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줌마들의 점심식사 그리고 맛난 탕수육의 비결

| 조회수 : 14,330 | 추천수 : 2
작성일 : 2011-12-13 23:58:44

                  안녕하세요~너무 오랜만이라 기억은 못하시겠지만 연년생 키우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이 이아이들요 ^^

                                        오늘은 일도 힘들고 아기들도 키우고 힘들지만

                                   회사내 여직원들을 초대해 점심먹었던 상으로 찾아왔어요.

                                   그리고 정말 정말 간단하지만 탕수육 맛있게 할수있는 팁이랑요~

                                        제가 다니는 회사는 놀이공원입니다 두둥~ 호호

                그래서 직원중에 여직원이 많습니다. 저는 그중 음,,,여직원의 평균연령을 확 높이고 있는 삼십대

                  중반에서 조금 뒤쳐지는 나이구요.비슷한 연배끼리 여직원 모임을 하는데 제가 제일 어려요..

              그래서 언니(?)들을 모셨죠..원래는 밖에서 많이 만나는데 밤에 만나면 모임장소 가게가 문닫을때 까지

                     얘기하다가 거의 쫓겨나기에 이번에는 우리집에서 하자고 제가 겁도 없이 초대를 했습니다.

                          연말도 다가오고 왠지 제가 밥한번 하고 싶은 얼통당토 않은 의지만 가지구요 .

             우리 두 아이들은 어린이집으로 가고 쉬는날 열심히 볶고 썰고 무치고..그리고 열심히 먹었습니다.


                                                                  먼저 베이컨을 넣은 볶음밥

       요리위주의 메뉴를 하다보니 밥이 없길래 한그릇씩 먹는거보단 먹을 만큼 떠서 먹이자 싶어 초밥그릇에

담았어요. 돼지고기를 넣으려고 했는데 유통기한이 다가오는 베이컨이 날좀먹어줍쇼 하길래 냉큼 넣어서 볶았습니다.


                                                                       유부주머니를 넣은 전골...

             가급적 어묵은 먹으려 하지않는데 유부전골을 하는데 어묵을 안넣으려니 서운해서 쪼큼 넣었어요.

              겨울이라 국물있는 메뉴가 좋을듯해서 끓었는데 반응 좋았습니다 .유부주머니가 예쁘잖아요 ^^


                                            여직원들이다 보니 가벼운 메뉴를 위해 월남쌈을 준비했어요.

                                        고기를 안넣으면 서운하니까 닭가슴살이랑 훈제오리 준비했구요..

                                                왼쪽은 닭발 ㅋㅋ.요건 제가 직접하지 않고 냉동된걸 샀어요.

                                               식자재마트에 갔더니 파는데 제입에 맞아서 가끔 사먹어요.


                              새콤한 메뉴가 필요할듯해서 골벵이 무침을 했는데 막상 많이 드시진 않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메뉴를 해서 그런가 제가 다먹었다는 ㅡㅡ;;


                                                                            다음은 탕수육

                              손님이 다 오고 튀기면서 만든거라 소스가 얹힌 사진이 없어요 너무 아쉬워요..

                                                           정말 인기 많은 메뉴였는데 흑흑...

                                                그리고 제가 탕수육 팁을 알려드린다고 했잖아요..

                                  튀김을 자세히 보면 옥수수 가루나 밀가루가 아니라서 튀김이 팡팡해요

                               먹으면 쫀득한 질감도 있구요..그건 바로~ 고구마 전분으로 튀겼기 때문이죠..

         시중엔 고구마 +감자 전분이 많은데 그거 말고 고구마 전분 순수한걸로 튀기면 아주 맛있는 탕수육이 됩니다.

          큰요리집 비결도 고구마 전분이구요..집에서도 제대로된 질감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고구마전분 잊지마세요~

                                                           

                                                                         마지막으로 전체샷


제가 가을이면 항상 준비하는 오미자즙..여름에 많이 마시지만 손님오실때 쥬스대신 대접하면 참 예쁜거 같아요..

                  일한 동료들에게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로 차린 밥상인데 술안주가 주류를 이뤘죠?

                                               그날밤 우리신랑도 덕분에 잘 얻어먹었어요 .

                                                              우리 아기들도 먹이구요..

                                                           모두들 즐거운 연말 되세요~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메이
    '11.12.14 12:32 AM

    오오. 고구마 전분요. 예전에 최요비에 보니까, 튀김은 옥수수전분으로, 소스만들땐 감자전분으로 하라고 하던데... 음.. 고구마 전분이었군요. 계란흰자와 물전분 섞어서 하셨나요?

