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결도 푸석거리지만.....
높은 가을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즐거운 9월마지막날이예요^^
3개월가량만 지나면 또 한살을 더 먹어야하지만
그래도 전 나이먹는게 싫지만은 않은것같아요.
10년전으로 돌아갈래? 아니면 지금이 좋아? 라고 묻는다면
전 지금이 훨씬 좋아요.
남편과 결혼한뒤 훨씬 안정된마음과 온유해지는 저를 발견하게 되거든요.
주위에 아직 결혼안한친구들이 훨씬 많아요.
늘 이야기하죠.
빨리 결혼해^_____^
사실 오늘 아침에 글을 올리고 일을 가려고했는데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훌쩍시간이 지났고...
현재 저녁약속이 있는데 (친구가 남자친구생겼다고 보여주고싶다구해서요 ㅋㅋ)
오늘이 9월마지막날 이잖아요.
일기써야하는데...일기써야하는데....이생각에
일단 집으로 왔답니다.
음...
오늘은 어떤이야기부터 할까요? ^^
아! 제가 요즘 mini사랑에 빠졌어요.
흐흐흐
보여드릴께요~~~~~~~
된장찌개며 계란찜을 해먹는 용도로 시장통에서 산 싼 뚝배기를 사용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싸구려 중국산 이란 생각이 사용하는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거예요.
이쁜 무쇠 뚝배기를 하나 사야지...하나사야지...
이런 생각만 거의 몇달을 가지고있었는지 몰라요.
그러던차에 제 눈에 들어온 녀석이 하나있었는데....
가격이 너무 착하지않아 또 망설이기를 몇달 ㅠ.ㅠ
눈에 아른아른..잠잘때도 아른아른...
결국 저희집에 들여오게 되었답니다.
이건 중증일까요? ㅠ.ㅠ

14cm의 mini사이즈 무쇠냄비예요.
이쁘게 리본을 묶고 저를 방긋방긋 웃고있는데...
보는순간 너무 귀여워서 정말 깜짝놀랐습니다. 쿠쿠
색깔도 너무이쁘죠? ^____^

제 주먹이 진정 고사리 처럼 저렇게 통통한걸까요?
지금 주먹을 다시한번 쥐어봤더니
나름 살짝 뼈도 보이는데-.-;;;;
전 손가락이 길고 날씬하고 가는 사람이 너무너무 부러워요 ㅠ.ㅠ
-무쇠밥하기-

우리집에 온 첫날부터 열씸히 일하기 시작합니다.
정말 하루도 쉬지않고 열씸히 일했어요.
여러가지 잡곡과 찹쌀을 반씩넣고 무쇠냄비에 담은뒤 흐르는 물에 씻어냅니다.
물기를 쪼옥 빼고 쌀과 물을 1 : 1 로 맞추었어요.
여러가지 방법으로 해보았는데...
냄비뚜껑이 매우 무거워서인지 불리지않은상태로 밥을 하는게 더 탱글탱글 하게 맛있어요^^

냄비의 높이는 7.5cm 인걸 감안한뒤 보세요^^
저만큼의 양이 1인분이예요.
저날은 1인분의 밥을 했지만
딱 2인분까지 가능해요^^
뒤에선 다른 미니냄비에 된장찌개를 준비했어요~

불을 세게 올립니다.
뚜껑을 덮지않아요.

불의 세기를 확인하세요.

양이 적어서인지 금방 바글바글 거립니다.
바글바글 끓기시작할때 수저로 한번 뒤섞어줍니다.

물이 거의 없어졌지요.
이시점에서 한번더 수저로 뒤섞어줍니다.

이런 상태가 될꺼예요.

그리고 바로 불을 제일 약하게 맞춘뒤 뚜껑을 덮어주세요.
제가 대충 시간을 계산해보았어요.
15분가량두세요.
어느정도 누룽지가 생긴상태가 됩니다.
누룽지가 싫으시다면 10분정도 두니까 맞는것같아요.
그정도의 시간이 지난뒤 불을 끌께요.
불을 끈뒤 수저로 한번 더 뒤섞어주세요.
지금까지 3번 뒤섞었죠? ^^
그리고 뜸을 들이세요.

완성된밥의 상태예요.
탱글탱글 정말 맛있는거있죠.

