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너무 오랜만이라 기억은 못하시겠지만 연년생 키우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이 이아이들요 ^^
오늘은 일도 힘들고 아기들도 키우고 힘들지만
회사내 여직원들을 초대해 점심먹었던 상으로 찾아왔어요.
그리고 정말 정말 간단하지만 탕수육 맛있게 할수있는 팁이랑요~
제가 다니는 회사는 놀이공원입니다 두둥~ 호호
그래서 직원중에 여직원이 많습니다. 저는 그중 음,,,여직원의 평균연령을 확 높이고 있는 삼십대
중반에서 조금 뒤쳐지는 나이구요.비슷한 연배끼리 여직원 모임을 하는데 제가 제일 어려요..
그래서 언니(?)들을 모셨죠..원래는 밖에서 많이 만나는데 밤에 만나면 모임장소 가게가 문닫을때 까지
얘기하다가 거의 쫓겨나기에 이번에는 우리집에서 하자고 제가 겁도 없이 초대를 했습니다.
연말도 다가오고 왠지 제가 밥한번 하고 싶은 얼통당토 않은 의지만 가지구요 .
우리 두 아이들은 어린이집으로 가고 쉬는날 열심히 볶고 썰고 무치고..그리고 열심히 먹었습니다.
먼저 베이컨을 넣은 볶음밥
요리위주의 메뉴를 하다보니 밥이 없길래 한그릇씩 먹는거보단 먹을 만큼 떠서 먹이자 싶어 초밥그릇에
담았어요. 돼지고기를 넣으려고 했는데 유통기한이 다가오는 베이컨이 날좀먹어줍쇼 하길래 냉큼 넣어서 볶았습니다.
유부주머니를 넣은 전골...
가급적 어묵은 먹으려 하지않는데 유부전골을 하는데 어묵을 안넣으려니 서운해서 쪼큼 넣었어요.
겨울이라 국물있는 메뉴가 좋을듯해서 끓었는데 반응 좋았습니다 .유부주머니가 예쁘잖아요 ^^
여직원들이다 보니 가벼운 메뉴를 위해 월남쌈을 준비했어요.
고기를 안넣으면 서운하니까 닭가슴살이랑 훈제오리 준비했구요..
왼쪽은 닭발 ㅋㅋ.요건 제가 직접하지 않고 냉동된걸 샀어요.
식자재마트에 갔더니 파는데 제입에 맞아서 가끔 사먹어요.
새콤한 메뉴가 필요할듯해서 골벵이 무침을 했는데 막상 많이 드시진 않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메뉴를 해서 그런가 제가 다먹었다는 ㅡㅡ;;
다음은 탕수육
손님이 다 오고 튀기면서 만든거라 소스가 얹힌 사진이 없어요 너무 아쉬워요..
정말 인기 많은 메뉴였는데 흑흑...
그리고 제가 탕수육 팁을 알려드린다고 했잖아요..
튀김을 자세히 보면 옥수수 가루나 밀가루가 아니라서 튀김이 팡팡해요
먹으면 쫀득한 질감도 있구요..그건 바로~ 고구마 전분으로 튀겼기 때문이죠..
시중엔 고구마 +감자 전분이 많은데 그거 말고 고구마 전분 순수한걸로 튀기면 아주 맛있는 탕수육이 됩니다.
큰요리집 비결도 고구마 전분이구요..집에서도 제대로된 질감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고구마전분 잊지마세요~
마지막으로 전체샷
제가 가을이면 항상 준비하는 오미자즙..여름에 많이 마시지만 손님오실때 쥬스대신 대접하면 참 예쁜거 같아요..
일한 동료들에게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로 차린 밥상인데 술안주가 주류를 이뤘죠?
그날밤 우리신랑도 덕분에 잘 얻어먹었어요 .
우리 아기들도 먹이구요..
모두들 즐거운 연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