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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다이어트 5주째 약간의 정체기와 기운 딸림..그리고 닭가슴살 이야기

| 조회수 : 8,997 | 추천수 : 3
작성일 : 2013-02-21 16:07:08

다이어트 하면 꼭 닭가슴살과 달걀 고구마와 친해져야겠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열심히 먹긴 하는데 이게 또 그닥 맛은 없습니다.

 

주1 회정도 채소와 닭가슴살 구입

채소는 싯 어서 큰 통에 셀러드 감으로 손질 후 냉장

양상추 양배추는 채썰거나 띁어서 브로컬리는 데쳐서 오이는 썰어서, 근대는 한두끼분을 데쳐서 넣는다.

 

닭가슴살은 무게를 재고 작게 나누어 한덩어리에 몇 g을 기억해 둔다 보통 400g정도 포장해서 파니까..2조각으로 나누면 대략 8조각  한조각에 50 g /끼니에 두조각 또는 세조각을 먹으면 대략 칼로리 나오도록 한다. 우유에 싯고 레몬즙 물에 데쳐서 소금을 넣지 말고 후추와 바질 가루로 향을 낸다

 

 기름 없는 앞다리살 돼지고기, 소고기 홍두깨를 사서 100g또는 150g단위로 소분해서 얼린다. 단위 그람에 따른 칼로리를 적어 놓고 일인분을 잡죠. 이런 것들은 맹물에 간장을 약간 타고 채소와 함께 데쳐서 끼니를 해결합니다. 샤브샤브라고 위안을 삼으면서 국물을 버리죠

예전에 국수와 죽을 해먹었겠지만....

 

달걀은 대여섯개 삶아서 냉장 해두고 그때 그때 껍질을 벗겨 셀러드에 넣습니다.

 

끼니때 마다 준비된 재료를 소량의 기름에 볶거나 렌지에 데우거나 차게 셀러드 해먹거나 한식 반찬과 같이 현미 식을 하거나등등

 

신선 하지 않으면 맛이 없어요. 양념을 거의 안하니까

과한 드레싱은 안되지만 살짝은 먹습니다.

미리 밑준비 해놓으면 좋습니다.

 

 

무를 넣은 망둥어 조림과 브로컬리 데침/닭가슴살/멸치 몇쪽 현미밥/저칼로리 드레싱 아주 조금

요렇게 하면 대략 400k정도

 

 

토마토와 브로컬리 닭가슴살 셀러드 마요네즈 조금 그리고 머스타드약간 400안팍

 

 

 



요긴 어디일까요?

지난 주말에 들렀습니다.  맞추시면 3키로 빠져요.

 

 

간만에 대학로를 갔는데 점저로 떡볶기 집에 갔어여.

들고간 탄산수를 홀짝이면서 버텼는데 떡은 한조각도 입에 넣지 않았습니다. 난 의지의 한국인이고 싶었지요.

그러나 공연을 보고 늦은 저녁은 날 유혹했고 나름 과식을 한탓에 자기전에 4마일 걷기를 하고 간신히 불어나는 것을 잡았습니다.

 

이번주 들어서 계속 같은 자리 맴도는데...

지치나 봐요.

힘을 내야죠. 갈길이 먼데요.

 

그래서 아침 운동을 조금씩 하려고 합니다. 오늘 아침에 평소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서 108배를 하고

4마일 걷기를 반으로 뚝 잘라서 2마일 하려다 후덜거려서 1마일만...

 

내일은 108배와 2마일을 하리라고 다짐 합니다.

자꾸 기운도 없고 눈꺼풀도 내려와요.

이제 배 고픈것도 별로 없고 혹시 해서 작은 토마토 하나 챙겨 나오고 간간히 견과류/비타민 섭취해주는데

심리적 공복감 같습니다.

 

레어 스테이크를 와작 거리거나

곱창과

천엽과

간을 먹고

홍어에 삼합  ㅠㅠ

회와 마늘을 밥과 같이 상추에 싸서

게다리를 들고 쪽쪽

랍스타 집게를 쾅쾅

삽겹에 쇠주를

윙에 맥주를

와인에 치즈를

젠장.ㅠㅠ

 

나는 할수 있다. ㅠㅠ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플
    '13.2.21 4:10 PM

    ㅎㅎㅎㅎ지칠 때쯤..몸이 꼬시는 거죠
    온갖 먹을거리를 다 불러내서...먹으라고..이래도
    안 먹을래...하면서....이겨내시기를!!!