제 남편이 좋아하는 누룽지까지 서비스로 대접했더니
울 신부는 어디서 이렇게 기특하고 이쁜것을 잘사냐며
칭찬을 토닥토닥해줍니다^____^
그날이후로 지금껏 매일 무쇠밥을 대접합니다 :)

햅쌀을 사서 정말 오랫만에 흰쌀밥도 해보았어요.
남편은 흰쌀밥을 좋아하는데 제가 왠만하면 해주지않거든요.
이날 밥맛이 꿀맛이었을꺼에요^^

헤헤
물넣어서 누룽지 끓여드세요^_____^
-또다른 mini- slow cooker
제 남편은 따뜻한 음식아니면 먹질않아요-.-;;
제가 일하러 나가야하는날은 아침겸 점심식사가 항상걱정이였는데
예전에 장터에서 만난 슬로우쿠커를 재발견하게 되었어요.

슬로우쿠커도 아주 작은 사이즈랍니다.
방금 만든 따뜻한 잡채를 넣고 보온기능으로 놔두면
제가 없어도 밥만 담아서 잡채를 얹어 잡채밥으로 해먹을수있잖아요.
생각보다 너무 작은 슬로우쿠커를 보며 이건 뭘로 써야하나...고민하다 넣어놓은지 반년이 지났는데
이렇게 유용하게 쓰이네요^^

이렇게 warm 기능이 있어요~~~
-묶은지 김치찜-
한번 무쇠에 김치찜을 해먹은 이후로 중독상태가 되어
매일 김치찜 생각만 나는거예요.
정말 몇일에 한번꼴로 계속해먹은것같아요.

군내를 없애기위해 쌀뜨물에 묶은지를 담고 반나절을 둡니다.
반나절이 지난뒤 묶은지를 건져 흐르는물에 씻은뒤 냄비에 올려주세요.
들기름을 충분히 김치에 발라줄께요.
그리고 다시멸치몇개와 다시마를 올려주세요.
보쌈용고기가있다면 그것도 한덩어리 넣으면 정말 맛있어요!
고추가루를 조금올린뒤
쌀뜨물을 조금만 넣어주세요.
그리고 중불에 올린뒤 끓기 시작하면 약약불로 바꾸어 한시간가량 뚜껑을 덮어두기만 하면 됩니다.
여기서의 포인트는 쌀뜨물작업과 들기름^^ 그리고 약약불에 한시간 + @

너무 욕심이 과했나봐요.
김치를 냄비에 너무 꽉 차게 넣었더니 냄비가 너무 힘들어하는거예요.
그래서 뒤에있는 스텐냄비가 도와주었어요.

냄새가 참을수없어 중간에 한번 열어 보았어요.ㅋㅋㅋㅋㅋ

저 혼자먹을땐 이렇게 막 해놓고 먹어요 ㅋㅋㅋㅋㅋ
저 고기는 정말 바로 먹으면 입에서 흐물흐물 녹아버려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수분을 다 빼았겨서 푸석거리고맛이 없어집니다.
아이코...
전 정말 김치를 너무 좋아하는것같아요.
또 먹고싶어요 ㅠ.ㅠ
-그외의 것들...-

만능양념장을 다 소비한뒤 다시 곰솥냄비만큼 만들었어요.
냉장고안쪽에 오래두면 둘수록 양념속재료들이 어우러져 더욱 깊은 맛이 나거든요^^
쟈스민님의 만능양념장을 약간만 변형하여 만들었습니다.
다른건 다 똑같이 계량하고 과일과 양파만 두배로 만들었어요.
그리고 설탕양을 줄이고 매실액으로 대체하였습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2&sn=on&ss=o...
&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1873
->참고하세요!

이렇게 만들어서 엄마도 한개 가져다 드리고 결혼한지 얼마안된 제 친한친구네 집으로도 한병갔어요.
제육볶음용 고기를 듬뿍사서 만능양념장에 버무린뒤 한시간가량 재워두고
한번씩 먹을분량으로 갈무리해서 냉동실에 넣어두면
먹기전날 냉장고로 옮긴뒤 바로 요리해먹으면 정말 맛있거든요.
오징어도 제육볶음과 똑같이 손질.재우기를 해서 먹기쉽게 만들어놓아요.
제 친구가 잘 먹고있는지 모르겠어요^^
전 정말 쟈스민님께 너무 감사드리거든요.

