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톡 언니 오빠 동생님들 모두 안녕하셨어요?
올해들어 처음 글 쓰는것 같습니다.
맨날 발랄하게 친한척하면서 글을 썼는데 요즘은 제가 뒤늦게 찾아온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어서;;
조용히 글쓰려구요..^^;;
맨날 회사-집의 연속 인 생활은 다람쥐 쳇바퀴 돌듯 츤츤히 돌아가고
전 해놓은것 없이 나이만 먹는 것 같아서 요즘 조금 우울해 하고 있어요-_ㅠ
어렸을때 이맘쯤이 되면, 전 어른이 되어있을 줄 알았고,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 되어있을 줄 알았는데
지금의 저는 어수룩하고 당당한가..? 싶은 사람이라서 참 많이 혼란스럽고 그렇습니다.
조금 더 나은 어른이 되기위해 내년쯤에는 공부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참 늦어서 하는 공부는 아무래도 막막하고 이게 과연 잘하는 선택일까 라는 생각도 들어서
이래저래 걱정이 참 많습니다.
(제목엔 이십대인데.......... 이제 전 이십대 말기...........ㅠㅠ)
더 나은 내일이 올꺼라고 믿으며 두려움을 떨쳐내려고 노력중입니다
힘내야 겠죠ㅠㅠ..
오늘은 짧은 음식 사진 입니다
우울할때 먹은 저녁이예요
해놓은건 없이 큼직큼직하게.
해물칼국수와 봄동김치 , 소세지를 뜨거운 물에 데쳤어요.
키위는 죽으려고 해서(..) 냉큼 껍질을 까놓고, 좋아하는 딸기를 뙇!
그리고 바지락을 가득 넣은 바지락 칼국수 예요.
평소 밀가루의 노예(........)여서 참 좋아한답니다*_*
폰카라서 화질이 쫌(....)
회사 언니가 신종플루에 걸려 아무것도 먹질 못해서 소고기 야채죽을 만들어줬어요
소고기는 간장 양념을 살짝하고 나머지는 양파와 애호박 표고버섯 이예요
간을 하지 않았지만 고소하고 맛났습니다^^
데리야끼 소스발라 구운 닭봉구이예요
만들어놓은 소스가 있어서 우유에 담가 비린내 없애고
슥슥 발라서 구우면 땡
하지만 만든 티가 나서 좋아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오늘은 이래저래 찡찡 거린것 같아요
다음에는 베이킹 열심히 해서 생긋 웃는 사진으로 오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