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2살 3살 연년생을 키우는 직장맘입니다.
연년생은 정말..실미도 입니다 ^^;;;
첫째를 낳고 3개월 출산휴가를 쉰 뒤 복귀를 했는데 제가 두달 뒤 덜컥 또 임신을 했어요..
회사에서 다산의 여왕이라면서 모두들 깜짝 놀랬죠..그렇게 일년 뒤 둘째를 낳았어요 .
둘 키우랴 회사 다니랴..참 ...지금 생각하면 힘들었어요. 지금도 뭐..쉬운건 아니지만..ㅎㅎ
아침에 일어나면 애둘을 들쳐업고 차에 태워 어린이집을 데려줘야하고 또 퇴근 후엔 찾아와야하고
엄마는 정말 천하장사가 되는거 같아요.그래도 먹고는 살아야 하잖아요.
퇴근하면서 머릿속에는 집에서 어떤 메뉴로 빨리 차릴까 생각을 하면서 집으로 옵니다.
얼마전에 해먹은 된장찌게 ,고추장양념닭봉,계란말이예요..김치는 어머님 댁에서 얻어온 새김치구요
친정엄마가 어릴적부터 식당을 하셨는데..음식솜씨는 아직 못 따라가지만 빠른시간에 음식을 해내는
속도는 조금 받은거 같아요.된장찌게를 끓이며 계란말이 준비를 하고 닭을 삶으며 양념을 준비하고
속도전이죠..신랑이 기다리는 시간이 안길게 빨리 빨리 저녁상을 차리려고 합니다.
차려내는 시간보다 먹는 시간이 더 빠른 저녁시간 ㅋㅋ 신랑뒤로 보이는 거실 보이시나요?
연년생키우는 집 답죠? 애들은 안나왔네요..같이 저녁을 못먹으니까 저는 애들이랑 놀거나
신랑 먹는 동안 애들 저녁을 먹여요.그래서 오늘 된장찌게는 애들먹이는 버젼이라 완전 맹물 처럼 보이네요.
요즘은 월남쌈에 꽂혀서 몇번을 해먹었어요..야채많이 먹을수 있어 좋다고 신랑이랑 삘이 받았는데
중요한건 고기를 꼭 끼운다는거죠
오늘은 생협에서 사놓은 벌집목살을 구워먹었는데 옆에 딸래미가 책읽어달래요 ..사진은 여기까지 올려야 겠어요.
저도 실미도 빨강모자 두 교관 사진 올려봅니다.
첫째가 아직도 젖병을 가끔 빤다는 ㅡㅡ;;;