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사진이네요
밭에서 당근을 뽑았습니다.
닭장에서 계란도 가져오고요
요렇게 반죽해서
당근 케익도 구워 먹고요
빵도 구워 미니 햄버거도 만들어 먹습니다.
시골이다 보니 배달도 안되고 빵, 치킨, 피자가게 없습니다.
먹고 싶을때마다 차타고 나갈 수도 없고 있는 재료로 대충 만들어 먹어야 합니다.
시골중학교에 다니는 큰아들 친구가 놀러 왔어요
1학년이 다섯명인데 그중 여학생 두명이 왔어요
떡볶이도 해주고 요렇게 브라우니 구워 줬답니다.
울 아들 입이 귀에 걸리더라구요 ㅋㅋ
가을에 잘 말려둔 호박을 요렇게 가루 내어 놓았다가
죽도 끓여 먹고 된장찌개나 죽에 한 숟가락씩 넣습니다.
12월의 마지막 큰일인 메주를 쑤었습니다.
시골이라서 가마솥에 삶으면 좋겠지만
날씨도 춥고 번거롭기도 해서 압력솥으로 콩을 삶아봤습니다.
괜찮은것 같습니다
.누가 메주 보고 못생겼다고 했는지....
이쁘기만 합니다.
메주쑤고 남은 콩으로 청국장도 띄웠어요
불때는 구들방은 없지만
없으면 없는대로 잔머리 좀 굴렸어요^^
박스에 전기 방석 깔고 콩넣고 이불로 폭~ 덮었습니다.
3일동안 열어보지 말랬는데 궁금해서 살짝 들여다 봤습니다.
하루 지난 모습입니다.
요렇게 3일을 지내고 나면
진이 쭈~욱 나오는 청국장이 됩니다.
냄새도 거의 없습니다.
공이로 찧으니 모짜렐라 치즈 같아요
요렇게 단지에 담아 이웃에 하나 주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서 먹으면 됩니다.
다 떨어지기전에 다시 띄워야 겠어요
며칠 청국장 열심히 먹었더니 속이 너무 시원합니다.
큰애가 중이염에 걸려 며칠 병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덕분에 제가 시골길만 운전하다가 드디어 신호등이 많은 복잡한 시내를 운전해서
병원에 다녀 왔답니다.
역시 엄마의 힘은 위대한것 같아요
조만간 초보 딱지를 뗄것 같습니다.
이곳 안동은 바람도 많이 불고 날씨가 쌀쌀합니다.
모두를 감기 조심하세요~~
운동 나갔다가 찍은 안동호 사진입니다.
물안개가 피어 올랐는데 사진에는 표현이 잘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