장아찌도 만들었어요.
뜨거운 절임물을 바로 부어버리기때문에 혹시... 혹시나...유리가 깨지지 않을까 걱정되시는 분은 이렇게 해보세요.
스텐 젓가락을 하나 푹 꽂아놓고

팔팔 끓인 절임물을 부어주세요.
그러면 유리가 깨지지 않아요^^
완전히 식힌뒤 뚜껑을 닫고 냉장고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몇월달 일기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광파오븐사용하는것을 올린뒤 정말 수많은 쪽지를 받았습니다.
단점과 장점을 알려주세요...등등등...
제 쪽지를 받고 광파오븐을 구입하신분이 꽤나 되지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정말신기한건 제가 직접사용해보고 좋은 주방물건이야기를 친구나 엄마에게 해주면
제 측근들은 꼭 그 제품을 구입하는거예요.
얼마전 친한동생의 브라이덜파티를 근사한곳에서 했어요.
맛있는것을 해먹이고싶어 그 무거운 무쇠냄비를 들고 가서 김치찜과 보쌈을 해주었지요.
요리를 다 잘하는 동생들이였는데 김치찜맛을 보고는 다들 무쇠매력에 폭 빠져서 헤어졌답니다.
다들 조만간 하나씩 사겠다면서 무쇠이야기로 거의 한시간동안 수다를 떨었어요.ㅋㅋㅋ
동생들왈 " 언니야 언니 아무래도 주방제품판매해야하나봐 ㅎㅎㅎㅎ 언니가 말하면 왠지 다 좋아보이고 다 사야할것같아-.-;;"
사실 전 하고싶은게 아직 너무나 많거든요.
이쁜물건들을 팔기도하고 요리도 가리킬수있고 차도 마실수있는 그런 다이나믹한 가게도가지고싶고.ㅋㅋㅋ
외쿡나가서 요리공부도 하고싶고
인터넷쇼핑몰을 열어도 올리는대로 다 팔릴것같고-.-;; (왠착각-.-;;;)
뭐든 다 해보고싶은데 ...ㅋㅋㅋ
앞으로 제 앞날은 어찌 될까요?
뭔가 계속하고싶다는 생각만 벌써 몇년째 ㅋㅋㅋㅋㅋㅋ
또또 샛길로 빠졌네요. 쿠쿠쿠
광파오븐 고등어구이코스로 고등어를 자주 구워먹어요.
4단에 팬을 끼우고 고등어한마리를 올리고 (껍질에 위로 가게끔) 고등어구이코스로 돌리면
겉은 파삭하고 속은 촉촉한 고등어 구이가 완성 되요.
전 생물생선은 혹시 기생충이 붙어있을까봐 겁이 나서 사질못해요 ㅠ.ㅠ
냉동고등어를 꺼내자마자 해동시키지않고 바로 구워먹어요.
너무 맛있어요^___^
오븐내에 고등어냄새가 싫으시면 탈취버튼을 누르세요^^
냄새 싹 없어져요.

그렇게 구은 고등어랍니다.

전 내부가 뜨거울때 오븐청소를 바로바로 합니다.
내부에 찌든때가 끼는걸 너무싫어하거든요.
한번에 청소하기는 정말 힘들잖아요.
내부가 뜨거울때 실리콘장갑 팔목까지오는걸 끼고 촉촉한 물수건으로 닦으면
슥슥 잘도 닦여요.
잘 안닦이는 부분은 행주에 소주를 뭍혀서 닦아주시면 쉽게 닦을수있어요.

기름때가 저렇게나 나온답니다.
행주에 뜨거운기운이 폴폴남아있을때 행주비누로 싹빨아서 말려주시면
다시금 행주가 하얗게 됩니다.

방앗간에 가서 고추씨만 따로 사왔어요.
매운 육수를 원할때 평소처럼 다시물 재료에 고추씨만 추가해서 넣어보세요.
칼칼한 육수를 내실수있어요.
파스타할때도 마늘볶을때 고추씨도 듬뿍넣고 달달 볶아요.
어떤요리든 고추씨를 넣어면 개운한 매콤한맛을 얻을수있어요.
저만큼이 2천원주고 사왔어요.
제 유리용기가 꽤나 큰사이즈예요.