  • 김명진
    '13.2.21 10:23 PM

    주말에 한번씩 상 주려고 했는데

    가족 모임이 있어서 진정 내가 원하는 상을 주지 못했어여. 이번주말에 스파로 가서 물장구신나게 치고 치킨 조금 먹어 줄려고요. 하하하....응원 감사합니다.

  • 2. 마지막축복
    '13.2.21 5:03 PM

    이제 시작하셨나봐요???
    전 밀가루 참 좋아하는데... 라면 짜장 짬뽕 국수에 분식까지... 일주일에 5일을 짬뽕으로 점심 떼운적도 있으니.... 게다가 다방커피 하루에 열잔도 더 마시고 콜라는 거의 중독수준이었는데.......

    일년전 이맘때쯤 아무 생각없이 시작한 운동...
    식단이 주어지는데 밀가루 다방커피 콜라등 좋아하든 모든 먹거리가 금지품목. ㅠ.ㅠ
    그래두 철저하게 지켰네요.
    운동도 매주 3회 거의 안빠지고 했지요.

    미쉐린 타이어 같은 몸에서 체지방지수 15까지 내렸고(첨엔 33 이었죠.) 몸무게도 줄이고 근육량은 늘리고
    전체적인 체질이 표준에 들어왔지요.

    가족회식 할때 한쪽 구석에서 양배추에 닭가슴살 먹고 있는 저에게 모두 손가락질 했지요.
    얼마나 하나 보자고.... 이젠 저랑 상종 안해요. ㅎㅎ 운동하라고 시킬까봐.. 독한놈이라고...

    드시고 싶은 음식 한가지만 정해서 참다 참다 안되면 점심때 드셔도 좋아요.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 그게 더 나으니까요.

    부디 성공하시길...

    아.... 그건 아시죠?? 우리 멍청한 뇌가 자기몸을 6개월전으로 세팅한다는거....
    즉 최소 1년은 운동해야 그나마 좀 몸이 유지된다는거...
    방송에서 3개월에 얼마 뺏다 이런말 모두 요요 오는 단기처방이니 믿지 마시구요.
    저울에 자주 올라가지 마시구요.

  • 김명진
    '13.2.21 10:24 PM

    가끔 라면이 당기긴 하지만...저는 다행이 분식이나 탄수쪽이 없어도 그냥 그냥 버텨지더라구요.
    아직 꼴라 5키로 빠진게 다구요.
    목표는 앞으로 12키로 뺴는 겁니다. 일년 장기 보고 있어여. 한번도 안했던 거라 한번만에 꼭 성공 하리라..하고 있습니다.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 3. 쏠라파워
    '13.2.21 9:29 PM

    기운이 없으시고 피곤하다면 체중을 줄이기보단
    며칠 유지하는 방향으로 하세요
    체중이 첨 몇주는 눈에 띄게 줄다가
    어느순간 정체기는 반드시 몇차례 오더라구요
    가파른 하향곡선이 점차 계단식으로 바뀌어요
    몸무게에 너무 집중하지마시고
    체지방과 근육량에 좀더 관심을 기울이시길.
    먹고싶은것도 억누르기보단 양을 좀 적게 조절해서
    오전중에 먹는게 오히려 스트레스해소에 도움이 되더라구요
    오늘 좀 많이 먹으면 자책하지말고
    내일 좀 덜 먹으면 된다 생각해야 장기전으로 갈수 있더군요

  • 김명진
    '13.2.21 10:27 PM

    네 피곤 하고 늘어지는 게 더 힘든거 같더라구요.
    일단, 오늘은 쑤시는 곳도 많아서 목욕을 다녀 오니 좀 풀어지나 봅니다.
    내일도운동을 가겠지만. 당분간 아침에 조금 더 일찍 일어나서 108배랑 2마일 정도 해주고 출근 하려고합니다.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 4. 우화
    '13.2.21 11:24 PM

    대단하세요.
    저도 살빼야 하는데, 만사가 귀찮은 게으름병에 걸려서 이불속을 빠져 나오기가 너무 힘드네요.

    108배.... 무릎 안좋은 아줌마에겐 무리겠죠?

