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또 일주일이 지나갔어요~
어딜 나가지 못하고 집에만 있으니까 글을 더 자주 쓰게 되네요^^;;
갈비뼈 금간거로 주부가 호사누리는거는 일주일 ....
딱 거기까지인 것 같아요 ㅠ.ㅠ
은근히 뭔가를 해야 할것같은 눈치와 무언의 요청이 결국 조금씩 움직이게 만들더니
아직도 속으론 아픈데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니 집안 일 안하고 살 재주는 제 평생에 없는것같아요~
때론 어느 드라마에서 나온 여자 주인공처럼 미세스~문~ 하고 우아하게 거실에 앉아 살고도 싶지만
결국 무수리는 어디까지나 무수리 일뿐 ㅠ
일주일간 공주 체험
다시 일주일간 상궁비스무리
2주째는 결국 무수리로 돌아왔네요
제 몸은 제가 챙겨야하고 빨리 나아야 하니까 갈비뼈에 좋다는 건 만들어 먹을수 밖에요^^
장보러가서 홍화씨를 사왔습니다~
홍화씨의 효능은 다양한데 그중 가장 좋은게 뼈 관절 계통의 질환과 순환계통의 질환에 효능이 있습니다
그외
다이어트,암예방,자외선 차단, 고혈압 ,두되발달 등에 좋다는군요^^
물에 서너번 씻어서 불순물을 제거해 준 다음 ~~
체에 받쳐 물기를 빼고 수분을 날리면서 노랗게 될때 까지 볶아줍니다
노랗게 볶아진 홍화씨를 주전자에 물 1,8리터에 한스푼 가득 넣어서 팔팔 끓으면 불을 줄이고 한시간 정도 은근하게
끓여줍니다
이 주전자 디자인이 예뻐서 샀더니 손잡이가 움직이지 않아 물을 넣을때 좀 불편하더군요^^;;
근데 보기보다 많이 들어가요 1.8리터 한병 다 들어갑니다 ㅋㅋ
홍화차가 완성되었습니다~~
이 컵 볼때마다 기분좋아요~~
작년에 82일산 창고개방때 늦게가서 이 컵 두개 사와서 마실때 마다 스마일~~ ^_____^
컵 다른쪽엔 이렇게 쓰여있어요~~
홍화차 맛은 약간 순한 결명자 느낌이 나요~ 옥수수나 메밀은 구수한데 이건 그맛과는 좀 달라요
두번째 검은콩죽~~
서리태도 효능이 많지만 뼈에도 좋다는군요
콩을 4-5시간 정도 물에 불려줍니다^^
콩 한컵 / 쌀한컵 하고보니 쌀이 촘 많은듯 ~^^;; (찹쌀, 멥쌀 다 됩니다)
원래 배부르게 먹는걸 좋아하는 녀자라서 ㅋㅋ 다른분들은 쌀은 반컵만 하세요^^
껍질째 가는게 영양이 많다고해서 같이 갈았어요
이유식이나 소화가 안되는 환자들은 콩 껍질을 벗기고 갈은 콩을 체에 걸러서 만드는게 훨씬 부드럽고 담백한 콩죽이 됩니다
저는 소화력이 왕성한 녀자라 씹는 맛이 있는게 좋아서 반만 갈았어요~~ㅋㅋ
고소한 맛을 위해 잣과 깨를 고명으로 뿌려서 완성~~
한끼 식사로 든든하네요~
금이 간 내 갈비뼈야 ~이거먹고 빨리 붙어다오~~~
아직 밖에 나가서 사진을 못 찍으니까 실내에서 몇 장 찍었어요
만냥금과 비슷하지만 산호수라는 열매예요~~
물뿌려서 가까이 찍으니 맛있는 체리같죠? ㅋㅋ
저희집 베란다에 사시사철 꽃을 피워서 저를 즐겁게 해주는 예쁜 제라늄~~
가까이 클로즈업 해서 찍으니 색다른 분위기~~
이제 다음주면 꽃피는 삼월이 시작되네요~~
꽃처럼 화사하고 고운 봄날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