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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민어 한 마리 맛있게 먹어요~

| 조회수 : 25,585 | 추천수 : 9
작성일 : 2013-02-21 16:03:42

제가 장보는거 좋아해요.. 

요즘은 인터넷으로 자주 구경 해요.  바닷고기가 주요 품목이죠. 

어떤 생선이 제철이고 싼가..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횟감으로 자주 나오는 민어인데 안먹어봐서 궁금한데 늘 비싸더라구요. 선뜻 사기가 힘든..ㅎㅎ

언제 먹어보겠노 하다가.. 2월 들어 가격이 좀 내리더니 설연휴 전에 굉장히 쌌어요(여름에 비싸고 2-3월에 저렴해요)

잽싸게 4키로 민어 한 마리 주문 했습니다.

 

민어껍질이 아름답진 않으니까 일단 회부터..ㅎㅎ

 

먹는 부분이 다양하죠~ 민어는 못먹는 부분이 없다고 하네요(버리는건 쓸개 정도?) 

 

 

 

포뜨기 한 상태인데 진짜 크죠?

 

 


민어는 부위별로 찍어먹는 양념장이 달라요.  초고추장, 쌈장, 와사비간장, 참기름장 준비.

쌈채소와 고추, 풋마늘대도 준비하고 이제 회를 썹니다.

 

 

 

민어는 살이 연하다고 했는데 적당한 찰기와 부드러움이 먹기 좋아요.


 

 

민어는 특이하게도 부레를 먹어요. 반으로 갈라 뭉친 피를 제거하고 질긴 막도 제거했어요.

민어 부레를 먹으면 민어 한마리 다 먹는다는 말이 있거든요. 

그만큼 매력적인 부위.  생으로 맛을 보니 질긴것이 무슨 맛인지 모르겠어요 ㅋㅋㅋ 

풍선껌의 식감이라는데 너무 안씹혀서  그냥 데쳤어요.




꼬들한게 정말 맛있네요. 민어 부레가 이런 맛이군요!!




간은 데쳤는데 쓸개가 터져서 쓴맛에 못먹겠더라구요. 싱싱한건 생으로 먹고 양념에 졸여서 먹기도 합니다.




껍질이 붙은 뱃살은 뜨거운 물을 부어 마쓰가와 했어요. 숫치가 아니였는지 갯무래기가 없었는데 맛을 못본게 안타깝네요;

(마쓰가와는 껍질에 뜨거운 물을 부어 껍질만 익히고 재빨리 얼음물에 담그는거에요)



민어 껍질은 끓는 물에 3초만 데칩니다.




처음에는 모양도 좀 그렇더니 맛을 보니 민어껍질이 아름다워 보여요..ㅎㅎ




참기름장에 찍어서 먹으면...  어쩜 이렇게 맛있지!

민어살보다 부레, 껍질이 더 좋네요.



민어 지느러미~

이건 어디에 쓰는지 검색해보니 다져서 민어 뼈다짐을 만드네요. 



꼬릿살도 섞었어요.

다지다가 힘들어서 푸드프로세서에 갈았습니다.  양파, 풋마늘대도 잘게 다지고..

 

 


고춧가루, 된장, 참기름, 통깨, 마늘, 땡초, 액젓, 오미자효소로 양념 했어요.

씹는 재미도 있고 짜지 않은 젓갈 같은데 이건 이틀정도 숙성해야 맛있다고 합니다.




깻잎에 싸먹고




민어초밥 만들다가 밥이 남아서 초밥 양념한 밥 위에 올리니까 더 맛있네요.




민어초밥도 부드러운게 정말 맛있어요. 민어살이 연핑크라 보기도 좋죠?




이렇게 먹고도 남은 회는 회덮밥으로 변신~

 

 


두툼한 민어등살을 잘라내어




전에 맞는 크기로 잘라내고 소금, 후추를 뿌립니다. 

흑후추밖에 없어서 생략할 생각이였는데 머리보다 손이 더 빨랐어요;;  백후추를 사용하면 깔끔하겠죠.

 

 

 

 

밀가루, 계란물을 입혀 생선전의 최고봉이라는 민어전을 만들었어요. 

계란물을 전란 2개, 노른자 1개.. 노른자가 더 들어가야 색감이 예뻐요.

예쁘고 맛도 좋고~ 동태전을 싫어해서 흰살생선전에 기대가 없었는데 민어전은 참 맛있네요 ^^




부레요리를 찾다가.. 시소와 튀긴게 있더라구요.

