도 우리 말고는 보이질 않아 걱정했는데

다행히 J 군/ J 양 둘다 친구도 금방 사귀었고 학교가 너무 재미있어서 빨리 가고 싶다며

등교 시간 전에 가방매고 대기하고 있어요.

뭐 거의 종일 수영/운동/게임 하고 노는거나 마찬가지인 일과이니 재미 없으면 안되겠지만.


사진 더 올리려고 했더니 서버 오류가 나서 더 안올라가네요 ~ 

사실 그 동안 몇번 82에 글 쓰다가 날려먹거나 잘 안되서 포기한 적이 몇번 있는데 -.-;;;

블로그의,  편집까지 한방에 딱~되는 그런 시스템에 익숙해 지다 보니, 조금만 손이 더 가면 엄청 힘들게 느껴지네요...

사람이 이리 간사하다는...

예전에 82에 글 올릴땐 더더 귀찮은 것도 감수했는데 말이죠.

조만간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  (하고 감감 무소식일수도... 반응이 좋으면 열심히 올려 볼수도 ㅎㅎㅎㅎㅎ)




헝글강냉 (ellykny)

안녕하세요 ^^ 요리, 제빵, 제과, 재봉에 관심이 많아요 82에서 많이 배워갑니다 ~^^ http://blog.naver.co..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uly
    '18.7.12 10:04 PM

    반갑습니다~ 강릉 가셧단 글 본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이번엔 스페인 안달루시아~~~
    와...멋집니다. 동남아나 미국 캐나다 호주같은데 한달살기,일년살기 하는분든 많이 봤는데 스페인이라니
    멋져부러요~^^
    자주 소식 전해주세요.

  • 헝글강냉
    '18.7.13 1:50 PM

    20년전 배낭여행때 시간과 자금문제로 스페인을 제대로 못 본게 아쉬워서 언젠가는 꼭! 이라고 다짐했는데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 지나 보내요 ㅎㅎ 답답한 점도 참 많은데 지낼수록 매력적인 동네에요 ^^

  • 2. 눈대중
    '18.7.12 11:30 PM

    바게트 샌드위치보니 pan and company 표 바게트가 엄청 그립네요. 샌드위치 뒤로 보이는 메르카돈나를 보니 휴가 가고 싶네요.
    얘기들도 너무 귀엽고 나중에 조카가 놀러오면 말라가 섬머스쿨 알아봐야겠어요.
    맛있는것 많이 드세요~

  • 헝글강냉
    '18.7.13 1:51 PM

    흐릿한 저것을 보고 메르카도나를 알아차리시다니 스페인 거주 중이신가봐요?!! 여기 섬머스쿨 괜찮은 듯 해요 ^^

  • 3. 뽁뽁이
    '18.7.13 4:17 AM

    아이들이 너무 귀엽네요~ 특히 마지막 수영복 입고 등교하는 7살 따님~.
    정어리구이도 맛있어보이고, 적응 잘하시는 엄마덕에 아이들도 금새 적응하고 즐겁게 지내나 봅니다.
    스페인이라니~~ 더 많은 이야기와 사진들 기대됩니다.

  • 헝글강냉
    '18.7.13 1:52 PM

    ㅎㅎ 감사합니다 ~ 애기때보다 딱 지금이 젤 귀여울때인 것 같아요. 귀여움의 끝물이라 아쉬워 그런지 ㅋ 랩탑이 맛이 좀 가고 있긴 하지만 담에도 사진 많이 들고 찾아올께요 ^^

