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묵밥을 소개합니다
가을이되면 늘 산으로 들로 다니시는 저희 엄마께서는 꼭 해마다
이렇게 도토리로 가루를 만들어 묵을 만드신답니다
사실 산에서 도토리를 주워오는것이 옳은지 그른지 ...... 내심 이글을 올리면서도 걱정이되네요
저희 식구들이 한두번 먹을 양만큼 주워오신답니다
군에서도 허락한 산이기도하구요
본격적으로 요리 설명하도록할게요
사실 요리라고도 할건 없답니다
사실 어릴적에는 늘 묵을 반듯한 사각형으로 썰어 간장에 찍어 먹기만했지
묵밥은 제가 결혼을 하고 시댁에서 첨 먹었답니다
그런데 정말 맛있더군요
그래서
그때부터 해마다 이렇게 한두번 묵밥을 만들어 먹는답니다
시장에서 산 묵은 사실 믿을수가 없어서 사지 않구요....
재료는
묵, 묵은지쫑쫑 썰은것, 김가루, 양념장, 찬밥, 다시물
먼저 한그릇 눈구경하시구여
이번에 묵은 왠지 색깔이 좀 진하지가 않더라구여
엄마도 잘 모르겠데요 .......ㅎㅎㅎ
생긴건 참 보잘것 없죠?
사실 이놈이
저희 집에 도착할때 택배로 받았기때문에
여기저기 모양이 좀 상했더군요
멸치 다시물은 멸치를 좀 많이 넣고 진하게 끓여주시구여
중간에 소금 넣어 간 대충 마추어 주세요
전 사실 멸치를 좀 많이 넣는편입니다
그래서 어쩔때에는 한번 우려먹기 아까워 물을 다시 붓고
한번더 우려먹기도합니다
그래도 쓴맛이 많이 나거나 그렇지는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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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은 파 , 고추가루, 마늘, 참기름, 깨소금, 집간장과 진간장 3:1비율로 넣습니다
김은 사실 그냥 마른김 구워 넣는게 정석이겠지만
전 그냥 조미김 잘라 비닐봉지에 넣어
와자작 가루를내어 넣었답니다 ^^
요건 저희 딸 담당이었답니다 ㅋㅋㅋ 꼭 자기가 뭔가 할려고 설쳐대는 저희 딸 !
꿈이 요리사라고하면서
수학만 좋아한답니다 ??!!
김치는 지난해 담아 땅속에 묻어두었던 묵은지랍니다
역시
김치는 묵은지로 해야 제맛이더군요
묵은 먹기좋게 위 사진처럼 썰어주세요
제가 칼 솜씨가 좀......
보시기에도 거시기하죠? ㅎㅎㅎ
여기 다른분들 보면 참 요리도 잘하고
보기에도 좋고 그런데
전 좀...... ㅎㅎㅎ
그래도 맛은 똑같다고봅니다 (ㅎㅎㅎ 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아 이제 그릇에 담아 먹을 차례입니다
그릇에 묵 올리고
김치 , 김가루, 양념장, 그리고 다시물 부어
먹기만 하면되는데.....
이때 찬밥을 함께 올려
드시면 더 맛있답니다
따뜻한밥 NO
찬밥 추천합니다~~~~
전 두그릇먹고 배불러 죽고 저희 신랑도 두그릇이긴한데 양이 달랐다는 점~~~~~~~~~~.
배고플때 먹어서 그런지 넘 맛있게 먹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