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에 손님이 자주오셔서
이것저것 요리할 일이 많네요
미리 준비해둔 젓갈과 게장은 늘 밑반찬으로 오르고
제가 주로 하는 양배추쌈과 오뎅볶음도
단골로 상에 올려둡니다
그리고 거기에 늘
주메뉴 하나를 올리는데 이번에는 꽁치조림을 올렸어요
어른 6명 아이들 7명 총합이 13명이 먹어야하는 음식을 마련하다는것은
여간 힘든일이 아니죠
그래서 대단한 음식을 차리지는 못하고
그냥 다들 편한 사이인지라 간단하게 식사를 준비합니다
그래도 밥그릇 수저 앞접시....그릇양은 안봐도 비디오죠...ㅎㅎㅎ
꽁치조림은 생꽁치가 아닌 캔으로 했습니다
야채는 모두 씻어 잘 준비하고
먼저 무우를 좁 두껍게 썰어 냄비 골고루 담아둡니다
무우를 밑에두고 꽁치를 올려야 조림할때 꽁치가 냄비에
누르붙지않는답니다
(무우대신 감자를 준비하셔도 됩니다 그런데 요즘 감자가 넘 비싸서요ㅜㅜ)
꽁치통조림 2개를 모두 따서
무우위에 올립니다
이날은 통조림에서 나온 육수를 사용했어요
보통때는 육수는 제가 따로 내어 간을 맞추는데 갑자기
오는 손님이라 어쩔 도리가 없더라구여~~
여기가 아직 신도시라 집근처에 가계가 없답니다 ㅠㅠ
비린내를 없애기위해 생강즙아주 약간과
집된장을 한수저 푹떠서 넣었습니다
그리고 고추가루 3수저정도 살살 골고루 뿌려주시구여
파 송송 썰어 올려주시고
마늘 다진것 한수저 가득 여기저기 국물에 풀어주시면됩니다
보글보글끓기시작하면 간은 집간장으로 마추세요
저희는 단음식을 좋아하는 편이아니라서 설탕은 넣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에는 청양고추 송송 썰어 올려주시고
국물을 많이 졸여주시면 더 맛있어요
전 이날 캔을 두통이나 따서 그런지 국물이 좀 많았습니다.
다익은 무우와 꽁치를 나란히 예쁘게 그릇에 담고
사진 한컷트 찌고 바로
젓가락 투입되었습니다^^
드시면서 양념 콕콕 찍어 드세요^^
이렇게 또 한상 가득 차려보았습니다
김치 , 게장, 콩나물무침, 오뎅볶음, 젓갈 3가지종류와
쌈장으로는 갈치속젓을 양념한것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꽁치조림했구여
아이들은 어른먼저 먹고난뒤 먹었답니다
맛나게 먹고나니 아이들 배고푼 생각이 안나더군요
이후 아이들은 한참더 있다 먹었다는 이야기~~~~~ㅎㅎㅎ
이사하고나서 이제 거의 손님상 다 치른것 같아요
동네 아줌마들 손님이 대부분이라 편하게 집들이 했답니다
식사가 모두끝나고 과일에 빵에 커피에
역시 다들 대단하더군요
밥먹는 배 따로 간식배 따로 커피배 따로 ㅋㅋㅋㅋ
다들 집에 갈때 출렁이는 배 움켜잡고 갔다는 우개소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