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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핑거푸드

| 조회수 : 13,911 | 추천수 : 1
작성일 : 2013-09-14 17:40:12

안녕하세요. 가물에 콩나듯 키톡에 글 올리는 이제여름입니다.

며칠 전에 핑거푸드 요리교실에 다녀와서 만든 음식들 올려보려고요.

제가 만든 것은 아보카도 돛단배라는 이름의 아보카도를 이용한 음식이었어요. 과카몰라에 코티지 치즈만 추가한 레시피에요.


재료는 치커리 3개, 아보카도 2개, 코티지 치즈 150g 파 3~4개, 파프리카 1개, 고추가루, 소금, 후추 적당량, 생레몬즙 2 테이블스푼 이랬어요. 아보카도를 이개고 간을 한 후 얇게 썬 파를 섞고 마지막에 코티지 치즈를 섞고 간을 다시 보면 되요. 치커리 위에 아보카도를 얹고 파프리카로 장식을 합니다.

 



이건 감자와 당근을 갈아서 만든 야채전 위에 올리브와 치즈를 올린 거구요.



파이지에 토마토와 허브를 넣어서 오븐에 구운 것. 맛있었어요.

 



이건 제일 맛있었던 가지전 위에 토마토소스와 루콜라를 얹은 것.

 



요리 만든 후에 먹는 시간. 제일 즐거웠어요. 요리교실이 방과후 학교에서 있어서 식탁이랑 그릇들이 이쁘지는 않지만 맛있어서 행복했습니다. 한국 음식이랑 비슷한 것도 많아서 응용도 많이 될 것 같구요.

 

글 수정하다가 오류나서 다시 썼어요 ㅠ.ㅠ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amdara
    '13.9.14 6:20 PM

    정성스러운 요리가 한가득이네요.
    잘 보고 가요~ ^^

  • 이제여름
    '13.9.14 7:37 PM

    감사합니다.
    한국에서도 요리교실 가본 적 있었는데 이곳(유럽)에서도 별 차이가 없었어요.
    공식적인 모임에 갔을 때는 페이스트리 종류랑 빵에 햄과 치즈 올린 것들도 많았는데 요리교실에서 한 음식들은 전 종류가 많아서 친숙하게 느껴졌어요.

  • 2. 나무상자
    '13.9.14 10:47 PM

    과카몰리에 커티지 치즈, 괜찮은 조합이네요! 감자당근전 위의 치즈,올리브도 고개가 끄덕여지구요.
    핑거푸드에 관심이 많은데 마음에 쏙 드는 음식들이군요. 무엇보다도 재료들이요.
    유럽은 이제 가을, 아니 슬슬 겨울 준비 중일까요?^^

  • 이제여름
    '13.9.14 11:23 PM

    저도 핑거푸드에 요즘 관심이 많아서 요리교실에 한 번 가봤어요. 키톡에서 읽은 또는 구경한 음식들은 정말 굉장한 것들이 많던데 저도 핑거푸드 잘 만들고 싶어요. :) 그리고 아보카도 정말 맛있었어요. 강력추천이요. 치커리랑 아삭아삭하게 파프리카랑 궁합도 잘 맞고 좋아요.

    제가 사는 곳은 가을 날씨에요. 쌀쌀하고 비 많이 오고요. 그렇지만 수확철이라서 수퍼에 가면 당근 한포대 2000원 양배추 한포대 7000원 사과 한박스 6000원 식재료 값이 엄청 싸서 좋아요. 호박도 수퍼에 많이 진열되어 있고요. 9월이라 행사도 많고 날씨는 안 좋지만 놀기는 좋은 그런 계절이에요.

  • 3. montana
    '13.9.15 1:29 AM

    치커리라고 하신거 belgian endive 맞죠? 어떻게 요리해먹나 궁금했었는데 좋은 팁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맛있어 보여요. ^^

  • 이제여름
    '13.9.15 4:14 AM

    네, 치커리 검색해보니까 이상한게 나오네요 --;
    이곳에서 치코레라고 해서 한국말로 치커리일 줄 알았어요. 이런 무식이 ㅠ.ㅠ

  • 4. troy
    '13.9.15 6:24 AM

    저거 치커리 아니고 앤다이브 임.

  • 이제여름
    '13.9.15 3:40 PM

    이게 엔다이브라고 하는군요. 감사합니다.

  • 5. 지금부터
    '13.9.15 11:21 AM

    파이지에 토마토 넣어 구은 것 어떻게 만드는지 자세히 소개해주세요.

  • 이제여름
    '13.9.15 3:35 PM

    이름은 토스카나 블레터타익타셰라고 번역하면 토스카나의 파이지주머니 (번역하니 이상하네요) 에요.

