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너무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그동안 얼라 키우니라 하루가 어찌 가는지 모르는 아짐이 되었네요...
새해가 되니 딸네미가 벌써 3살...이제 겨우 18개월인데...아직 말도 잘 못하는데 벌써 3살이라니....3살이라니..
딸네미 나이 먹으니 내 나이도 먹네요...흑...내 청춘은 어디에~~~~~
그동안 열심히 해먹고 살았는데 사진을 안찍었네요...남편 카메라로 찍기에는 사진이 넘 허접하고 스맛폰 카메라로 찍기에는 스맛폰 화질이 영~~그런데...그래도 오랜만에 찍어서 올리는거니 욕하진 말고 봐주세용...^^
며칠전에 오징어짜장(짜장 맞죠?!) 만들어 놓은게 생각나서 볶음밥을 했어요...기왕 야채 써는거 좀 더 썰어서 오래간만에 외식기분 내보자 라는 생각에 볶음밥 정식(볶음밥.짜장.짬뽕국물)했네요....
우선 베이컨을 썰어서 볶은후 감자.양파.당근 넣고 달달 볶아줍니다.....호박이 들어가면 좋은데 요즘 호박이 너~~무 비싸요..그래서 볶음밥엔 안넣고 짬뽕 국물에만 넣어 줬어요....
그리고는 밥을 넣고 달달 볶아 줍니다...남은 밥이 없어서 밥을 새로 해서 넣었어요....
이게 더 일인듯.....걍 밥해서 있는 반찬에 먹는게 더 편했을지도 모르겠네요....왜 사서 고생을 한겐지...ㅠㅠ
짜잔~~~이게 바로 외식기분(?)을 내주는 짬뽕국물 제조(?)과정입니다...
우선 냄비를 달구고 식용유(올리브유.포도씨유 다~~~됩니다..)넣고 고춧가루(전 여기에 청량고춧가루.고추씨첨가).마늘 넣고 달달 볶아요...그리고 냉동 해물 조금.양파.호박.넣고 볶은후 육수가 없으니 물 붓고 치킨파우더 좀 넣어줍니다...
불린당면 넣으면 좋은데 없어서 생략......계란 풀어서 넣었어요.....
뒤에 지저분한 배경은 걍 못본척 해주세요......청소가 잘 안됩니다...
내몸 하나 씻고 간수(?)하기 너무 힘들어요......짬뽕국물에 계란 풀어주고 남은 짜장 뎁히고 볶음밥 하고...
아주 그냥 정성이 뻗쳤네요...뻗쳤어.....안보이는 쪽에는 반숙 계란 후라이까지......
자~~~먹기 직전 상입니다...보이는 곳은 아버님 자리..왼쪽은 애기 아빠 자리이고..오른쪽은 제 자리 입니다...
전 계란도 빼고 짜장도 빼고 심플하게 볶음밥만......
주황색 밥그릇은 딸네미꺼....볶음밥 하고 딸아이껀 덜어 놓고 어른들껀 후추.간장 넣어서 간을 했어요.....
접시에 반찬 여러개 올려서 먹으면 좀 글킨 하지만 설겆이 하는 남편을 위해서 하나라도 덜어주자..라는 생각에 반찬 세가지를 몽땅 한접시에 올렸습니다.......
저렇게 잘 차려서 먹고...설겆이 하고 남편은 다시 회사로 출근....
바쁜 남편입니다...일찍 들어와서 얼굴 보면...'누구 시더라?! 어디서 많이 뵌분인듯....'이렇게 되네요...ㅠㅠ
오~~랜 만에 밥상 올렸으니 또 언제 올릴런지....조만간에 또 올리도록 노력은 해볼께요...^^
2013년에 모두들 승리하는 한해가 되세요....^^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