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면 왜 이리 면종류가 땡기는지....
꼭 부침개든 칼국수든, 먹어줘야 합니다.
그래서 퇴근하고 두 가지 부침 만들어 먹었어요.
해물파전과 늙은 호박전이랍니다.
품은 욕심이 있어 ....당분간 밤참을 계속 해댈텐데...
온 식구 살들은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해물파전>
재료 : 쪽파1단 , 오징어 1마리, 바지락살 한 주먹, 칵테일새우 1봉지. 계란4개.
반죽 : 밀가루1 : 쌀가루1 : 찹쌀가루1 , 진간장+소금, 표고버섯가루, 후추, 물
1. 쪽파는 다듬어서 깨끗이 씻어 둡니다.
2. 반죽 재료 모두 섞어 찬물로 반죽합니다.
3. 계란 풀어 두고, 새우는 청주로 살짝 버무려 둡니다.
4. 예열한 후라이팬에 기름 둘러 줍니다.
5. 마른 밀가루를 살살 묻힌 파를 가지런히 놓고,
위에 국자로 반죽 떠서 알맞게 뿌립니다.
6. 해물 고루 올리고 계란 뿌려 줍니다.


7. 센불로 표면 먼저 바삭하게 익혀 준 다음 약불로 재료들 익혀 주세요.
뒤집기 좋을 만큼 윗부분까지 어느 정도 익었을 때 뒤집어 주세요.
이때 약간의 훈련이 필요해요. 자칫 해물이 따로 놀면서 분리 될 수 있어요.
가급적 뒤지개를 넓은 것으로 사용하시고 충분히 익었을 때
한번에 뒤집어줘야 한답니다.

8. 해물이 있는 쪽 마저 익혀 주세요.
9. 넓은 접시를 후라이팬 윗면에 대고 그대로 뒤집어 주시면
해물 흩어지지 않고 얌전히 있는 맛있는 해물파전 완성입니다.
- 먹어 대기 바빠서..... 완성 사진이 없어요.
<늙은 호박전>
재료 : 늙은 호박 4쪽, 밀가루1: 쌀가루1: 찹쌀가루1, 소금+진간장,

1. 호박은 잘 손질해서 채 썰어 줍니다. (채칼로 하시면 좋아요)

2. 분량의 반죽 재료를 채 썬 호박에 넣어서 주물 주물 해주세요.
(가루는 아주 조금만 넣으세요)
3. 호박에서 나온 수분 때문에 약간 되직한 반죽이 됩니다.
그대로 부쳐도 되는데...전 우유를 조금 넣어서 좀 더 질게 만들었어요.

4. 예열한 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부치면 끝.

- 해물파전은 약간의 숙련이 필요하지만 늙은 호박전은 쉽게 할 수 있어요.
- 아이들, 호박. 파 잘 안 먹어도 이런 부침개는 잘 먹죠.
- 비오는 날 베스트 간식입니다.
<산야초 효소>
작년 이맘때쯤 만들어 두었던 산야초 효소를 걸렀어요.
그동안 조금씩 걸러서 이웃에 나누기도 했는데
매실 담을 항아리가 필요해서 꼭 1년만에 다 걸렸습니다.

이제 이 항아리에는 매실이 들어있습니다.
작년 한해 매실을 거르고 안 담갔더니 얼마나 아쉽든지...
올해는 욕심 부려 40kg를 담궈 두었어요.
이제 우리 집 주방 베란다엔 무엇 하나 더 들여 놓을 자리가 없는데...
매실을 좀더 사고 싶은 유혹... 매실 쨈을 만들고 싶은 유혹....
계속 싸우고 있답니다.


양이 제법 나왔죠?
초고추장 만들 때 물엿 대신 넣어도 보고,
우유에 타서 먹어 보기도 하고,
그냥 찬물에 희석해서 마시기도 하고,
거의 매실액과 동일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네요.
제 맘에 제일 드는 활용법은 경희농원에서 사온 감식초,
물에 희석해서 마실 때 조금 넣어 마시는 것입니다.
감식초의 신 맛도 감해지고 산야초효소 특유의 맛도 감해져서
마시기 좋은 산야초효소+감식초 음료가 됩니다.
후훗..이것 열심히 마시면 제 뱃살 좀 빠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