그래서 해봤는데 기름온도가 안맞아서 그랬는지 어땠는지 부레튀김은 기름을 먹어서 너무나 느끼했어요 ㅠㅠ




민어껍질 튀김은 좋아요 >.<




 

위에 고운 소금을 뿌리면 술안주로 좋겠다 싶어요.

 


민어 한 마리 코스의 마지막.. 주인공은 마지막에 등장하는 법이죠 ㅋㅋ

민어요리 중에서 최고로 맛있었던 국물요리 입니다.

저의 민어 선호도는 민어곰탕 > 민어회(살보다 부속물) > 민어전 순...

 

이게 정석이라고는 못하겠지만 곰탕을 자세히 포스팅하니 드실기회가 있으면 참고 하세요 ^^

 

 

민어곰탕(국물을 보면 민어지리보다 곰탕이라는 말이 더 어울려요)에는 이것저것 넣지 않고.. 최소한의 재료로 순수한 맛을 냅니다.

맛있는 겨울무를 큼직하게 썰어 민어머리, 뼈와 함께 넣어

 


물을 붓고 센불에서 끓이다가 불을 줄여 1시간-2시간 푹 고아요.




뼈를 건져내어 살을 발라내고




뼈를 따로 간추려서




물을 붓고 또 1시간 이상 고읍니다. 정말 곰국처럼 뽀얀 국물이 나와요 +.+




처음에 고은 국물은 농도가 아주 짙어서 굳으니 젤라틴 때문에 국물이 탱글탱글~ 이게 보약이다 싶은 ㅋㅋ

농도가 너무 짙어서 뼈만 고은 국물을 섞어서 민어곰탕을 완성 합니다.




쑥갓과 대파를 준비하고




다진마늘 한수저 가득~




대파는 먹기 전에 넣고, 쑥갓은 그릇에 담고 위에 올립니다.




정말 보드러운 민어살에 구수한 국물.. 보약 한대접~^^




껍질을 벗기면서 꼬릿살이 많이 떨어져나와 따로 뒀는데 뒤늦게 발견하고 뭘할까 하다가 민어완자도 만들었어요.

데친양배추와 깻잎을 다져서 넣으니 겨우 완자 5개 분량 ㅋㅋ 

민어살, 데친양배추, 깻잎, 소금, 밀가루 소량을 넣어 끈기가 생기게 치대어 완자를 빚습니다.

 



밀가루에 굴려




끓는 물에 익혔어요.




예쁘죠 ^^

 

사실 민어완자탕은 비주얼을 살리기 위해 젤리같은 국물을 희석해서 만들어 깊은맛은 부족해요. 



비오고 쌀쌀했던 저녁.. 딱 아프겠다 싶었는데 남은 국물에 찬밥 한덩이 넣고




보글보글 끓여  고추장, 된장으로 간한 간편 어죽.




풀어진 민어살도 부드럽고 따뜻하니 술술 넘어 갑니다.

이거 먹고 따뜻하게 잤더니 몸살기도 뚝 떨어져 나갔어요.

 

민어로 반찬걱정 없었던 일주일.. 손님초대도 민어 한 마리면 최고의 대접이겠죠 ^^

민어는 여름 보양식이라고 하지만 먹어보니 사계절 다 좋겠어요.

저렴한 계절에 드셔 보세요~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비라거
    '13.2.21 4:11 PM

    6시 내고향과 한국인의 밥상에서만 보던 민어!!
    정말 훌륭하세요!
    따라할 엄두는 안 나네요. ㅠㅠ 그냥 눈으로만 감상하겠습니다!
    민어회는 못 먹어보고 민어전은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더군요.

  • 꿈꾸다
    '13.2.21 9:17 PM

    저도 그런 방송에서나 보던 민어였어요!
    뭔가 나랑은 먼 세계의 바닷고기 같았는데 말이죠..ㅎㅎ
    민어전 맛있더라구요 ^^

  • 2. 일마레
    '13.2.21 4:21 PM

    오~~정말 다양한 눈요기 였습니다.
    어쩜 뼈까지 알뜰히 먹을수 있는 생선이군요^^

  • 꿈꾸다
    '13.2.21 9:19 PM

    어느곳 하나 버릴것이 없고 다다 맛있어요^^
    오늘도 추워서 따뜻한 민어곰탕이 생각나네요.

