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번 더 해보고 레시피를 올리겠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네요. 헤헤~
집에서 밥하면서 82쿡에서 이모저모 도움 많이 받아서 나도 레시피 다운 레시피를 한번 올려보고 싶었는데
아. 이거 힘든일이 더라구요.
요기 오른쪽 하단에 히미하게 뵈는게 제가 즐겨찾던 홍대에 있는 이자까야 와비사비에서
즐겨먹던 두부스테이크 입니다. 제대로 찍은 사진을 찾고 싶었는데 겨우 이거 찾았네요.
집에서 하면 할수 있겠다고 한 2년?3년? 쯤 생각하다가 결혼하고나서야
처음으로 도전~했던게 지난번 게시물이였습니다.

왼쪽이 나름 집들이라고 퇴근하고 친구들 불러다 재시도 했던것입니다.
이날 하다가 손꼬락도 궈먹고 ㅠ_ㅠ)// 태우고. 이것도 친구가 찍어둔 사진.

친정가서 두어번 더해보고 오늘은 정말 맘잡고 혼자 씩씩하게 저녁먹고 배채우고 경건한 마음으로 도전!했습니다.
재료 : 두부 1/4모, 파채약간, 가쯔오브시 약간, 전분 1TS
소스 : 간장 2TS, 물2TS, 청주1ts, 설탕1ts, 물녹말 1ts
배도 부르고 기다리는 사람 없으니 왠일로 과정도 찍어 봅니다.
(덕분에 카메라는 전분가루 뒤집어 씌고 뽀얗게 이쁨니다요.)
두부는 채반에 바쳐서 물을 빼주시고 8개로 깍뚝 썰어 줍니다.
키친타월로 표면 물기 제거해주시고~
82쿡에서 배운대로 간편하게 봉다리에 물뺀 두부넣고 흔들어 줍니다.
녹말가루는 가볍게 살짝 입혀주시면 되요~

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루시고 튀기듯 지져주세요.
(많은 양을 할때는 우루루 튀기는게 편할듯 합니다. 두부에 물이 남아서 막 튀기려나-_-;; ? 튀나요??)
한면~한면 바삭하게~

노릇노릇 바삭~하게 굴려가며 튀겨주시면 두부는 끝!

다튀겨진 두부는 그릇으로 옮겨주시고~
물녹말을 제외한 소스재료를 부르르 끓어 오르면 재빨리 녹말가루 휙~돌려줍니다.
두부위에 소스두르시고~가쯔오브시 파채~올려주시면 .끝.
전파채를 좋아해서 모양무시하고 많이 올립니다. 항상 사먹으면서 불만이였거든요.
부족한듯한 소스와 몇가닥 안되는 파채!!!
돼지고기 사면서 받은 기계로 썰을 파채를 길이만 잘라서 올렸더니 덜이쁘네요

오늘 워낙 양을 적게해서 작은 그릇에 올려 봤어요. (사실 새그릇 자랑~ 흐흐흐흐. 작은데 억지로 올려봤음)

아 마요네즈 두르는걸 빼먹었군요. 허허. 오코노미야끼처럼 살짝 둘러주시면 더욱 고소해요.
저는 두부음식 안좋아 하는데 이건 좋아해요.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앗!!! 12시도 넘었다! 얼렁 자러가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