제 식탁은 나무위에 아무것도 깔지않고 사용하고있어요.
위에 유리를 따로 깔지않았기때문에 식탁매트가 꼭 필요하답니다.
나무에 손때 묻어 가는 과정이 전 너무 이쁘거든요.그래서 유리를 깔지않았어요.
눈을 씻고 식탁매트를 보러다녀도 이쁜녀석들은 죄다 어디숨어있는지 보이지않더니.
어느날 발견한 켈러그 호랑이 ♡
힘이 불끈~

마늘도 몽창 갈아 두려고 준비를 합니다.

게푸 야채다지기는 저렇게 생겼어요.

마늘을 넣고^_^

연필깍이처럼 생긴 손잡이를 돌리면 요렇게 마늘이 갈려져나와요.

갈아놓은 마늘을 밀폐용기에 보관한뒤 사용합니다.
그때그때 빻아서 사용하면 좋겠지만
전 살짝 편한방법을 택했어요^^
소복한 마늘을 보니
반포의 마늘치킨이 생각나네요 ㅠ.ㅠ

부관훼리님의 포스팅을 보고 갑자기 먹고싶어서 그담날 해먹었어요.
새우에 베이컨을 돌돌말아~~~
오븐에 넣은뒤 200도로 10분가량 구웠습니다.
실수를 한게 있어요.
밑에 스텐망을 놓고 새우베이컨말이를 올릴껄 그랬어요.
베이컨에서 기름이 많이 빠져나오잖아요^^

요렇게 완성 되었어요.
베이컨이 하나가 모자라서 새우한마리가 쑥쓰럽게 옷도 안입고-.-;;;;;;;

귀여운엘비스 메이드 김밥은 하나만 입안에 쏘옥 넣어도 우물우물하기가 힘이들어요.
전 욕심이 많거든요.
쿠쿠
김밥만 봐도 알아요-.-;;;;;
깨소금도 많이많이^^

저번달에 알려드린 빅토리녹스칼로 자르면 김밥이 정말 잘 잘라져요.
전 항상 도구에 관심이 많아요.
제가 아는건 다 알려드리고싶어요^_^
-스텐후라이팬 찌든때 쉽게쉽게 닦아버리기! -
제가 자주가는 까페에 올라와있는글을 보고 바로 따라해보게 되었어요.
제가 다른건 다 잘 사용하는데
16cm낮은 후라이팬은 정말 한번사용하고나면
갖다버리고싶을정도로 기름때 때문에 짜증이 많이 났었어요.
꼭 소다푼물에 삶아줘야하고....
저걸 버려버려? 이러기를 수차례.....
애 때문에 제가 무쇠후라이팬을 더더욱 사랑하게 되었는지도 몰라요.
+이렇게 해보세요^^

사진상으론 그리 심해보이진 않지만
아우...실제론 저런 밉상이 없지요 ㅠ.ㅠ
기름찌든때-.-;;
후라이팬을 물에 적셔주세요.

가스불위에 올린뒤 소다가 물과 어우러져 꾸둑꾸둑해질정도로 따뜻하게 데워주세요.

따뜻한물과 부드러운수세미만 있으면 너무 쉬워요.
따뜻한 흐르는물에서 부드러운수세미로 닦아보세요.
정말 삶지않고 반짝반짝 거리는 이쁜 후라이팬을 만날수있어요.

세상에...검정색으로 변한거 보이세요?
저게 그 찌든때의 주범이라는거예요.
으악 !!!!!!!

마지막에 식초스프레이로 칙칙 뿌린뒤 다시한번 따뜻한물에 헹구기만하면 끝!!!!!!!
그럼 미네랄얼룩도 없겠죠?

