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그밥에 그반찬이라 새롭게 올릴것도 없는데 해먹은게에 사먹은거 같이 올려볼께요
사태편육은 고기야 실로 둥둥 감아 삶아서 식혀 얇팍하게 썰면되는데 같이 곁들인 풋마늘무침이 포인트예요
풋마늘대를 액젓과 매실엑기스, 고춧가루, 깨소금으로 버무려 같이 먹으니 맛나드라구요
이렇게 버무리실때는 우선 양념부터 따로 만들어서 고춧가루를 좀 불리신뒤 야채를 무쳐야 더 맛있어집니다
디저트는 딸기타르트
크림치즈에 설탕, 라스베리잼(딸기잼사용가능) 섞은뒤 설탕넣어 휘핑한 생크림과 섞어줬어요
타르트지에 라스베리잼을 한겹 바른뒤 그위에 크림치즈충전물 올리고 딸기올렸구요
제입엔 커스터드크림으로 만든것보다 더 맛난듯!
요정도 레시피만 알려드려도 82고수분들 다들 잘 알아서 만드시리라 믿어요
실은 제가 계량을 잘 안해요ㅎㅎ
베이킹도 계량이 아니라 손맛이라 박박우기며 먼가 20프로 모자란맛을 잘 생산해내는데 요건 간만에 성공작이네요
담으론 연휴에 주로 사먹은것들
정읍 송참봉동네서 사먹은 육천원짜리 참봉밥
저기에 해물전 추가해서 먹었어요
하모유비끼는 첨 먹어보는데 맛있긴한데 넘 비싸네요
고진교신자입장에선 저돈이면 고기를!
메기매운탕도 먹었어요
이음식점은 메기도 메기지만 저 민물새우와 시래기가 짱!
이건 닭도가니탕
닭과 도가니를 같이 넣고 삶는건가했더니 그릇이 도가니 ㅋㅋ
이건 자게에 전주 맛집리스트에도 있는집인듯하네요
그 리스트 올려주신분은 전주 토박이이신듯한데 전 서울+수도권서 오래 살다 전주 산지 몇년 안된 입장이거든요
제입장에서 보자면 전주가 맛의 고장이라 불리는 이유는 헉!할만한 맛집들때문이 아니라전체적 맛의 평균선이 다른 고장에 비해 높은데 기인한거같아요
솔직히 저희동네서 츄리닝에 슬리퍼 끌고 걸어가서 맛있게 밥먹으러 갈만한곳이 대여섯개이상 되거든요~
자게 전주맛집 리스트에 뽐뿌 받으셔서 전주여행계획 세우시는분들 참고하시라 거기 나와있는 몇몇 맛집 사진 옮겨와봤어요(제 블로그서 퍼온거라 사진에 주소 그냥 있어요.불편하신분 욕하지마시고 스킵하소서)
요긴 호불호가 좀 갈리는 에루화떡갈비
전 꽤 오래전에 간지라.....
솔직히 냄새가 근사한데 엄청난 맛집은 아니예요
떡갈비는 광주가 갑!담양보다 광주!
