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딸아이가 봄방학을 맞아 집에 왔습니다. 어찌나 반가운지 온 가족이
모두 허그를 해줍니다. 딸아인 cozy한 자기방에 콕 박혀서 나오지 않겠다고 하네요.
혼자서 방을 쓰다가 둘이서 쓰는 기숙사 생활이 많이 불편했나봅니다.
* 우리집 뒷뜰에 핀 수선화
주일날 저녁은 아들과 딸이 팀이 되어 파스타로 저녁을 준비했습니다.
아들이 말합니다. 가장 쉬운 레써피라서 선택했다구요. 아들이 거의 다 만들고
딸은 helper입니다. 다음엔 딸이 요리를 하고 아들이 helper가 될 거구요.
오누이의 우애가 참 보기 좋습니다.
남편은 너무 맛있다며 Chef에게 리필이 되냐고 묻습니다. 아들은 "Of course~"하면서
인기 높은 파스타를 리필해 주네요. 아들이 저녁을 준비해서 저는 손님같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커서 cook을 하니 아주 좋군요.
마침 우리집과 두 블럭 떨어진 곳에 사는 Mrs. Kim이 남편과 내가 일찍
교회에 간 사이에 갓 구운 빵을 drop하면서 text 메세지를 보내왔습니다.
Mrs. Kim: "Good morning, Jipsanim! I baked Irish soda bread this morning
4 breakfast although St. Patrick's Day is over. I left it w Heeyoung.
Hope u like it :) Have a good day!"
딸: "어머니 기도모임에 오시는 어머니가 빵 bake해서 집으로 drop off 하셨어요."
Esther: "Thanks a lot!!! :D 집사님, 온 가족이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굿나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