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을 불러서 파티.
또르띠아 (콥칩) 은 잘사면 맛있다가 잘못사면 맛없다가 하는데
이건 꽤 맛있었어요.
상표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또르띠아는 맥주하고 궁합이 최상이지요.
뒷뜰에 묻어둔 맥주도 꺼내오고... ^^;;
목젖이 꼴릿합니다. ㅋ
맥주하면 뭐다?
골뱅이 무침.
이날 메뉴중 유일하게 제가 만든건데
원래 잘하는게 없지만 이거하나는 잘합니다.
북어채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지금 생각나네요. ㅋ
오징어무침.
새콤달콤 아작아작 맛있어요.
친구가 만들어온 닭고기볶음.
포도주도 서너병 마신것 같네요.
시작하기전에 인사말을 하는데 길게할까.. 하다가 맞을것 같아서
"와주셔서 고맙다. 너희들도 새해 복많이 받아라" 라고
5초짜리로
간단히 마치고
건 to the 배.
(빨간체크남방 - 저 아닙니다)
사태육수 떡만두국.
손님오기전에 마눌이 만두를 빗는데
도와줄까..? 하고 물어보니까 제가 거들면 더 더디다고 괜찮다네요. (야호)
전 만두를 만들면 왜 빨리 안빗어지는지...
만두껍데기하고 만두속이 남아서 휘리릭 군만두도 구웠어요.
껍질은 빠삭하고 안은 쫄깃 + 폭신합니다.
칼라마리용 오징어로 만든 미니 오징어순대. ^^
돼지고기 + 왕새우가 들어간 김치부침개.
with 초간장.
이날은 특별히 "수입와인"도 몇병 사왔지요. ^^
한국슈퍼에서 한 4천원정도 하는듯...
학생때는 지겹게도 맛없던게 요새 막걸리는 너무 맛있어요.
월남쌈.
배가 불러서 음식이 더 안들어갈때쯤 새로 만들어나온 안주.
연근 튀김이예요.
연근을 강판에 벅벅 갈아서 소금간 살짝해서 엄지손가락크기로 튀긴거.
고소~한게 술안주로 참 맛있어요.
디져트.
시리얼을 밑에깔고 하겐다즈에 딸기를 토핑.
마무리는 우아하게 사월이가 만든 Morakano Black.
< 부록>
지난 여름의 사진입니다.
앞집고양이 "브리스틀"과 사월이.
브리스틀은 다른사람과 별로 친하지 않은데
사월이와는 만난 첫날부터 사이가 너무 좋았어요.
사월이가 학교에서 돌아올때쯤이면 우리집앞에서 사월이를 기다리다가
사월이가 오면 달려가서 반갑다고 부비부비 인사를 합니다.
이거 뭐 개도 아니고.. 게다가 우리집 고양이도 아님... ㅋ
브리스틀이 비에 젓는다고 우산을 씌워줍니다.
그러나...
지난가을 롱아일랜드에 허리케인이 왔던 밤,
브리스틀이 집을 나가서 돌아오지 않았어요.
아마 태풍에 놀라서 이리저리 헤메다가 길을 잃은듯 합니다
사월이는 앞집아저씨한테 왜 브리스틀을 안찾느냐고 항의?를 하고
요즘도 브리스틀이 보고싶어서 가끔 훌쩍훌쩍 울기도합니다.
브리스틀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사월이의 마음이 담긴 그림입니다.
마음좋은 새주인을 만나 잘살고있었으면 좋겠네요.
PS: 제목수정이 안되네요... 아이패드로 수정했다가 글 간격이 30cm씩 늘어나서 또 수정... ㅠㅠ
좋은하루되세요~
>゚)))><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