  • 4. Harmony
    '18.7.13 6:58 AM

    헝글강냉님 반가와요. 아가들도 많이 컸군요.벌써 섬머스쿨도 가고.
    아가들 학교 가 있는 동안 정말 행복하지요?.^^
    작년 딱 이맘때 7월중순에 남편이랑 스페인에 2주정도 있었어요.
    거기다 몇일전 스페인에 사는 지인이 올리브와 하몽을 인편으로 보내주어 요즘 계속 스페인 생각하고 있었는데
    안달루시아라니 눈이 번쩍 .ㅎㅎㅎ
    바로셀로나에서 플라맹고공연을 계속 봤었는데 안달루시아가 본고장이라니 아마 헝글강냉님도 길거리공연이든 플라맹고 자주보시겠네요 .
    남편이랑 플라맹고만 보러 스페인을 다시가자 할 정도로 거기있을동안 흠뻑 빠졌었는데 ㅡ남도 창 같은 매력이랄까 하여튼 부럽네요.
    포도농장과 와인.플라맹고가 넘쳐나는 안달루시아,
    많이많이 즐기다 오시고 맛난음식도 물론이지만
    학교다니는 아가들 소식도 자주 자주 올려주세요.

  • 헝글강냉
    '18.7.13 1:55 PM

    아 학교간동안 애들이 그립 (쿨럭~ㅋㅋㅋ) ...기도 하지만 쬐금은 조용한 힐링의 시간을 ㅋㅋㅋ 애들이랑 같이 있으니 밤엔 애들이 자서 그런 공연은 흑흑... 혹 오전이나 낮에 하는게 있나 찾아봐야겠어요. 전 술도 끊었고 해서 포도농장과 와인보다는 주로 마트의 나날들 ㅋㅋㅋㅋㅋㅋ

  • 5. 쩜쩜쩜쩜
    '18.7.13 7:09 AM

    아이들이 정말 즐거워보여요~~^^
    가신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지내는 모습이
    현지인 같으세요~~아이들도요~^^
    바쁘시겠지만 종종 소식 부탁 드려요~^^

  • 헝글강냉
    '18.7.13 1:57 PM

    원래 어딜가나 생활인 모드가 기본장착 인듯 하여 ㅎㅎㅎ (마트나 시장을 너무 사랑하는거죠 ㅋㅋㅋ) 바쁘진 않고 유유히 지내는데 시간이 엄청 잘 가네요 ~~ 소식 자주 전할께요!

  • 6. 테디베어
    '18.7.13 10:02 AM

    강릉 특파원에서 이제 스페인 특퍼원이 되셨네요^^
    이쁜 아이들 소식 맛있는 소식 많이 들려주세요~

  • 헝글강냉
    '18.7.13 1:58 PM

    넵 한갈간 스페인 발령받은 특파원입니다 ㅋ
    이제 시차적응도 어느정도 되었으니 본격적으로 먹으러~ 다녀 보려구요 ^^

  • 7. 백만순이
    '18.7.13 10:11 AM

    우와~ 엄청 용감한 엄마와 씩씩한 아이들이군요!
    제가 제일 가고 싶은 나라가 스페인인데 언제쯤 가게될런지......눈호강이라도 하게 뒤죽박죽이라도 좋으니 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근데 저 오징어는 어케 저리 구웠데요? 맛있겠어요~

  • 헝글강냉
    '18.7.13 2:00 PM

    제가 생각해도 좀 무모했던 ㅎㅎ
    오징어는 가게 앞 숯인지
    나무인지 불에 직화로 엄청 천천히 굽더라구요. 담에 사진을 한번 찍어볼께요~

  • 8. 구찌
    '18.7.13 11:04 AM

    와~ 저 한 4년 전에 스페인 갔을 때 말라가에서 2박한 적 있어요.
    크지만 조용한 도시...
    바닷가가 바로 앞인 호텔에 묵었는데 호텔 발코니에서 보던 일출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피카소의 고향인 말라가...
    거기에서 한 달 지내신다니 무척이나 부럽습니다~~

  • 헝글강냉
    '18.7.13 2:01 PM

    바다 보이는 호텔이라니 좋으겼겠어요!
    피카소 고향이긴 한데 열살까지만 살았대요 ㅎㅎㅎ 말라가가 그럴로 마케팅을 열심히 하고 있는 듯요 ~~

  • 야옹냐옹
    '18.7.14 9:11 PM

    그 열살 산거 가지고도 피카소 기념관 해놓았더라구요. 근데 개방시간이 짧아서 여행자엿던 저는 못봤어요.