그러나 전주음식점이다보니 기본은 합니다
요건 진미집 콩국수예요
국물이 아주 껄쭉해요
첨에는 설탕 듬뿍들은 저 콩국에 설탕을 아빠숟가락으로 서너개씩 더 넣는 사람이 정말 이상했는데 저도 요즘 콩국에 설탕 막 넣어 먹어요~히히히~
한옥마을에 있어서 접근성 좋구요 서울과 달리 걸쭉하고 달콤한 콩국으로 맛집으로써의 메리트도 이씁니다
다만 이집 소바는 호불호가 갈리는, 멸치비린내가 좀 있는 한국형 소바라 일식 소바 생각하시고 드신분들은 깜짝 놀래시는듯
요긴 한옥마을 위쪽 오모가리탕
저런 그릇을 오모가리라고해요
민물생선을 시래기 듬뿍 넣고 끓여주는데 탕도 탕이지만 전주천 바라보며 평상서 먹는 분위기와 맛깔진 밑반찬이 한몫 하는곳입니다
화심순두부
콩도넛과 콩가루 뿌린 아이스크림까지 먹어야 완성이라는~
말 많은 전주 비빔밥
좀 비싼편
저 사진은 갑기회관이였는데.......맛은 어느 비빔밥지나 그리 크게 벗어나진않습니다
당연히 지역민은 많이 안가구요 주로 관광객 접대용이지요
전 비빔밥 먹고푸믄 함평이나 익산 황등으로 가요 ㅋㅋ
조점례순대
사진은 좀 기름져보이는데 막상 먹어보면 담백하고 라이트한 느낌이라 남녀노소 편하게 먹죠
다만 요즘 사람이 너무 많아요
줄이 너무 길다라던가, 좀더 하드코어한 순대국을 먹고싶다면 맞은편 풍남순대집도 괜찮아요
돌판아구찜
돌판에 떡볶이소스같은게 지글지글~
콩나물이 다 먹도록 아삭아삭~
저기에 같이 나온 떡을 찍어 먹어도 좋구요
한옥마을서 찻길하나 건너면 남부시장
장보는거 좋아하시는 82분들이시라면 시장구경도 하시고 한국통닭서 닭도 한마리 사다가 밤에 숙소서 야참으로 드시면 되겠네요
예전엔 체인점 두배정도의 양이였는데 요즘 양이 점점 줄고있어요 ㅜㅜ
제가 개인적으로 강추하는 백일홍찐빵
찐빵이 작아요~
팥이 달지않고 구수하구요
재료 떨어지면 가차없이 문닫는집이여요
요즘 핫한 외할머니팥빙수
이렇게 담백한 스타일입니다
너무 큰 기대는 하지말란 말씀
다만 팥을 좀 드셔보신분은 이거 중국산 저렴한 조림팥 아니구나~아실꺼예요
전주시장통 팥죽집도 맛난데 찐빵이나, 팥죽, 팥빙수.....모두 국산팥의 힘인듯합니다
마지막 오목대서 바라본 한옥마을 전망
한옥마을 새로 지은 근사한 한옥까페들 보시느라 정작 한옥마을의 향교 놓치시는분들 많으신데 빼먹지말고 꼭 들러보세요
저 나무 드라마에 나왔던건데 아시려나?ㅎㅎ
그리고 다시 당부드리고싶은건 맛집이라도 개인마다 입맛차가 있기에 너무 큰 기대는 마시길바래요
또 저도 다른지역 맛집 다녀보면 현지인 추천집에서 좌절할때도 꽤 있어요(자게 맛집은 구십프로이상 검증된곳이긴하지만)
그 지역에 오래살면 관광객과는 다른 촛점으로 음식점을 대하게 되거든요
지역민은 언제라도 갈수있으니 약간맛이 떨어져도 가격이 착한집이나, 손님적은집을 선호하기도하고....
그에 반해 관광객은 관광지서 가까운곳, 그지역만의 음식등을 선호하고 좀 비싸더라도 그지역 분위기가 많이 나는 음식을 좋아하구요
대표적으로 비빔밥이 그렇네요
전주특유의 한옥에서 저런 알록달록 정갈하게 차려진 비빔밥 보면 좀더 감흥이 있지만 지역민은 안그래요
또 베테랑칼국수의 경우 실망하시는분도 많죠
저도 처음엔 면도 좀 불은거같고 그리 특별한맛도 아닌듯해서 실망했는데 오래 살아보니 비오믄 슬그머니 칼국수 걸쭉한 국물이 생각나네요
또 한가지
맛집 검색하실땐 일단 본인과 연령대나 성별이 비슷한사람이 성공확률이 높아요
입맛이란게 시대적인 특징도 있는거거든요
물론 돈받고 홍보하는데는 스킵하셔야하구요
또 오래된 정보는 도움이 안되요
시간이 지나면 맛도 변하거든요
맛의 트렌드도 변하고, 주방장의 손맛도 변하고, 주인이나 주방장이 바뀌기도하구요
요런거 참고하셔서 알아보시고 전주 많이 찾아주세요(다만 줄서실각오는 좀 하시고오셔야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