    재료는 200그램 토마토, 60그램 모짜렐라치즈, 바질, 쿠르쿠마, 페스토(병에 든 것) 1 테이블스푼, 마늘 한 쪽, 소금, 후추, 달걀 노른자 1개, 우유 2 테이블스푼, 파이지 270그램짜리 한 봉지

    만드는 법
    토마토와 모짜렐라를 깍둑썰기하고 바질과 마늘을 잘게 다진다. 페스토, 바질, 토마토, 모짜렐라, 마늘을 섞어서 소금, 쿠르쿠마, 후추로 간해서 속재료를 만든다. 파이지를 만두피처럼 둥그런 모양(12cm)으로 잘라낸다. 달걀노른자와 우유를 섞어 놓는다. 파이지에 속재료를 놓고 달걀물을 가장자리에 바른다. 만두처럼 모양을 만들고 겉면에 달걀물을 입힌다. 오븐에 200도에 15분간 굽는다.

    입니다. 적고 보니까 생각보다 과정이 복잡해 보이네요. 근데 맛있었어요. 음~

  • 지금부터
    '13.9.15 10:32 PM

    감사드려요. 해봐야겠어요. 신난다 ^^
    쿠르쿠마는 찾아보니 우리말로는 강황인가 봐요.
    생강황은 구하기 쉽지 않은데 생강을 양을 많이 줄여서 써볼까요?
    외국에서는 구하기 쉽나요?

  • 이제여름
    '13.9.15 10:37 PM

    이곳에서는 수퍼마켓에 가면 선반가득 향신료를 팔아요. 강황은 보통 가루를 쓰고요.
    제가 질문이 하나 있어요. 한국에서는 파이지를 어디에서 구매할 수 있어요?

  • 지금부터
    '13.9.16 9:30 AM

    수퍼에는 없어요.
    제과제빵 재료상 냉동코너에는 어쩌다 보이고요, 인터넷에 냉동생지 파는 곳에는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백화점 수퍼에서도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 6. 리본
    '13.9.15 1:55 PM

    치커리에 여러 종류가 있는데 벨지안 안디브도 치커리에 포함되요.
    치코레를 치커리로 쓰신게 틀리지 않아요 ^^
    한국에서 샐러드로 많이 먹는 치커리는 컬리 치커리 이고요.

  • 이제여름
    '13.9.15 3:21 PM

    :)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 7. 가채맘
    '13.9.18 1:49 PM

    너무 훌륭한 요리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손님 오실 때, 많이 만들어 볼 수 있겠어요..
    혹시 마지막에, 맛있으셨다는, 그 가지전 요리 자세히 알려주실 수 있나요? ^^ 감사합니다.

  • 이제여름
    '13.9.22 2:29 AM

    가지전 레시피에요. 이게 조금 복잡해요. 토마토소스도 직접 만드는 거거든요.

    가지전
    토마토소스재료
    달걀모양으로 생긴 토마토 두 개, 마늘 1쪽, 발사믹 식초 1티스푼, 꿀 1/2티스푼, 로즈마린 1/2스푼, 후추, 소금
    가지전 재료
    올리브유 2스푼, 가지 1개, 마늘 1쪽, 파슬리 1스푼, 로그마린 1티스푼, 달걀 1개, 달걀노른자 1개, 파마산 치즈 75그램, 모짜렐라치즈 100g, 빵가루 60그램, 아몬드 60g, 소금, 후추, 루콜라잎 20개

    토마토소스 만드는 법
    토마토 껍질까서 반으로 자르고 마늘은 슬라이스한다. 오븐팬에 토마토 마늘올리고 발사믹식초와 꿀을 뿌린 후 로즈마린 후추 소금을 뿌려준다. 20분간 오븐에서 토마토가 물렁해질때까지 익힌다. 식으면 믹서에 넣어서 간다.

    가지전 만드는 법
    가지를 깍둑썰기한다.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가지를 익힌다. 키친타올에 올려서 식게 둔다. 마늘, 파슬리, 로즈마린, 달걀, 파마산, 모짜렐라, 빵가루, 아몬드를 가지와 섞는다. 소금과 후추간을 한다. 호두크기로 떠서 기름을 두른 오븐팬 위에 올리고 타원형으로 모양을 만든 후에 오븐에 10분간 굽는다.

    토마토소스를 얹고 루콜라를 얹어서 장식한다.

  • 8. 드넓은초원
    '13.10.1 10:17 PM

    아 진짜 맛있어 보입니다.

  • 이제여름
    '13.10.7 6:55 PM

    :) 감사합니다.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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