  • 3. 열무김치
    '13.2.21 4:32 PM

    민어의 온 몸이 저를 고문하는군요.
    사진 하나 하나 죄다 먹어주고 싶어요. (다진 마늘 사진은 빼고요 ㅋㅋ)
    흐햐~~~핑크빛 살.........
    저는 꿈꾸다님 요리를 그냥 꿈만 꾸네요 ㅠ..ㅠ

  • 꿈꾸다
    '13.2.21 9:21 PM

    열무김치님~ 저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키톡에서는 안보이셔서 안오시는가 했었어요..
    계란 후라이 만드신거 보고 줌인줌아웃도 뒤늦게야 봤어요.
    반가웠어요 ^^

  • 4. 김명진
    '13.2.21 4:43 PM

    작년 이맘때 저도 민어에 빠져서 헤어나지 못했죠..가격도 싸고 맛도 짱...
    올해는 다이어트 떄문에 물건너 가고 ..눈요기라도 잘 하고 갑니다.

  • 꿈꾸다
    '13.2.21 9:22 PM

    민어가 가격이 저렴할때니 좀 만만하게 보여서 좋았어요..ㅎㅎ
    저도 다음달에 또 저렴할때 한 마리 더 먹으려구요~
    다이어트 화이팅 입니다!

  • 5. 골고루맘
    '13.2.21 5:21 PM

    도대체 정체가 뭡니까? 연어때도 사람 정신 못차리게 만들더니, 오늘 민어도 세상에...
    고기 좋아하는 사람인데~ 생선 보고 정신 못차릴 정도로 빠지게 만드시다니...
    댓글도 흥분되서 안달려요 ㅠㅠ 막 오타나고 난리남 ㅎㅎㅎ
    식객에서 보고 맛있는 생선인갑다 했는데, 꿈꾸다 님 올려주신거 보니까 비주얼도 그렇고 아주 뭔가 사람을 모니터 속으로 들어가게 만드는 마성을 가지고 계세요. 혹시 블로그는 어떻게 찾아 가야 될지 알려주심 안될까요? ㅠㅠ

  • 꿈꾸다
    '13.2.21 11:47 PM

    제가 분명 앞에서 길~게 댓글을 달았는데 어떻게 한줄만 올라갔을까요 ㅠㅠ
    골고루맘님의 흥분에 저까지 덩달아 흥분해서 댓글이 도망갔나 봐요 ㅋㅋㅋ
    전 무도에서 식객따라잡기? 그런걸로 민어전을 본게 처음이였어요.
    그후로도 먹을기회는 없었는데 이제야 먹어 봤네요 ^^
    제 블로그는 http://beberang.blogner.com/ 여기 입니다~

  • 6. 눈대중
    '13.2.21 5:39 PM

    민어 엄청 좋아해요.. 나를 대접하고 싶은 날에 사다가 구워먹었는데.. 이렇게 다~~ 먹을 수 있는 고기라니 몰랐어요 ㅠ.ㅠ
    꿈꾸다님 대단하세요!

  • 꿈꾸다
    '13.2.21 9:30 PM

    '나를 대접하고 싶은 날' 눈대중님 멋지세요! ^^
    구이만 드시지 마시구요~ 다양하게 드셔보세요. 먹는 재미가 정말로 큰 생선이에요.

  • 7. 굿애프터눈
    '13.2.21 5:39 PM

    감탄, 경악, 몸서리쳐지는 부러움..ㅎㅎ
    민어 한마리 코스 진짜 멋지네요

  • 꿈꾸다
    '13.2.21 9:31 PM

    오늘 민어로 반응이 좋아서(사실 댓글 신경쓰이잖아요 ㅋㅋ)
    저도 감탄, 경악, 몸서리쳐지는 즐거움 입니다 ^^ 감사해요.

  • 8. rimi
    '13.2.21 5:40 PM

    엄마가 복날 해 주시던 민어 복달임 그리워지네요. 민어 매운탕과 민어 불고기도 정말 맛있었죠.

    껍질 붙은 채로 포를 떠서 불고기 양념에다 석쇠에 구워설랑.. 기름이 둥둥 뜨는 그런 맛난 민어 요즘에도 있을까요

    옛날 엄마들은 못하는게 없었던 것 같은 데 저는 원글님 같이 회도 뜨고 갖가지 요리는 꿈도 못 꾸네요.

  • 꿈꾸다
    '13.2.21 9:33 PM

    리미님 고향이 목포세요? 민어가 목포 음식이라고 하더라구요.
    민어 불고기는 처음 들었어요. 저도 다음에는 민어 불고기를..ㅎㅎ
    엄마가 해주셨던 맛과 똑같지는 못하겠지만 엄마가 해주시던 민어요리가 생각나실 때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어요 ^^

  • 9. 별헤는밤
    '13.2.21 6:04 PM

    당신은 어부의 딸!
    아니면 어부의 아내!
    아니면 진짜 어부!

