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고보니 웬지 괴생물체에 비호감이네요...ㅡㅡ;;;
백령도로 1박2일 여행 다녀오면서 다시마와 미역이 좋다고 하길래 사왔습니다..
결혼하고 신랑이 다시마 튀겨 달라고 할때마다 응!!해줄께 라고 공수표를 외치다가 1년만에 만들어 봤습니다.
다시마를 튀기고 설탕에 버무리고...잘 몰랐는데 다시마 튀기니 기름이 엄청 많이 튀네요...ㅠㅠ
다시마 한조각 넣고 멀리 떨어져 있고 한조각 넣고 멀리 떨어져 있고..맛을 보니 달고 짜고 좀 과하게 튀겨졌는지 씁쓸한 맛까지 나네요..허허허...ㅡㅡ;;;
다시마 튀각을 하니 친정 엄마가 생각 났습니다..예전에 엄마가 종종 다시마를 튀겨 주시곤 했는데...
무슨 생각으로 튀겨 주신건지...은근히 친정엄마가 입맛이 좀 까다로우신 편인데 다시마 튀각이 입에 맞으셨나 봅니다...
저희 엄마 입맛은 느끼한거 단거 싫어 하시고 채식위주의 식단 좋아 하십니다..
고기도 양념보다는 그냥 구운고기나 또는 회를 좋아하시고 짭짤한 젓갈 같은거 많이 좋아하세요....딸인 제가 엄마의 입맛을 서서히 닮아 가나봅니다...저또한 결혼하고 나서 양념보다는 담백한거 좋아하고 육류나 느끼한거 보다는 그냥 구운 고기나 회를 좋아하고 야채 위주로 음식을 챙겨 먹게 되네요...
성격이나 말투 또한 엄마를 닮아가니..역시 전 엄마의 딸인가 봅니다...^^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엄마입맛 따라잡기-다시마튀각
인천새댁 |
조회수 : 4,949 |
추천수 : 94
작성일 : 2008-10-01 10: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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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플럼
'08.10.1 10:33 AM엄마 보고시퍼요,,,,,, 저두 엄마가 해주시던 다시마튀각이 그립네요,,,,
2. 이기선
'08.10.1 1:55 PM저두요~ 서울잠실의 반지하 살때...참 어려웠는데.........엄마가 다미마 튀각을 해주셨던 것이 생각나요~이 가을의 따뜻한 햇살이 느껴질때믄....더더더......................보고싶은 엄마~
3. 삐삐롱스타킹
'08.10.1 3:07 PM저두 외할머니가 늘 튀겨다주시던 다시만 넘 좋아했어요~
갑자기 할머니가 넘 보고싶네요...
오늘은 애들한테 다시마나 튀겨줘야겠어요..
인천새댁님 튀각할때 그냥 마른 다시마를 잘라 바로 튀기면 되나요??^^;;;4. 진도아줌마
'08.10.1 5:02 PM다시마위에 찹쌀풀 말라 밥알(볶으지 않고 깨끗히 씻어서 말린깨)을 하나씩 붙여서말린후 튀겨도 예쁘고 맛도 있답니다(센불로 하면 맛이 씁니다)
5. 민용기럭지♡
'08.10.2 9:08 PM오래 튀기면 쓴맛나요. 바로 넣었다가 건져내야지 맛있더라구요...저도 이거 좋아해요^^
6. 열무김치
'08.10.3 7:48 PM요리법 알려 주세용~~ 선물 받은 다시마도 많고,
튀각 먹어 본지 정말 오래되어서 해 먹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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