    거기 이층 관람석이 있는 커다란 동굴도 전 아주 좋았답니다. 한번 가보셔요.

  • 9. 제니
    '18.7.13 12:41 PM - 삭제된댓글

    와, 말라가도 좋지만, 그옆의 네르하 등등 그쪽 동네 진~짜 이쁜데, 정말 부럽네요.
    귀여운 아이들이랑 즐거운 생활 기대해봅니다. 햇볕 조심하시구요^^

  • 헝글강냉
    '18.7.13 2:02 PM

    그 옆동네들을 가 보려고 구글맵에 저장은 해 뒀는데 언제 가 볼지 ㅎㅎㅎ
    떠나기 전엔 한번쯤 가 봐야 할텐데 말이에요
    해는 진짜 무서워요 잠깐만 노출되도 따갑다는!!!

  • 10. 솔이엄마
    '18.7.13 3:27 PM

    우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시네요!!!
    강릉에 사신다고 해서 을매나 부러워했는데
    이젠 정열의 나라 스페인이라고라고라고라~~~~ ^^
    아이들 표정을 보니까 행복해보여서 좋네요.
    앙 부러우면 지는건데. 졌어요~~~ ^^
    아이들과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소식 자주 전해주세용~~

  • 헝글강냉
    '18.7.14 2:03 AM

    얘네는 맨날 행복해요 ㅎㅎㅎ
    애들이 좀 크니 소싯적의 방랑벽이 도지는지 한곳에 정착을 못한다는...
    이젠 한번 옮길 때 마다 몸살 한달은 기본인듯요 ㅋㅋㅋ 솔이어머님 친정 부모님과 꽁냥꽁냥 행복이 전 더 부럽네요~ 전 부모님이랑 가까이 살수가 없어서 ㅜㅜ

  • 11. 행복나눔미소
    '18.7.13 6:55 PM

    오징어통구이 아주 맛있어보여요 ㅎㅎ
    아이들과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 마음껏 누리시길 바래요^^

  • 헝글강냉
    '18.7.14 2:14 AM

    정말 맛있었어요 ~ 감사합니다 ^^

  • 12.
    '18.7.13 11:15 PM

    ㅋㅋㅋ블로그만으로 몰랐던 부분을 알게되었네요 ㅎㅎkramerkim입니다 ㅎㅎ 또봐도 또 재밌고 가고싶고 부렂고 ㅋㅋㅋ

  • 헝글강냉
    '18.7.14 2:05 AM

    앗 블로그에서 저의 베프 아니십니까 ㅋㅋㅋ
    여기서 뵈니 더 반갑네요 ~
    언제 오프에서도 한번 뵈어야 할텐데.
    블로그에서 골라오는 사진인데 순서가 뒤죽박죽이니 글도 의식의 흐름대로 막써서 뭔가 다른 내용인듯요 ㅋㅋㅋㅋ

  • 13. 고독은 나의 힘
    '18.7.14 1:33 AM

    우와.. 헝글강냉님 덕에 제주 한달 살기가 지고 이제 스페인에서 일년 살기! 가 곧 뜨겠어요.
    진짜 멋지심!
    스페인어는 미리 공부하고 가셨나요? 아니면 영어로?

  • 헝글강냉
    '18.7.14 2:08 AM

    한달만 있을거라 대충 영어로 때워도 불편핮 않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스페인 사람들도 영어 울렁증이 제법 있다는 ㅎㅎㅎ 일년 있으려면 간단 회화는 필수인듯요 ~ 그래도 요즘엔 번역 앱이 있으니 생활에 문제는 하나도 없답니다 ^^

  • 14. 달달구리
    '18.7.14 11:25 AM - 삭제된댓글

    아이들 표정이 진짜 엄청 행복해보여요. 아이들 참 예쁘네요~~
    스페인 저도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나라인데 헝글강냉님처럼 간절히 바라면 언젠간 이뤄질까요?
    음식들 너무 맛있어보여요. 잘 봤습니다.