  • 2. 인연
    '11.12.14 2:17 AM

    옥수수전분으로 튀기면 질기고 딱딱해요..제가 아는한 ^^ 저희 엄마는 계란 흰자 구분없이 한알 넣고 하시지만 그냥 고구마 전분으로 하면됩니다. 주의점은 반죽이 너무 묽으면안되요. 고구마 전분은 밀가루와달리 물을 적게 넣으면 찐덕해지지않고 딱딱한데요 딱딱함과 물의 반이랄까..아 ,,뻑뻑한상태여야 빵! 부풀어오르듯 고기를 감싸고 몽글몽글 튀김이 됩니다..

  • 3. 순덕이엄마
    '11.12.14 3:12 AM

    이쁘고 딱 적당한 상차림이예요.
    저 유부주머니 넘 맛있겠다~^^ 그나저나 고구미 전분을 어디서 구하지....;;;

  • 인연
    '11.12.14 8:51 PM

    앗 순덕이엄마님~ 어머나~ 감사합니다.
    꼭 연예인한테 싸인받은 것 같은 이 기분은 뭘까요 ?
    고구마전분 독일로 보내드리고 싶어요~

  • 4. 호호
    '11.12.14 5:18 AM

    직장맘이면서 살림도 똑소리나게 잘하시니 행복해 보이네요!

  • 인연
    '11.12.14 8:49 PM

    에고 고맙습니다..가끔 요리를 미친듯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져요..

  • 5. 소연
    '11.12.14 8:54 AM

    아기가 저렇게 어린데 이렇게 잘차리면 반칙!!!

  • 인연
    '11.12.14 8:50 PM

    고맙습니다~ 애들이 어린이집 일찌감치 보내고 했다는 ...ㅡ,.ㅡ 휴무날인데 애들이랑 안놀고 어린이집 꼭 보내요..ㅡㅡ;;나쁜엄마죠 ..

  • 6. 그루한
    '11.12.14 9:03 AM

    저도 연년생을 두어 참 힘들게 키웠는데 옛 생각이 나네요
    윗님들의 말씀처럼 유부주머니에 눈이 멈추네요,,ㅎㅎ

  • 인연
    '11.12.14 8:48 PM

    고맙습니다 ..유부주머니 만들기 엄두가 안나시면 인터넷검색해보시면 사실수있어요 ^^

  • 7. 또윤맘
    '11.12.14 10:51 AM

    아가들 보니까 아.~ 생각나요 *^^*
    실미도에서 손님 초대까지 하시고 평소에도 엄청나게 잘하실거 같아용
    저도 유부주머니 너무 맛날거 같아요
    왜 새콤달콤 골뱅이들을 안드셨을까용 소면에 쓱쓱 생각만해도 너무 맛나용

  • 인연
    '11.12.14 8:46 PM

    골뱅이 맛있었는데 제가 메뉴를 잘못선정한거 같아요..골뱅이에 손이 안가는 상황 ^^
    안그래도 제가 좋아하는지라 잘먹었어요~

  • 8. cactus0101
    '11.12.14 11:16 AM

    으아~탕슉 정말 맛나보이네요...
    튀김옷도 정말 잘 입혀졌구요~
    고구마 전분가루!!! 담번에 꼭 써볼께요~ㅋㅋ
    팁 감사요^^

  • 9. 빼꼼
    '11.12.14 11:50 AM

    아가들 사진이 너무 귀여워요^^
    며칠전부터 탕슉이 먹고싶어서 노래 부르던 참인데
    고구마 전분 찾으러 가야겠습니다. ㅎㅎ

  • 인연
    '11.12.14 8:45 PM

    cactus0101님~빼곰님 고맙습니다.
    고구마전분은 큰시장에 중국음식 재료 전문으로 하는 상점에가면 볼수있어요.
    만원치나 오천원치 사두시고 두고두고 쓰면 좋은데..정 안되면 마트에 고구마전분쓰세요..그런데 그건 감자전분이나 옥수수전분이 거의 섞여있더라구요...

  • 10. candy
    '11.12.14 11:57 AM

    아가들 사진 넘 귀여워요~^^*
    둘이라 더 좋을듯...

  • 11. 맘이야
    '11.12.14 4:21 PM

    요리도 요리지만 동료들에게 밥한번해주고싶다는 마음... 정말 기특하고 이뻐요.
    상황에 떠밀려서가 아니라 우러나와서하는 그런 상차림은 보기만해도 배불러요.
    얌전히 놓인 유기수저도 눈이 가네요.
    사용이 까다롭진 않을까해서 저도 망설이다 말았는데 어떠세요?
    구입처도 살짝 부탁드려요.

