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하려는 것 아니구요...
구매하신 분들 많을테니 사용법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올려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사용하시는지 팁도 얻고싶고요...
우리집은 아이들이 각자 밥을 먹을때가 많아요.
하교시간도 다르고 학원가는 시간, 오는 시간이 모두 다르니 밥을 같이 먹는 건 주말뿐이죠.
제가 없을때는 찌개나 국, 고기 등을 가스렌지 위에 조리해두고 가는데
가스불에 끓이거나 전자레인지에 데우는게 귀찮아 안먹어요.
자리에서 한 번 일어나 데우는 행위가 그렇게 귀찮을까요....
이제 다 커서 위험하지 않은 것 같아 시키는데...안해요...
매번 김이나 계란후라이 등으로 대강 밥을 먹더라구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샌드위치같은 간식을 매일 준비해두고 나가야한답니다.

그런데...미니 쿠커를 식탁 위에 놓으니 여기 있는 음식은 먹는겁니다.
식탁에 와서 쿠커에 불올리고 밥 꺼내 앉으면 따끈하게 데워지기 시작하니
그리 귀찮지않은가봐요.
요즘은, 밥 먹을 시간되면 누구든 식탁에 와서 쿠커에 불을 올리는게 자연스러워졌어요.
그동안 각종 국과 찌개...부대찌개, 불고기 같은 것도 넣어두면 잘 데워먹었구요,
떡볶이나 오뎅도 넣어두면 싹싹 다 먹어버렸습니다.
보라돌이맘님이 여러가지 조리법 알려주셨는데
저는 그 글에 나오지 않은 몇가지 다른 조리법을 시험해봤어요.
[ 군고구마 ]

물에 씻은 고구마를 그냥 넣고 뚜껑을 닫아줍니다,
물기를 제거하고 넣으면 웬지 빨리 타버릴까싶어서...
가장 고온에서 치지직 물기 마르는 소리 들리고 불을 2(중간 이하)로 낮춰 그냥 둡니다.

20분 타이머 맞춰두고 보니 다 익었네요.
고구마 두께에 따라 시간이 추가될 것 같아요.

군고구마처럼 껍질까지 쭈글거리게 만들려면 시간을 좀 더 둬야겠죠.
아니면 불 세기를 3,4정도로 조금 세게 하던지...
이건, 군고구마, 찐고구마의 경계정도라고 할까요.
[ 냄비밥 ]

냄비밥 할 줄 아시는 분은 밥도 하실 수 있어요.
1, 2인분 밥할때는 전기밥솥에 잘 안되잖아요.
소량 밥할때 편한데다 누룽지까지 한큐에 해결했어요.
냄비밥 공식대로 쌀 2컵, 물 3컵(1.5배)넣었어요.
이렇게 끓어오를때 뚜껑을 열고 물이 잦아들때까지 둡니다.

물기가 잦아들면 약불로 줄여 뚜껑덮어두고 밥냄새날때까지 다른 일하면서 기다리면 되요.

10분 정도 지난 후, 풀풀 날리는 냄비밥이 완성됐어요.
5분 정도 뜸을 더 주면 찰기가 더 생긴답니다.

이 쿠커의 태생적인 한계점인데 국물이 없을 경우 열선 부분이 타요.
살짝 눌었길래 아예 불을 세게해서 누룽지를 만들어버렸습니다.

밥하는데 걸리는 시간, 15분 정도
코렐 밥그릇 2개 가득 나와 아이들 아침주고 밥먹고도 이렇게 누룽지 한그릇까지 챙겨먹었어요.
[ 계란찜 ]

이건 오늘 아침 반찬이예요.
물이 끓을때 계란을 넣어줍니다.
한식계란찜(계란 2개, 물 100cc, 소금 약간)으로 물과 계란을 동량으로 넣었어요.

불을 줄이고 10분 지난 후 파넣고,
다시 랩씌우고 뚜껑 닫은채 1, 2분 정도 두었지요.

오늘 처음 안 사실인데....
알끈을 체에 거르지않아도, 물을 두배로 넣지않아도 랩을 씌워 익히니 찰랑거리는 부드러운 찜이 되는군요.
오늘은 조금 거친 한국식찜이 먹고싶었는데 랩때문에 푸딩같은 찜을 만들어버렸습니다...
[ 카레 ]

카레를 시도해봤어요.
감자, 양파, 브로콜리, 당근, 버터 넣고 뚜껑덮어 잠깐 두었다가

물을 넣고 푹 익혀줬죠.

카레 1봉에 해당하는 재료를 다 넣으니 이렇게 꽉 차네요.

잘 되었어요.
그런데...카레가 얼마나 잘 타는지 아시죠?
냄비에 할때는 수시로 저어주었는데
이놈은 웬지 혼자서도 잘 할 것 같아 그냥 내버려두었더니 밥이 탔던 그 부분이 눌었어요.
냄비의 태생적 결함과 카레의 녹말 성분이 합동으로 작용한 결과죠.
결론은....이렇게 녹말이 들어가는 재료는 끓이지마세요. 살짝 데워먹기는 좋아요.
하지만...100% 만족이란 없다고 사이즈가 조금 작은 듯해서
조만간 전자상가에 가보려고 해요. 이런류의 전기쿠커는 많이 있을테니까요.
우리 어렸을때 많이 팔았거든요.
이 제품 구매못하신 분들은 전자상가나 남대문 가보시면 비슷한 제품 구하실 수 있을거예요.
쿠커 소개해주신 보라돌이맘님, 감사드려요.
덕분에 우리 아이들이 엄마가 없어도 따끈한 국물을 먹게 됐어요.
저는 요즘, 남대문에서 사온 소형 튀김기 테스트 중이거든요.
궁금해 하시는 분이 많은데...
온도계가 얼마나 쓸모있는지, 기름은 얼마나 드는지, 설겆이 하기는 어떤지...조만간 알려드릴게요...
모두들, 사용하고 계신 편리하고 좋은 주방 제품있으면 아낌없이 소개해주세요.
사용 사례까지 알려주시면 금상첨화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