뺀돌뺀돌 조막만한 것들이 얼마나 이쁜지...
잎사귀도 너무 좋아 다 가져와 울 어머님이 시래기 엮어놓고
말끔하게 씻어 소금에 3일 동안 굴렸다가
드디어 엊그제 동치미를 담갔답니다.

땅에 묻어 놓았던 항아리 깨끗히 헹구어내고
항아리 주변을 비닐로 마무리 해주었습니다.

양파는 반을 갈라넣고
청각은 깨끗히 씻어놓고 마늘과 생강은 편을 썰어 배주머니에 넣어 꼬옥 묶었습니다.
냄새 새어나지 말라고 항아리 안에 김장 비닐을 하나 더 깔고 바닥에 배주머니를 먼저 넣었지요.

삭힌 고추도 준비하고요...

배주머니 위로 무를 넣고 배를 반 갈라 넣고
삭힌 고추넣고 미리 풀어놓았던 소금물을 붓고
뚜껑을 닫아두었습니다.
조금 늦은듯 싶지만 12월 말경이나 1월에 맛있는 동치미를 먹을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치미는 먹을때 잠깐 먹는 거잖아요~

얼마전에 미리 담가놓았던 알타리 동치미 입니다.
조금 담가 맛있게 먹었는데
욕심부려 넉넉히 담갔다가 실패하여 몽땅 버리고 말았답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동치미 다발무 몇 단 사다가 담가보세요.
눈 내리는 어느 겨울날
따뜻한 방에 동그라이 둘러 앉아
잘 삶은 고구마랑 아삭~아삭~맛있게 먹을 생각 하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