  • 꿈꾸다
    '13.2.21 9:35 PM

    어부의 딸로 태어나지 못해 아쉽고
    총각 어부를 만난다면 어부의 아내가 될 수도 있겠고
    제가 낚시꾼이 될 수는 있겠네요 ^^

  • 10. 심플리
    '13.2.21 7:42 PM

    민어한마리 통째로 갖가지 요리를 만들어서 음식점에 온 것 마냥 코스요리로 드시네요.

    민어는 잘 모르지만, 보면서 침 넘어갑니다.

  • 꿈꾸다
    '13.2.21 9:36 PM

    검색해보니 식당에서 이렇게 나오더라구요..ㅎㅎ 따라쟁이 입니다~
    민어거 김치냉장고에서 일주일은 숙성이 되는 횟감이라 시간도 넉넉하겠다 다양하게 즐겼어요 ^^

  • 11. 라누
    '13.2.21 8:10 PM

    근데, 횟감 민어를 인터넷에서 팔아요?
    어디서 그런 것을 구매 할 수 있나요?

  • 꿈꾸다
    '13.2.21 9:38 PM

    카페에서 목포상인들이 파시는거에요.
    목포 어판장, 목포 생선 등 검색하시면 몇곳이 나오거든요.
    들어오는 생선은 거의 비슷하니까 적당한 가격에 후기가 괜찮은 곳에서 구입하시면 될거에요 ^^

  • 12. 신둥이
    '13.2.21 8:29 PM

    민어로 회부터 이렇게 다양한 요리가 나오는군요!
    마지막 어죽까지...
    저도 이런 민어를 인터넷어디서 구입하는지 궁금해요?

  • 꿈꾸다
    '13.2.21 9:39 PM

    어죽이 사진빨은 별로이지만 상상하시는 이상으로 맛있어요~
    속이 확~ 풀어지면서 아랫배까지 따끈따끈 데워지거든요.
    판매처는 위에 댓글 참고해주세요 ^^

  • 신둥이
    '13.2.22 10:56 AM

    검색해서 나오는 카페 봤어요.
    지금 여기 분위기로 봐서 민어값 폭등할듯 합니다.^^
    조금 자제 했다가 한마리 주문 해봐야 겠군요.

  • 꿈꾸다
    '13.2.22 8:58 PM

    오늘도 가격이 괜찮더라구요^^
    싱싱한 민어 구입하셔서 즐기세요~

  • 13. 여름바다
    '13.2.21 8:30 PM

    정말, 민어는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생선이네요!
    생선껍질의 단아하면서 화려한 무늬가 눈에 먼저 들어오네요.
    민어 뼈를 가지고 국물을 우려낸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또 하나 배워갑니다 ^^

    베베는 잘있죠? 안부전해주세요~ ^^*

  • 꿈꾸다
    '13.2.21 9:40 PM

    전 민어껍질 무늬 좀 징그러웠어요 ^^;;;
    그래도 맛있으니 이제는 아름다워 보이구요..ㅎㅎ
    베베 잘 있어요~~ 10키로 되는 애가 지금 제 무릎위에서 코 골며 자는데 저는 다리 저려요 ㅠㅠ
    베베의 안부도 물어봐주시고 고맙습니다 ^^

  • 14. 엘비라
    '13.2.21 8:49 PM

    와 ~ 정말 전문요리사의 솜씨네요..
    우리 남편이 바닷가 에서 자란 사람이라 생선요리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저도 관심은 있는데..이토록 싱싱한 민어는 도데체 어떻게 구하는지?
    더군다나 인터넷에서..?
    꼭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민어사러 목포나 신안을 한번 가고싶었었거둔요)

  • 꿈꾸다
    '13.2.21 9:42 PM

    바닷가에서 자라신 분들의 생선 사랑은 남다르시죠?
    또 싱싱한 최상의 상태일때 드셔서 시중의 생선은 좀 부족하다 느끼실 거에요 ^^;;
    목포 어판장, 목포 생선 등 검색하시면 몇곳이 나오거든요.
    들어오는 생선은 거의 비슷하니까 적당한 가격에 후기가 괜찮은 곳에서 구입하시면 될거에요 ^^
    인터넷 주문을 하시더라도 여행겸 목포쪽에 직접 가시면 정말 좋으실것 같아요.

