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향기 가득한 냉이된장찌개
동면하던 동물이 땅속에서 깨어나고...
초목의 싹이 돋기 시작한다는 경칩 이네요.
요즘
냉이나 냉이된장찌개 등이 티비에
자주 비춰지네요.
논두렁, 밭두렁에 냉이가 올라왔나 하고 둘러봤지만
아직 눈에 띄지는 않네요.
그런데 시장 모퉁이에서는
할머니께서
냉이를 다듬과 계시네요
반가운 마음에
"할머니 냉이 얼마예요?"
"응~ 이천원이여..내가 깨끗히 다듬어서 더 다듬을것도 없어~" 하시네요.
이천원에 냉이를 담아 왔어요.
덤으로 조금 남았다며 쑥도 넣어 주셨습니다.
물에 조금 담가 두었다가
깨끗히 씻었지요.
냉이 뿌리가 굵지도 않고
먹기 딱 좋을것 같아요~
딱 한번 냉이된장찌개를 끓일 만큼의 양인듯 하네요.
날씨가 맑아지면
바구니 들고 냉이찾아 나서야 할 것 같아요.
냉이무침 해 놓아도 참 맛있잖아요.
물기가 빠지는 동안
뚝배기에 육수도 준비하고~
두부 반모...
청양고추 2개 쓸어 놓고~
끓고 있는 육수에
된장 두 스픈 풀어주었지요.
아..얼마전에 유모례식품 사장님이 챙겨주신 된장
요즘 맛있게 먹고 있답니다.
육수가 끓으면
주 재료인 냉이 넣어 주어야 겠지요~
된장찌개에
된장은 제일 나중에 넣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냉이는
오래끓일 필요가 없잖아요.
끓는 육수에
된장, 냉이, 두부를 함께 넣고~
된장이 맛있으면
다른 양념 필요 없잖아요.
보글보글...
금방 냉이된장찌개가 완성 되었답니다.
뚝딱 뚝딱
황가네 식탁이 차려졌어요~
둘이만 지내다 보니
밥상에 은근히 소홀해 질때가 많은데~
봄내음가득한 냉이된장찌개도 있고
자반고등어도 있고~
반찬은 몇가지 안되지만
오늘도 맛있게
한끼 해결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