  • 인연
    '11.12.14 8:43 PM

    고맙습니다. 안그래도 선배들이 돈을 챙겨주시더라구요..몰래 돌아갈때 숨겨놓고 갔길래..고돈을 그대로 뒀다가 저녁사려고해요..송년회 한번 더하려구요 ..유기수저는 요근래 했던 공구 말구요 그전공구때 유기그릇 몇개랑 수저셋트 4세트 샀어요..아주 만족해요 가끔 기분낼때 쓰는데 정말 대접하는 기분이 나요

  • 12. 소나타
    '11.12.14 6:01 PM

    유부주머니 안에 들어간 재료 알려주세요.. 먹고싶어요..

  • 인연
    '11.12.14 8:41 PM

    유부주머니는 삶은 당면에 후추 ,간장(간을 세게)당근,파 잘게 다져서 넣으면 되는데요..
    제가 해본결과 가끔은 시중에 파는걸 사는것도 좋은 방법이예요
    유부주머니 쳐보시면 많이 나오구요 부산어묵으로 유명한 환공어묵인가 미도어묵인가 거기에도 팔아요^^

  • 13. 쎄뇨라팍
    '11.12.15 11:04 AM

    ^^
    와우!~
    저도 워킹맘인데..쉬는 날 음식하는 거 절대 쉽지않은데..
    대체 가지수가 ...
    탕수육 비결은 고구마전분이라!!~
    바로 들어갑니다~
    추천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67 양배추 이야기 2 오늘도맑음 2025.08.18 863 1
41066 고양이의 보은 & 감자적 & 향옥찻집 7 챌시 2025.08.17 1,897 1
41065 간단하게 김치.호박. 파전 7 은하수 2025.08.16 3,213 1
41064 건강이 우선입니다 (feat.대한독립만세!) 13 솔이엄마 2025.08.15 4,237 3
41063 비 온 뒤 가지 마파두부, 바질 김밥 그리고... 14 진현 2025.08.14 5,285 3
41062 오트밀 이렇게 먹어보았어요 16 오늘도맑음 2025.08.10 6,920 3
41061 186차 봉사후기 ) 2025년 7월 샐러드삼각김밥과 닭볶음탕 12 행복나눔미소 2025.08.10 4,184 6
41060 오랜만에 가족여행 다녀왔어요^^ 18 시간여행 2025.08.10 6,178 3
41059 무더위에 귀찮은 자, 외식 후기입니다. 16 방구석요정 2025.08.08 5,428 5
41058 친구의 생일 파티 19 소년공원 2025.08.08 5,568 6
41057 2025년 여름 솔로 캠핑 32 Alison 2025.08.02 8,444 7
41056 7월 여름 35 메이그린 2025.07.30 9,684 4
41055 성심당.리틀키친 후기 30 챌시 2025.07.28 11,791 4
41054 절친이 나에게 주고 간 것들. 10 진현 2025.07.26 11,082 4
41053 디죵 치킨 핏자와 놀이공원 음식 20 소년공원 2025.07.26 6,307 3
41052 50대 수영 배우기 2 + 음식들 20 Alison 2025.07.21 12,589 3
41051 혼자 보내는 일요일 오후에요. 21 챌시 2025.07.20 9,347 3
41050 잠이 오질 않네요. 당근 이야기. 22 진현 2025.07.20 9,631 7
41049 사랑하는 82님들, 저 정말 오랜만에 왔죠? :) 65 솔이엄마 2025.07.10 16,079 6
41048 텃밭 자랑 14 미달이 2025.07.09 12,599 3
41047 명왕성의 바지락 칼국수 - 짝퉁 36 소년공원 2025.07.09 10,524 5
41046 185차 봉사대체후기 ) 2025년 6월 햄버거, 치킨, 떡볶이.. 18 행복나눔미소 2025.07.07 3,609 4
41045 지금 아이슬란드는 봄 64 쑥과마눌 2025.07.07 8,017 12
41044 오랜만에... 16 juju 2025.07.06 4,978 3
41043 등갈비 바베큐구이와 연어스테이크 덮밥 16 늦바람 2025.07.06 4,562 2
41042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3 32 진현 2025.07.06 5,829 5
41041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2 12 진현 2025.07.02 9,244 4
41040 이열치열 저녁상 10 모모러브 2025.07.01 7,927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