  • 헝글강냉
    '18.7.16 2:16 AM

    행복해질만한 날씨에요 ^^
    달달구리님 스페인 방문 꼭 이뤄지길 기원할께요!!

  • 15. 윤주
    '18.7.15 11:08 AM

    아이들도 여유있어 보이고 좋아보여요...스페인남부 부러워요.
    사진도 이뻐요...기록삼아 자주 올려주셔요.


    에피소드 이야기 해볼께요.
    우리는 딱 100일전 스페인남부 가족 자유여행 다녀왔어요...그때의 악몽이 떠오르네요...ㅎㅎ

    바로셀로나 에서 비행기로 말라가 도착해서 자동차랜트 해서.... 론다에서 3박.... 그라나다로 와서 3박...
    네르하에서 1박....말라가에서 2박 했었어요.

    그라나다 에서 네르하 호텔 들어오기 약 15분전쯤 하얀 이쁜마을 보고 가자며 프리힐리하나를 들렀는데...

    도로에 양쪽으로 일렬주차 쫙 해놓은곳에 띄엄띄엄 세군데 비어있어서 한곳에 차 세워두고 점심식사 하고 나오니 운전석 뒤에 유리창 왕창깨고 캐리어랑 자동차에 있는 모든물것 홀딱 다 들어갔어요...ㅠ.ㅠ


    경찰서에 가서 서류작성하고....
    남은것은 그나마 주머니에 넣은 여권. 카드 손에든 핸드폰....슈퍼에가서 칫솔치약 사고 충전기도 새로사고...밤에는 속옷빨아 갈아입고 아침은 드라이로 말려입고 다니며 여행 마쳤었어요.

    다행이 마무리 일정은 잘 마무리하고 빈손으로 들어왔지만 유리창 깨지고 트렁크에 뒀던 캐리어 다 들어간것 알고는 처음엔 많이 황당 했었어요....여행 책자에서는 읽어봤지만 우리가 이런일을 당하다니 그랬네요.

    랜트카 회사에서 유리창 뒤에 아무게 랜트카라고 써있으니 여행객 차인줄 알아차리기 쉽지 않겠어요.
    우리나라도 랜트카는 허로 시작하니 다 티가 나지만.

  • 헝글강냉
    '18.7.16 2:18 AM

    헉 ㅜㅜ 정말 고생하셨네요
    그와중에 여권 챙기셔서 정말 다행이구요!!
    다음주 쯤 프리힐리하나 가려고 계획중인데 정말 조심해야겠어요 ㅜㅜ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 16. pianohee
    '18.7.15 11:43 AM

    사르디니‥

    산티아고길걷고 저녁에 맥주안주로 한 캔씩 먹었드랬는데..
    한국올때 열개쯤 갖고와서 먹으니 그맛이 안나더군요. ^^
    요즘 월드컵보면서 한캔씩 먹고있지요.

    즐거운 스페인소식 또 전해주세요~~

  • 헝글강냉
    '18.7.16 2:20 AM

    대부분 여행지에서 맛나서 사가지고 와 보면 보통 현지맛은 안나더라구요.
    분위기도 맛을 느끼는데 한몫 하는게 분명해요 그쳐 ㅎㅎ

  • 17. 차이윈
    '18.7.15 3:49 PM

    오랜만에 로그인해봐요.
    지난달 스페인,포루투칼 다녀왔는데
    말라가는 지나쳤지만
    라코루냐 근처 리바데오해변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려요.
    뽈보도 먹고싶고~
    몇년 지나 마음에 드는 곳에서 한달살기 하는 것이 꿈이 되었네요.
    술이라곤 못하지만 매끼니마다 클라라는 시켜마셨네요.
    스페인소식 기다리고 있어야겠네요.^^