  • 15. 치로
    '13.2.21 9:04 PM

    우와.. 민어가 참 멋진 생선이네요. 전 생선을 많이 안먹으면서 커서 생선을 잘 못먹는데도 정말 맛있게 느껴져요.
    이렇게 많은걸 알고 계시다니 대단하신듯요.
    민어껍데기도 먹는것이군요. 튀긴거 먹고 싶어요..ㅎㅎ

  • 꿈꾸다
    '13.2.21 9:48 PM

    전 밥상에 늘 생선이 올라와서 생선도 좋아하고.. 고기도 아주 좋아해요..^^;
    가리는게 별로 없거든요~
    요즘은 검색만 해도 잘 나와서요. 저도 민어는 처음 먹었답니다~
    생선 잘 모르셔도 충분히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민어 껍데기 튀긴거 맛나요 ㅋㅋ

  • 16. namo
    '13.2.21 10:09 PM

    다 맛나보입니다
    제 주위에도 싱싱한 민어 파는 곳이 있다면 좋겠네요

  • 꿈꾸다
    '13.2.21 11:09 PM

    감사해요 ^^
    namo님도 인터넷 판매처도 괜찮으시면 살펴 보세요~

  • 17. 수늬
    '13.2.21 10:24 PM

    오호~~완전 민어 프로젝트 수업입니다...
    저도 부산출신이라 어릴때 많이 먹어봤는데 눈이 휘둥그래지면서 갑자기 침이 고여요...
    언제 저도 이렇게 한번 해볼까싶어요....
    정말 목포 한번 가보고파요..민어사러...^^

  • 꿈꾸다
    '13.2.21 11:10 PM

    부산에도 민어가 많나요?
    엄마가 부산분이신데 민어를 거의 안드셨다고 하셨어요.. 민어조기는 자주 먹구요..ㅎㅎ
    목포 먹갈치도 맛있고 온갖 먹을거리에 저도 목포가 가고 싶어요.
    한번도 안가봤거든요 ^^

  • 18. B형여자
    '13.2.21 11:02 PM

    여름마다 민어 복달임하는데 겨울에 보니 또 새롭네요^^ 민어를 정말정말 알차게 맛나게 드셨네요~~ 아 민어 먹고싶어요~~~^^

  • 꿈꾸다
    '13.2.21 11:11 PM

    겨울 민어도 맛있네요~ 여름에 먹는 민어곰탕 역시 최고일것 같아요 ^^

  • 19. livingscent
    '13.2.21 11:05 PM

    민어가 목포 음식이에요?? 제 시댁이 목포인데 울 시댁에선 왜 민어를 안 해먹는걸까요?? ㅠㅠ
    목포라서 명절때 생선도 가지 가지 엄청나게 많이 올리시던데,, 왜!! 민어는 안하시나요~~!!
    담에 시댁 가면 민어를 먹자고 제가 먼저 말해야 겠네요^^ㅎㅎ

  • 꿈꾸다
    '13.2.21 11:13 PM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민어식당도 목포에 있고 주요어장이에요~ㅎㅎ
    시댁에서 정말 왜 안드셨을까요?? 저도 덩달아 궁금해요!
    한국 오시면 꼭 맛있는 민어 드시고 가세요~^^

  • 20. 우화
    '13.2.21 11:28 PM

    햐아~~ 어쩜 이렇게 다부지게 요것조것 해 드실까... 감탄이 저절로.
    어죽은 왜 없을까... 하며 스크롤 내리다 마지막에 뙇~!!

    꿈꾸다님을 키톡의 "미식가"로 선정해요.

  • 꿈꾸다
    '13.2.21 11:48 PM

    그러셨어요? 어죽 기대하셨군요..ㅎㅎ
    어죽도 불린쌀에 참기를 두르고 볶아서 제대로 만들고 싶었는데 감기기운에 그냥 대충 만들었어요 ^^;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지만요~^^

  • 21. 꼬꼬와황금돼지
    '13.2.22 3:28 AM

    어쩜 이렇게 손끝이 매섭고 꼼꼼하신지,.. 음식도 여러가지, 여러나라 종류별로 넘나 드시고,.
    앞으로 결혼하시면 가족되실분들이 너무 행복하실것 같아요~^^
    민어전, 민어젓갈, 민어회,..부럽게 침만흘리네요~크~~^^*

