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로 떡 배우러 다닌다고 ...조그만 면지역에 소문났었답니다.
저도 왕초보인데....실버학교에서 저를 선생으로 추천해 주셨답니다.
정말 용기를 내지 않으면 안되는 일...
어르신들에게 배워야 하는 처지에 가르친다는게 어불성설이었지만
저도 배운다는 생각으로 ..용기를 냈답니다...
모자라는 선생님....곤혹스럽기도 했지만..
사실....어르신들한테..선생님!!! 소리 들으니....정말 잘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 어르신들 모시고 두달여...
이젠 어르신들이 알아서 데코를 하시네요...
배고파서 먹던 시절...음식이 아닌것을..이제 어르신들도 느끼셨나봐요.
센스있는 한 어르신이
얼른 나가셔서 마당의 국화 한송이 얹으셨는데...
대추약편의 대추향기와 국화가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제가 감동 먹었습니다...
웬지 기쁨과 흐믓함에 자랑합니다~~~
실버학교...어르신들...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