  • 헝글강냉
    '18.7.16 2:22 AM

    아 ~ 포르투갈도 가 보고 싶은데 이 어린이들을 데리고 엄두가 안나서 남편 오면 도전해보려구요 ㅎㅎ 6월에 여행하셨담 날씨 환상이었겠어요 !! 오늘 애들 데리고 바닷가 놀러갔다 뻗어서 댓글 쓰는 중이에요 ㅋㅋ 애들 학교 보내놓고 또 글 쓸께용 ㅋㅋ

  • 18. 푸른바람
    '18.7.17 12:45 PM

    안녕하세요 애들도 넘 이쁘고 날씨도 환상이고 음식도 정말 멋지네요..
    혹시 스페인 한달살기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팁을 좀 얻을 수 있을까요?
    저도 겨울에 한달쯤 나가보고 싶은데 애들 학교도 걸리고 해서요..

  • 19. 타이홀릭
    '18.7.22 10:49 PM

    말라가 너무 좋죠???? 3년전 론다 가는 길에 말라가에 잠시 머물렀었는데 바다가 너무 예쁘더라고요. 아무 카페 들어가도 커피도 맛있고 싸고... 골목골목 상점들도 아기자기 예쁘고요. 부럽네요!!! 말라가에서 론다 세비아 포루투갈 리스본까지 자동차 여행했던 기억이 나네요. 결혼해서 신혼 2년 유럽에서 보냈는데 진짜 원없이 여행다녔던거 같아요. 이젠 껌딱지 딸과의 그때와는 전혀 다른 인생을 살고 있지만요 ^^

  • 20. 프리마베라
    '18.7.27 5:24 PM

    어머낫 댓글 달러 로긴했어요!! 저 스페인 여행 가보고 말라가 넘 좋아서 꼭 언제 아이 데리고 1달만이라도 살아보고 싶다고 했었는뎅 @.@ 실천하시는 분이 계시군요!!! 네르하 파라도르도 갔었는데 느무느무느무 좋았거든요.... 와 저도 가고 싶네요. 집 얻어서 아이 썸머스쿨 보내놓고 설렁설렁 스페인어 강좌나 쿠킹 클래스 듣고 해산물 실컷 사먹고 싶어요. 이번에 프랑스 다녀왔는데 니스도 좋지만 음식이며 물가며 사람들이며 스페인이 저는 훨씬 좋았네요 ㅋㅋㅋ
    여름엔 지중해이고 지중해 중에서도 스페인 남부가 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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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51 겨울나기용 채소준비 11 주니엄마 2024.02.12 7,781 4
40950 봄이 온다 23 고고 2024.02.10 6,858 7
40949 키톡 데뷔해유~^^ 21 행복한시간 2024.02.09 7,948 2
40948 나도 만두^^ 28 Juliana7 2024.02.08 7,974 3
40947 샌드위치(feat사심그득) 33 냉이꽃 2024.02.06 10,684 2
40946 당근의 계절 37 메이그린 2024.02.06 7,639 3
40945 BBQ로 대접하던 날 14 강아지똥 2024.01.31 9,801 3
40944 키친이 문제 24 juju 2024.01.28 10,856 3
40943 방학 미션, 초딩 돌봄 도시락 27 깍뚜기 2024.01.24 13,036 2
40942 아마도 걸혼해서는 처음 받아 본 생일상. 25 진현 2024.01.22 13,536 3
40941 여긴 너무 거창해서 저같은 촌닭은 ㅠㅠ 47 김흥임 2024.01.21 12,612 3
40940 저도 떡국을 끓였어요. 22 챌시 2024.01.20 8,867 4
40939 저도 새해인사 드립니다. 28 스콜라 2024.01.15 9,04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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