  • 꿈꾸다
    '13.2.22 9:00 PM

    요즘은 구입하기가 쉬워져서.. 인터넷에서 못구하는게 없고 요리법도 검색하면 다 나오니 다양하게 접해서 좋아요^^
    결혼하면 더 재미있게 요리할것 같아요ㅋㅋ

  • 22. 달달설탕
    '13.2.22 11:06 AM

    박완서님 책에 나오는 민어얘기 기억나요 그책에도 이렇게 부위별로 먹는 얘기가 나오던데 알은 잘 말려서 어란으로 먹었다는 .,..하여튼 알뜰하게 잘 드셨네요 솜씨가 부러워요

  • 꿈꾸다
    '13.2.22 9:03 PM

    민어 알로 만드는 어란 알죠. 만드는데 손이 많이 가더라구요.
    덕분에 박완서님 책의 민어 부분을 찾아서 짧게나마 읽었어요^^

  • 23. 보라돌이맘
    '13.2.22 11:12 AM

    이런 민어 풀코스가 집에서 착착 나오다니...
    꿈꾸다님댁에 가서 안먹고 그냥 옆에서 음식들 구경만해도 행복하겠어요.
    어지간한 고급 음식점이나 호텔 일식당 같은 곳들과는 비교가 안되네요.

    이 솜씨좋은 처자가 우리 이웃이면 얼마나 좋을까...^^

  • 꿈꾸다
    '13.2.22 9:06 PM

    오시면 같이 드셔야죠~^^
    사먹는 음식은 큰 감흥이 없어서.. (제가 잘하는게 아니라 맛있는 곳이 별로 없어요ㅜㅜ) 집에서 다양하게 먹는걸 좋아해요^^; 민어식당 흉내는 잘 냈죠?ㅋㅋ
    저도 보라돌이맘님댁 근처에 살고 싶어요ㅎㅎ

  • 24. 라일락84
    '13.2.22 11:15 AM

    박완서의 그남자의집 에 새댁이 장 봐온 민어를 시어머니가 손질해 요리하던 부분 생각나네요

    요리의 신처럼 보여요~^^

  • 꿈꾸다
    '13.2.22 9:08 PM

    그 부분 찾아서 읽었어요^^ 박완서님의 문체가 정말 좋습니다~
    요리의 신이라뇨ㅜㅜ 부끄러워서 총총총...

  • 25. 상쾌
    '13.2.22 7:04 PM - 삭제된댓글

    놀라운 솜씨, 놀라운 민어세상~~이네요.

  • 꿈꾸다
    '13.2.22 9:08 PM

    머리부터 꼬리까지 알뜰하게 먹었죠^^

  • 26. 여설정
    '13.2.23 12:46 AM

    요리전문가신거 같아요.
    민어요리에 대해 자상하게 포스팅 해주셨네요.
    저거..다.. 하시려면,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텐데
    저같으면 장시간 민어랑 있으면...나중에 보기도 싫었을껄요?ㅎ
    감탄했어요.
    초보 입장에서.. 님같은 분이 이런글 올려주시면,
    언제든 민어를 만났을때
    제목으로 금방 검색해서 바로 따라쟁이 할수 있거든요^^

  • 꿈꾸다
    '13.2.25 8:23 PM

    과찬이시구요^^;;
    민어가 보관이 오래되는 생선이라 일주일동안 김치냉장고에 두고 조금씩 요리해서 먹었어요^^
    질리지도 않고 맛있게 먹었답니다..ㅎㅎ
    나중에 민어요리 필요하실 때 참고가 되셨음 좋겠어요^^

  • 27. 보리차
    '13.2.25 10:29 PM

    버리는 것 없이, 정말 알뜰하게도 해드셨네요. 야무지신 솜씨에 맛도 물론 좋을 것 같지만, 우리의 식탁에 올라오는 식재료를 소중하게 대하는 마음이 느껴져 더욱 좋습니다.

  • 28. 올리브타운
    '13.2.26 5:05 PM

    첫사진부터 눈이 커지기 시작해서. 어쩜 이렇게 야무지게 .. 알뜰하게 요리해 드실수 있는지... 대단하세요 ~

  • 29. 겨울
    '13.2.26 8:27 PM

    미친다 내가

  • 30. 간장게장왕자
    '13.4.1 4:29 PM

    우와 정말맛있어보이네요 침이 꼴까닥 넘어가내여 대박입니다 ^^ 언제한번 먹어봐야 할것갇은 마음뿐
    으아 먹고 싶다 ~~~^^

  • 31. 가을비
    '20.7.26 10:21 AM

    솜씨가 대단하십니다.
    민어 여름 보양식으로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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