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매우 바쁜 맞벌이 부부입니다.
항상 눈팅만 하고 키톡에 올려주신것들 따라 하다가 첨으로 올려요...
뭐 특별한거 한건 아니고 그냥요...ㅎㅎ
맞벌이이긴 한데, 남편이 요리에 취미가 없는.... 불쌍한 맞벌이에요..ㅠㅠ
그래서 반찬은 제가 책임져야해요..
전 아주 피곤에 쩔어요 쩔어..
보통 일주일치 먹을 밑반찬을 한꺼번에 만들어두고 냉장고에서 꺼내먹어요..
어제도 일주일치 반찬을 만들었어요~
먼저 돼지고기 마늘쫑볶음..
지난번 고추잡채 만들고 남은 돼지고기가 있길래 히트레시피 보고 만들었어요.
물 하나도 안넣고 끓이는데도 촉촉해지는 신기한 요리..
가지나물도 스물스물 무치고요.. 간편하게 전자레인지에 4분..
이거 역시 히트레시피에요.. 전 히트레시피 없으면 요리 못하는 개미와도 같은 기억력의 소유자입니다 ㅋㅋ
또 시금치... 양이 적어 마늘쫑 볶음과 같이 담았네요..
퇴근 후 아기 재우고 나서 12시 넘어서 한거라 형광불빛에 사진이 이따구입니다..ㅠㅠ
그리고 근대 들깨가루 무침.. 요건 나름 히트레시피(원래는 근대 된장들깨가루 무침)를 변형한건데,,
역시나 히트레시피는... 변형하면 안돼요.. 고대로 따라할꺼에요 다음부터는요.ㅠㅠ
아 근대는 된장에 무치는게 잘 어울리는 법이로구나~ 하고 82쿡에서 또 한수 배우고...
메추리알장조림.. 요건 히트레시피보다 간장을 두큰술 덜 넣었더니 싱거운 제 입맛에 맞았어요..
약불에, 무조건 아주아주 약한 약불에 오~~래도록 끓여야 이뿌게 색깔이 골고루 입어요..
저번에 센 불에 금방 끓였더니 소스는 금방 쫄아서 없어지고 메추리알에는 겉에만 색이 입혀졌더라구요..
이번꺼는 아주 잘된거!!
그리고 밥도둑.. 깻잎찜!!
전자레인지에 뚜껑 덮어서 3분 돌렸어요.. 양념장 깔고 깻잎 세장 깔고 또 양념장 깔고 깻잎 세장 깔고..
히트레시피에 저 너무 의존하나요?ㅋㅋ
잘게 다진 홍고추가 포인트인데 너무 굵게 다져가지고... 그래도 밥도둑 역할은 잘 했어요!!ㅋ
그리고 고기를 너무 많이 넣어서 색깔이 비루(?)하지만 소고기무국까지..
사진이 이래서 그렇지 맛은 있어요 ㅠㅠㅠㅠㅠㅠㅠ
부끄러우니 작은 사진으로... ㅋ
다 하고 나니 깊은 새벽이었지만,
그래서 오늘 출근 후 계속 피곤하지만
냉장고에 촤르륵 채워진 밑반찬들을 보면 느무느무 뿌듯해요..
매주 이렇게 하루는 새벽까지 반찬하느라 늦게 잔다는...ㅠㅠ
저희는 아무리 늦잠자도 후다닥거리면서도 출근할때 꼭 밥 챙겨먹어요!!
냐하하하~~
다같이 있는 사진...
요 아이들로 일주일 잘 버티고,
담주에는 또 어떤 반찬을 해볼까 벌써 마음이 설레어요(?)! ㅋ
저 말고도 바쁜 주부님들 모두 홧팅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