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없으면 신난다하고 아빠랑 아들은 피자 시켜먹고, 사먹고 하겠지만..
그래도 왠지 불안해서 이것 저것 만들어 놓게 되요.
김장아찌 한다고 사다 놓은 김은 굽기 싫어서 오늘도 그냥 패스~
걍 냉장고에 요리재료로 있는 애들만 반찬으로 바꾸어 놨어요..
얘들은 다음 주 지나면 몽땅 쓰레기로 변신할 것이 틀림없거든요.
우선 우엉볶음.
우엉 채 써는 거 힘들어서 안하고 있었는데요.. 채칼 생기고 나서는 채칼에 썰어요.
훨씬 편해요.
전엔 우엉채를 식초섞은 물에 살짝 데쳐서 썼는데, 선재스님 요리책을 보고나서는
그저 들기름에 볶아요.. 이것도 맛있네요.. 볶다가 간장, 물엿 넣고 조려서 통깨로 마무리.

오징어채볶음.
우리 식구들은 단단한 거 싫어해서 오징어채 넣고 물을 두스푼만 넣고 잠시 뚜껑 닫아 둬요..
그럼 살짝 쪄진 상태가 되는데.. 그때부터 기름 넣고 살짝 볶아서 고추장, 간장, 물엿, 설탕, 참기름, 통깨로 마무리.

콩나물무침
가마솥에 콩나물 넣고 물 한스푼만 넣은 다음 뚜껑 덮고 익히기..
익는 냄새가 나면 뚜껑을 열고 고춧가루, 간장(진간장 및 국간장), 마늘 넣고 뒤적뒤적 볶다가 참기름 통깨로 마무리.^^

(훌륭한 조리도구가 없으므로, 항상 모든 볶음에 숟가락 두개로.. 뒤적뒤적)
버섯무침? 조림?
맛타리버섯을 데친 김에.. 마늘과 들기름을 달궈서 버섯 살짝 볶고, 국간장 조금 넣어서 간맞추고..
뭐 넣으면 맛있을까.. 고민하다가.. 들깨가루 물에 풀어서 뒤적뒤적. 나름 괜찬았어요.

남은 데친 맛타리와, 브로콜리 데침도 한통 넣어 놓고.. 샐러드 해먹다 남은 파프리카도 썰어놓고.
(에이.. 사진 각도가 왜 이렇죠?)

우리 식구들은 아침에 사과 먹는 거 좋아해요.
일찍 일어나서 사과 깎기 싫어서 잔뜩 깎아 놓고 잡니다... 초딩6학년과 우리 부부가 아침 공복에 먹는 사과량..
1인 각 1개. 큭큭. 이거 다 먹고도 아침을 깍듯하게 먹고 나가는 걸 보면.. 우린 대식가 종류 맞아요..

월요일입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