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봄맞이... 봄보신 1탄 입니다...
집에 어른이 계시면 보통 겨울에 곰국 한두번은 끓여먹어줘야 하는데..
지난 겨울 사골도 도가니도 우족도 못본척하고 그냥..
지나쳤더니.. 어머님이 서운하셨는지...
금요일에 아주 늦게 퇴근해서 냉장고를 보니...
우족이................떡!!!
토요일 아침 제일 먼저 우족을 찬물에 푸욱... 담궈서...
중간중간 물 갈아 가면서 핏물을 빼줍니다..
사골, 도가니,우족... 이런걸 끓이기전에 찬물에... 핏물만 잘빼주면..
누린내가 덜나지요...
찬물에 핏물뺀 우족이 잠길만큼... 찬물을 붓고...
우족이 팔팔 끓으면.. 위에 거품이랑, 찌꺼기 같은것들이 둥둥 떠오르는데...
한 5분 팍팍 끓여준후에..
씽크대에 부어.. 우족은 뽀얗게 씻어주고... 우족 삶은 그릇도..
깨끗이 씻어서...
다시 우족이 푹 잠기게 붓고... 끓여주기 시작합니다..
우족을 끓일때 처음에는 쎈불에 뚜껑을 열고 끓이면서
중간중간 사진에서 처럼 떠오르는 기름이나 거품은...
중간중간... 걷어내가면서.... 끓여줍니다..
우족이나 도가니는 끓이면서...
중간에 한약재를 넣어도 좋지만... 약제를 넣으면..
여러번 먹기는 질리고 별로인거 같아서...
양파랑 대파만 넣어서 끓였습니다...
우족은 한번만 끓여먹는게 아니지요...
저는 3번 끓여서 같이 섞어서.. 기름 걷어서 먹지요...
끓이면서 중간중간... 기름을 걷어내면서
끓였더니... 아침에 식혀서 보니... 굿기름이 거의 없네요....
차갑게 식혀서 기름을 걷은... 우족탕은...
먹을만큼만 뚝배기에 덜어내서..
푹무르게 삶아졌을때... 미리 건져내서 먹기좋게 잘나두었다가..
뚝배기에 같이 넣고 끓여줍니다...
주말아침.. 평소보다 느긋하게...
나물도 무치고... 제가 먹을 된장찌개도 끓이고...
저는 개인적으로 물에 빠진 고기도 고기 빠진 국물도 안좋아해요...
김치, 대파 후추, 소금.... 준비..
유채나물 삶아서..된장,고추장, 파,마늘, 참기름
넣어서 조물조물.... 내가 좋아하는 나물...
고사리나물 집간장, 파,마늘 넣어서 볶다가.
참기름 으로 마무리...
냉동실에 있던 느타리버섯..
끓는물에 데쳐서...집간장, 들기름으로 조물조물..
방풍나물 데쳐서...
초고추장에... 새콤, 달콤...
곰국종류 먹을때...
꼭 필요한.. 4총사도 등장...
요즘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
된장에 멸치육수,두부,고춧가루, 파,마늘만 넣어서...
어려서 엄마가 해주던 스타일인데...
요즘 버닝중입니다...
어제 먹다 남은 코다리무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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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를 위한 밥상
말똥이가 귀국하기 몇일전에...
전화해서.. 뭐가 먹고싶냐고... 물었더니...
딱3가지...
잡채,김치찜,닭볶음탕....국은 쇠고기 듬뿍 넣은 미역국....
눼눼.... 대령..
청양고추까지 넣어서..
매콤매콤한.......... 닭볶음탕...
당면 부드럽게 삶아서..
참기름 넉넉히 넣어서.. 고소고소...잡채..
이 잡채는 먹고 싸들고 나가서... 지방에서 올라온 친구한테까지 배달...
아주아주 푹 익은 신김치를...
목살을 두툼하게 썰어서 김치로 둘둘 말아서..
들기름과 다시마육수 넣어서... 푸욱............진짜 푸욱....
김치찜...
리틀스타님 레시피... 약고추장...
저는 오래된 잣이 많아서.. 잣을 더 넉넉히 넣어서.
요즘 주먹밥 쌀때 약고추장 넣어서 싸는데...
아주 좋아요...
늦겨울부터 열심히 먹은..
냉이나물....
다듬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맛은 좋아요..
어느 주말아침... 맘 먹고 차린... 밥상..
굴이 철이 지나가면... 먹기 힘드니까...
어머님이 멍게를 제일 좋아하시니.. 바다봄꽃.... 멍게...
늘 좋은 입맛이 더 좋아지라고.. 무생채...
말똥양 주말 아침...
우리집 아이들은 고진교를 넘어서서...
아침에 눈뜨자마자... 스테이크로 먹을수 있어요...
그것도 레어로.... 밥 딱 1수저 줫더니... 밥이랑 버섯은 남기고...
웨지감자는 추가로 더 먹고....
혹시라도 이 좋은 입맛이 잃을세라.... ㅎㅎㅎ
통영식 멸치반찬....
은근 맛나네요... 비릴까싶어서.. 식초는 안넣고... 매실을 넉넉히 넣었더니
킴쒸님도 몇번 집어 먹고...
쪽파 까기만 편하면 자주 해먹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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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자랑.........
어느날 몇시에 퇴근하냐고 하더니...
퇴근시간에 딱 맞추어서 준비 해놓은...
김치참치볶음밥.... 달걀후라이가... 이뻐서 만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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