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갖고 온 것은 난이도 0 의 요리라고 하기에도 민망한.....요리입니다.
쿠쿠로 만들어 본 맥반석 계란입니다.
엄마가 알려주셨는데 인터넷으로도 뒤져보니 조금씩 다르게 여러버전이 있더라구요. 일단 처음이니까 소심하게...
가장 중요한건 계란을 실온 정도로 온도를 높이는 것! 인 것 같습니다.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 뜨거운 물에 10분 정도 담갔다가 했는데도 터졌어요.
아, 터진다고 해서 빵! 하고 터지는 건 아니구요. 계란이 껍데기를 벗고 기어 나오는....
일단은 계란을 실온 정도까지 맞춰서 차지 않게 하시구요,
쿠쿠에 담고 물은 자작할 정도로만 넣으세요. 푹 잠기지 않게. 최대 절반 정도?
그리고 소금을 약간 솔솔...
그러면 끝이어요.
쿠쿠에 넣고 취사버튼을 꾹.
저는 첫도전이라 소심해서 한번만 했는데요,
친정 어무니가 알려주신건 취사 3번! 이에요.
처음보다 두번째는 시간이 좀 덜 걸리고 세번째는 좀 덜 걸린대요.
그렇게 취사 3번 하면 정말 색이 진~하고 쫄깃한 계란이 된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저도 3번 도전~
사진 맨 위의 계란 보이시나요?
껍데기를 비집고 나오는 흰자의 자태..ㅋ
계란 6개 정도 했는데 3개가 저렇게 되었답니다.
다시한번 주의!
차가운 계란은 아니되옵니다.
껍데기는 찬물에 한번 담갔다가 벗기니 아주 잘 벗겨지네요.
저 반질반질한 자태..ㅋ
색은 좀 연한 편이에요.
손으로 잘라서 뭉개진 듯한 속.
수분이 좀 빠진 느낌이라 저렇게 짜부려드네요.
3번 취사 누르면 더 쫀쫀해지겠죠?
계란 비린내도 안나고 고소~하니 맛있어요.
간도 살짝 배서 소금 안찍어 먹어도 괜찮구요^^
요즘 살짝 다이어트하는 딸에게도 하나 선사.
이미 유명한 조리법이지만 아직 안해보신 분들은 오늘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