  • 김명진
    '13.2.22 8:58 AM

    108배를 정 자세로 하면 안아프다고 해서 믿고 해봤는데 아픈데는 없어요.
    108배 하면 12분정도 걸리는데요. 저는.....
    한번에 108배만 하는데도 땀도 많이 나고 무엇보다 기분이 좋아요. 그런데 오늘 아침은 못했네요. ㅠㅠ

  • 5. namo
    '13.2.22 12:42 AM

    벙커원 아닌가요?
    실내 구조가 아닌거 같기도 하고 분위기는 맞는거 같기도 하고 ㅎ
    목표 성공 하시길요~

  • 김명진
    '13.2.22 8:58 AM

    맞아요.
    3키로 빠지실 껍니다. 하하하

  • 6. 꼬꼬와황금돼지
    '13.2.22 3:33 AM

    정말 꼭 성공하시기를요. 전 이상하게 다이어트하겠다 맘먹으면 더배가고프고 어지럽고,..결국은 평소보다 더먹게 되서,.다이어트 웬만하면 시작않하는데,
    대신 운동을 좀 열심히해서 살을 빼보려하는데, 것두 의지의 한국인이어야 매일매일 꼬박
    열심히 할수 있겠더라구요. 조금만 추워도 나가기싫고,..
    에고, 김명진님 글보고 저도 힘내서 운동이라도 열심히 해야겠어요~^^

  • 김명진
    '13.2.22 8:59 AM

    저는 평생 이몸 뚱이로 운동이나 다이어트를 해본적이 없어요.
    그래서 이번이 첨이자 마지막으로 독하해 해보자 하고 있죠. 화이팅입니다.

  • 7. 보라돌이맘
    '13.2.22 11:16 AM

    그래도 평소에 무슨 요리든 뚝딱~ 참 잘하시고,
    재료나 음식들에 대해서도 알고 계신 상식이나 지식이 워낙에 풍성하시니...

    극단적으로 가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참 건강하고 바람직한 다이어트.. 참 좋아 보여요.
    무엇을 하든, 정체기나 고비는 언제고 따라오기 마련이쟎아요...

    김명진님~힘 내세요.
    지금 정말 잘 하고 계시니까요.
    힘들고 약해지는 시기는 어찌어찌 시간이 흐르다보면, 어느새 지나갑니다. 화이팅~

  • 김명진
    '13.2.22 11:58 AM

    이렇게 응원 해주시니 정말 기운이 나요.
    바람직한 다이어트 거니 하지만...역시 고진교 라.....힘겹긴 하네요.
    감사합니다.
    시간과 같이 살도 흘러가서 봄엔 좀 날씬 해져 있었으면 좋겠어여.

    보라돌이맘님 댁에도 항상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 8. 치로
    '13.2.24 4:34 PM

    벙커원..ㅎㅎ
    살이 쭉쭉 빠지시길 기도해봅니다.
    제가 다른건 정말 안되는데 남을 위해 하는 기도빨이 정말 좋아요. ㅎㅎ
    식단이 정말 탐납니다. 나도 해먹어봐야지. ㅎㅎ

  • 김명진
    '13.2.26 9:17 AM

    식단의 정말 보잘 것이 없어요. ㅠㅠ 저칼로리 밥상 이런책을 참고로 하고
    되도록 튀기는 것 국물 이런거 자제 하고 있습니다.

  • 9. 며니
    '13.2.25 4:57 PM

    요즘 즐겨보는 다이어트 만화에 '정체기는 몸이 지금의 몸무게를 기억하기 위한것'이라는 말이 있었어요.
    힘내세요~!! 정체기에 잘 버티고 운동을 열심히 할 수록 요요현상이 덜 오는거래요. ^_^

  • 김명진
    '13.2.26 9:19 AM

    다이어터 저도 보았지요. 유료화 되기전에 ^^
    소장 할까도 생각해 보았는데 원작가 사진을 보고 의기소침....완전 선남 선녀 커플이었어여. 흑흑

    네 그런 마음으로 버티려고 합니다.
    몸무게 보다 사이즈를 측정 하라고 하는데 서툴러서 정확히 측정이 안되네요. 감사합니다.

  • 10. 은비마녀
    '13.2.27 2:15 PM

    아.. 대단하세요ㅠㅠ
    전 ... 미쳤나봐요. 정말 몸무게가 사상 최고를 달리고있어요.
    최소 11키로 빼야 하는데 어찌하나요 ㅠㅠ
    정말 음식이 너무 좋아요..
    님은 화이팅이요!!!!! 아자아자
    전 3월에 결혼식만 몇건인데.. 어찌 갈지 걱정이랍니다.

  • 11. lately33
    '13.3.14 12:56 AM

    꼭꼭 성공하실거에요, 다이어트 하다보면 음식에 더욱 감사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응원합니당!

  • 12. 간장게장왕자
    '13.4.1 4:29 PM

    우와 정말맛있어보이네요 침이 꼴까닥 넘어가내여 대박입니다 ^^ 언제한번 먹어봐야 할것갇은 마음뿐
    으아 먹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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