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지만 동지팥죽 드세요..^^
원래는 동짓날 당일에 사진 올리려고 했는데.....제가 노트북 컴터를 발로 지긋~~이 밟았네요...ㅡㅡ;;;
남편노트북인데 집이 너무 추워서 방바닥에 배 깔고 인터넷 하거든요....새벽 잠결에 화장실 간다고 일어 났다가 발에 뭐가 밟히길래 뭐지?! 했더니 노트북....괜찮겠지..했는데 아침에 보니 액정이 깨졌어요....ㅡㅡ;;;;
겉에서 보기엔 아주~~~멀쩡하던데...결국 A/S센터 갔다 오니라고 이제야 사진 올립니다.....
결혼전 동지팥죽을 한번도 해먹어보질 않아서 동지 팥죽을 끓여 본적이 없었어요...
시댁은 삼복.동짓날.대보름... 모~~두 챙겨 먹으시는지라 저는 좀이해가....ㅡㅡa
저는 '현대인은 영양과잉이다.....예전에야 그렇게 해서라도 영양가 있는걸 챙겨 먹으려고 했지만 지금은 그럴필요가없다...'이렇게 외칩니다...ㅋㅋ
그러나....올해 못하면 내년에도 못할것같아서 만들어 봤어요...
팥은 불려서 삶아서 손으로 으깨고 믹서기로 갈아서 체에 내리고....찹쌀은 불려서 빻아서 반죽해서 동글동글 새알심 만들고.....그렇게 해서 완성된 팥죽입니다...어때요..맛이 있어 보이나요?! ㅋㅋㅋ
손이 참 많이 가는 음식이네요...애 데리고 하기에는 버거워서 올해로 끝이 아닐까....ㅡㅡ;;;;
팥죽은 누가 뭐라고 해도 동치미와 함께....저는 그냥 팥죽만 먹었구 아버님은 얼음 동동 동치미와 함께...
팥죽 한입 동치미 한입..... 뜨겁고 시원~~~한 맛입니다.....
지금이야 시아버님께만 해드리지만 언젠가는 친정부모님 초대 해서 팥죽 쒀드릴 날이 오겠지요?!ㅋㅋㅋ
손을 야무~~지게 드시는 따님입니다...어제 뇌수막염 주사 맞고 왔더니 앓아서 많이 걱정했는데 지금은 괜찮아져서 다행이예요...ㅋㅋ
남편 친구 어머님이 저희 딸 사진 보시더니..'둘째는 아들낳겠네...'이러시더랍니다..
제가 딸보고 이쁘장한 남자애 같다고 하면 손사레 치시면서 여자애얼굴이라고 부득부득 우기시던 아버님께서도 요즘은 손녀딸 얼굴 보시면서' 어째 둘째는 아들 낳을것같으다~~~' 하십니다...
제 딸아이가 남자애 같이 생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