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추가 생각보다 속이 꽉 차있거나 이쁜 모양새는 아닙니다.

사는 곳이 남도라 신안 관공서에 아는 형님이 계십니다. 그 형님이 적극 추천 곳에서

절인 배추는 평상에 차곡차곡 쌓아 올려 놓습니다.



지리산이 지척이라 평균보다 날이 더 춥습니다. 그리고 유난히 김장하는 날은 더 추운 것 같습니다.
한쪽에선 속을 바릅니다.


김치통에 가득가득채워 김치냉장고에 넣어두면 밥을 안먹어도 배가 부르고 든든합니다.
김치만 있으면 왜 이리 든든한지요.
남도식 김치입니다.
남도 김치는 간이 쎄고 젖갈이 많이 들어가 감칠맛이 납니다.
생김치때 그냥 먹으면 무지 짭니다. 하지만 익으면 익을수록 그 맛의 깊이가
더욱 깊어집니다.

김장날 수육을 빼놓을 수가 없겠지요.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삼겹살입니다.

먹기 좋게 가지런히 썰어서 ...

갓 담근 김장김치에..



김장김치는 아니고.
올해 마지막 남은 신김치인데
국물까지 탈탈 털어서
부대찌개를 해먹었습니다.
이건 레시피 입니다. ^^
국물 요리의 맛은 육수가 좌우할 정도로 육수는 중요합니다.
저는 완도 멸치를 주로 사용합니다.
목포에 이천물산이라는 곳이 있는데 30년이 넘었습니다.
여기는 한번도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쇼핑몰을 열긴 열었는데 운영은 안합니다. ㅎㅎ

각종 어묵을 준비합니다.
네이버 블로거들의 리뷰를 보고
몇가지 구매햇는데.. 맛이 영 별로 입니다.

다만, 소세지는 정말 좋았습니다.
실버스푼 소세지인데
82cook에서 일주일 공구 상품으로 나왔을때 샀습니다.
냉동했뒀다가 꺼내서 해동했는데 맛이 훌륭했습니다.




냉동실에 넣어둔 유부.. 어디서 샀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인터넷에서 구매했던거 같은데..
멸치가 우러난 육수에 신김치를 넣고..
아까 준비한 어묵, 버섯, 소세지, 햄, 등등 넣고..
고추가루를 조금 넣어줍니다.


그리고 익을때까지 무장적 끓입니다.
그 위에 라면을 넣고
라면은 신라면과 열라면 반쪼가립니다.
ㅎ

라면이 익을때까지 끓여줍니다. 근방 끓습니다.



기가 막힌 맛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