반짝반짝 다시태어났어요!!!!!
집에 찌든 후라이팬있으면
바로 gogogo~~~~~
정말 바로 가서 닦아보세요.
3분만 투자하면 돼요^__^
이제 널... 버릴까말까..그런 몹쓸생각을 안해도 되는구나....크크크

보너스샷~
울 남편을 닮은 아톰과 제가 어릴적 너무 좋아했던 슈퍼마리오^^
사진을 그냥 찍었는데 너무 귀여운거예요.ㅋㅋㅋㅋ

무쇠냄비 단체가족사진 ♡
올해는 유난히 먹을거리 걱정만 하다가 지나는것 같아
몹시 마음이 아프기도하고...괘씸하기도 했어요.
앞으로는 더더욱 제 주방살림들을 열씸히 열씸히 써야할것같아요.
대체 슈퍼를 가도 뭐하나 마음편히 살수있는게 없으니.....
너무 가슴아픈 현실이자나요.
ㅠ.ㅠ
그럴때 이사진을 보면서 힘을내요^^
-아이들 키우시는분들 많으셔서 제가 영화하나 추천해드릴까해요.
전 다큐멘터리를 굉장히 좋아해요.
몇일전 집에서 "지구"라는 영화를 보았어요.
동물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죠^^
보는 내내 입을 다물지못했고
너무 사랑 스러워서 티비 안으로 손을 쭈욱 넣어 모두 데리고 와서 제가 키우고 싶었어요.
아이들 있으신 집에선 정말 꼭 보시길 추천 해드려요.
극장에서 개봉 했었지만 장동건의 나래이션이 촘 많이 어색했다고 들었어요.
원본은 중후한 남자성우가 나래이션을 하고있어요.
자연생태에 대해 굉장히 잘 다룬 영화인것같아요.
영화를 보다가 갑자기 82쿡이 생각나서 몇컷찍었어요.

폭포의 모습이 정말 장관이였어요.

겨울잠을 자고 나오는 곰이예요.
정말 사랑스러워서 미치는줄알았어요.
일명 코카콜라 흰둥이 곰.
-그리고 일본 요리드라마 "오센"
아오이유우가 나오는 요리드라마예요.
전 굉장히 잼있게 본 드라마인데...10편짜리예요.
아끼면서 보느냐고 혼났어요 ㅋㅋㅋㅋㅋ
아궁이에서 밥을 할때 나는 소리.
가쓰오부시를 대패에 미는 소리.
콩이 솥에서 삶아지는 소리.
칼날이 도마와 마주치는 소리.
숯불위에서 고기가 구워지는소리.
소리에 귀를 귀울여 드라마를 보세요.
눈으로 보는것과는 또다른 재미가 있네요^^
그리고 아오이유우의 맛있는음식을 접할때짓는 표정과
좋은술을 만났을때 짓는 표정등...
아오이유우가 유난히 술을 마시는 모습이 많이 나오는데 어쩜그렇게 맛있게 마시는지...
한번은 보다가 냉장고로 달려가 맥주캔하나를 톡따서 아오이유우와 함께 맥주를 즐겼어요.ㅋㅋㅋ
기모노가 잘 어울리는 아오이유우가 제 눈엔 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음식에 관한 많은 팁들이 나오고
그릇과 조리도구들을 보는재미도 제겐 큰 흥분을 주기에 충분했어요.
단순한듯하지만...
사랑이야기가없지만...
전 잔잔하게 잼있게 본 드라마라 추천해드릴께요!


+bonus ♡+ 저희부부의 변천사입니다.쿠쿠쿠
2006년 10월 웨딩촬영당시예요.
제 머리에 달고있는 파랑꽃과 남편목에 걸려있는 빨강리본은 제가 가져간거예요-.-;;;ㅋㅋㅋㅋㅋ
이때도 닮았단 이야기를 많이 들었으나.....
2008년 1월.
정말 너네 너무 닮았다...이야기를 듣기 시작합니다.
어느순간부터 남편머리도 제가 깎아주기 시작했어요.
남편이 미용실가는걸 너무 싫어해서
제스타일대로 컷트해줘버렸어요.ㅋㅋㅋㅋ
전 김구라아들 머리스타일을 좋아하거든요.쿠쿠쿠쿠쿠
2008년 7월.
너네 남매니? -.-;;
2008년 8월.
역시...
너네 남매아니야?
정말
결혼하고 함께 살다보니 닮아가나봐요.
보고만있어도 즐겁고 웃기고 재미나고 신나고 행복하고-
저와 제 남편은 항상 이렇게 이야기하며 잠들어요^_^
참고로...
저 오늘 일기쓰다가 친구와의 약속 캔슬 했습니다.
지금 11시 40분인데 만날수가 없잖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